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깽깽이풀속 자생식물로는 깽깽이풀이 유일합니다.
깽깽이풀이란 이름의 유래는 명확치 않다고 합니다.
다음은 이름의 유래과 관련하여 다음백과에 실려 있는 내용입니다.
깽깽이풀이란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여러가지 설만이 존재한다.
모두가 바쁜 농번기에 한가롭게 꽃을 피운다고 하여 이름
붙였다는 설, 식물이 무리 짓지 않고 듬성듬성 나는 것이 깽깽이
걸음을 하는 것과 같아 그렇게 불렀다는 설, 개가 풀을 먹고
깽깽거리며 울어서 붙여졌다는 설, 풀의 뿌리가 약재로 쓰일 때
그 맛이 아주 써서 먹고 깽깽이 소리를 낸 것이라는 설 등이 그것이다.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등에서
드물게 자라는, 높이 20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깽깽이풀은 자생 환경에 따라 2가지 종류가 있다는 게 국생지의
설명입니다.
자생지에 따라 독특한 형질을 나타내는 지역형이 뚜렷한데
크게 구분하여 북위 38˚를 중심으로 남쪽에 생육하는 개체들은
잎이 전개되기 이전에 꽃이 피며 다화성으로서 관상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북쪽에 생육하는 개체들은 일반적으로 크기가 크며 잎과
꽃이 동시에 피고 비다화성으로 관상가치는 떨어진다
뿌리가 노랗고 잎이 연 잎을 많이 닮아 황련(黃連)·조황련(朝黃連)·
선황련(鮮黃連)으로도 불립니다.
꽃이 아름답고 뿌리가 귀한 약재로 쓰였던 까닭에 그간 남채(濫採)되어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 보호종으로 지정하였으나 이후
군락지가 다수 발견되어 2011년 이후 법정 보호종에서 해제되었습니다.
(한겨레 온, https://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9224 )

꽃은 분홍색 또는 자주색, 드물게 흰색으로 핍니다.

매자나무과 식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줄기 없이 꽃과 잎이 모두
지하경에서 직접 나옵니다.




꽃받침조각은 4개로 피침형이고 일찍 떨어집니다.
꽃잎은 6~8개로 도란형이고 수술도 6~8개, 암술은 1개입니다.

꽃잎과 수술 개수가 더 많거나 적은 변이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띕니다.

꽃밥은 노란색 또는 자주색입니다.

위 꽃 사진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암술머리가 2개 또는 3개로 갈라져
있는데 아래 녀석은 5개로 갈라져 있네요.

개화 후 꽃잎은 약한 바람에도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꽃보다
빨리 꽃이 집니다. (야생화도감)
우연히 꽃잎이 다 떨어지고 꽃술만 남은 걸 찍었는데 사진을 보니
수술 2개씩이 밑부분이 하나의 자루에 붙어 있네요.
그렇다면 수술은 4개이고 각각의 수술은 둘로 갈라진다고 해야
맞지 않을까요?
꽃밥은 위로 들어올려지는 판막(Uplifting valve) 2개에 의해 열립니다.
(한국식물지)
잎은 원심형인데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고 전체가 딱딱하며 연잎처럼
물에 젖지 않습니다.


열매는 삭과로 방추형이며 익으면 봉선을 따라 비스듬히 갈라져 종자를
방출합니다.
(EBS "생명 40억년의 비밀 ㅣ소리없는 지배 식물" 3부)
종자는 흑갈색이고 타원형이며 얼라이오좀(Elaiosome)이 붙어 있어
개미를 유혹하는 데 유용합니다.
개미는 종자를 집으로 물고 가 얼라이어솜만 먹고 종자는 버리기 때문에
깽깽이풀은 여기서 싹이 터 번식을 합니다.
(EBS "생명 40억년의 비밀 ㅣ소리없는 지배 식물"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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