'만병초' 종류 비교 : 만병초, 노랑만병초, 홍만병초

'만병초'는 진달래, 철쭉 등과 같이 진달래과 진달래속입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진달래속 식물들 중에서 '만병초'라는

이름을 가진 것은 만병초와 노랑만병초 두 가지뿐입니다.

재배종들은 아주 많아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무려 176개나

등재되이 있습니다.

이전에 따로 분류했었던 홍만병초는 지금은 만병초에 통합

되었습니다.

▼ 만병초

모든 병을 낫게 해 준다고 해서 만병초란 이름이 붙었다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만병통치약과는 거리가 먼 유독식물이라서 잘못

먹으면 탈이 날 수 있다고 하네요.

일부에서는 중국 한약재인 석남(石南)과 잎 모양이 비슷하여 같은

약으로 잘못 알고 사용할 뿐 실제로는 약효가 거의 없다는 주장도

있다고 합니다.

(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41XXX5800114 )

여하튼 이름 탓에 예로부터 남획이 심해서 지금은 지리산과 같은

고산지대에서나 일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나무입니다.

꽃은 10 ~ 20개가 가지 끝에 달리고, 꽃부리는 깔때기 모양이며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입니다.

꽃부리 안쪽 윗면에 녹색 반점이 있습니다.

수술은 10개이고 서로 길이가 다릅니다.

수술대 밑부분에 털이 많습니다.

꽃받침은 짧고 5갈래로 갈라집니다.

꽃이 핀 후에 아린(겨울눈 중 꽃눈의 비늘조각)은 탈락합니다.

아래 사진 속에서 꽃자루 밑에 아린이 이미 탈락해서 보이지

않는데 노랑만병초는 개화 후에도 아린이 숙존하는 점이 다릅니다.

잎은 가죽질로 광택이 있으며 어긋나게 달리지만 가지 끝에서

5~7장이 모여난 것처럼 보이고 가장자리가 뒤로 말립니다.

잎몸은 타원형이고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주름살이 진 것 같고,

뒷면은 회갈색 또는 연한 갈색 털이 밀생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습니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 2cm이고 타원형이며 9월에 갈색으로 성숙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니 열매가 다 익으면 5개로 갈라지는군요.

아래는 만병초의 꽃눈인데 긴 달걀꼴로 줄기나 가지 끝에 달립니다.

노랑만병초와는 달리 만병초는 꽃이 피면 이 꽃눈 비늘조각들이

떨어져나갑니다.

▼ 홍만병초 --> 만병초

진한 홍색의 꽃을 피우는 걸 홍만병초로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만병초에 통합되었습니다.

▼ 노랑만병초

한국식물지에 있는 진달래속 검색표 중 만병초와 노랑만병초에 관한

부분만 번역하여 아래에 소개합니다.

3. 아린 숙존; 잎은 밑부분이 쐐기꼴이거나 둔함; 잎 뒷면 무모; 꽃부리는
연한 녹색빛이 도는 노란색이고 위 안쪽에 연한 갈색 또는 연한 노란색
반점 ---------------------------------------------------------------------- 노랑만병초
3. 아린은 탈락; 잎은 밑부분이 둥글거나 얕은 심장형; 잎 뒷면에 잿빛이
도는 갈색 단모 밀생; 꽃부리는 흰색 또는 분홍색이고 위 안쪽에 검은
자줏빛 반점 ----------------------------------------------------------------- 만병초

우리나라 북부 지방과 강원도 인제군과 양양군에 분포하며 현재

한국적색목록에 멸종위기범주인 위기종(EN)으로 평가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