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속은 앵글러 분류체계로는 미나리아재비과이고 APG Ⅳ
분류체계로는 작약과입니다.
우리나라 작약속 자생식물로는 표제 5종이 있습니다.
다음은 한국식물지에 실려 있는 관련 검색표입니다.
속명 'Paeony'는 그리스 신화에서 이 식물을 약용으로 최초 사용한
'Paeon'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 모란(牡丹)
우리나라 작약속 식물 중 유일하게 초본이 아니라 목본입니다.
중국 원산인데 우리나라에는 약 1,500년 전에 약용식물로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정원이나 화단에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는 낙엽 활엽 떨기나무입니다.
모란( Paeonia × suffruticosa )이란 사실 특정 자생종의 이름이 아니라
인간에 의해 교배된 다양한 품종들의 총칭입니다.
(위키피디아, https://en.wikipedia.org/wiki/Paeonia_%C3%97_suffruticosa )
그런데도 국립생물자원관 자료에서는 작약이 원산지 중국에서 산간
절벽에서 자란다고 하는데 이는 작약 원종이 그렇다는 말로 이해됩니다.
꽃 색은 자주색이 보통이나 개량종에는 짙은 빨강, 분홍, 노랑, 흰빛,
보라 등 다양한 색이 있으며 홑꽃 외에 겹꽃도 있습니다.
꽃은 양성화로 4 ~ 5월에 새로 나온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피고 지름
15cm 이상입니다.
꽃잎은 9개 이상이고 도란형이지만 크기와 형태가 같지 않으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결각이 있습니다.
(PictureThis)
수술은 많고 암술은 2~6개입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씨방에는 털이 밀생합니다.
꽃턱이 주머니처럼 되어 씨방을 둘러쌉니다.
(eFlora of India)
줄기 중앙 이하 잎은 2회3출엽이고 작은잎은 난형 또는 피침형이고
흔히 3~5개로 갈라지며 밑부분이 자루로 흐릅니다.
줄기 위쪽 잎은 1회3출엽입니다.
표면은 털이 없고 뒷면은 잔털이 있으며 대개 흰빛을 띱니다.
높이가 2m에 달하며 가지가 굵고 줄기의 직경이 15㎝인 것도 있으며
털이 없습니다.
골돌과는 가죽질이며 짧은 털이 빽빽하게 나고 8 ~ 9월에 익으면
복봉선에서 터져 종자가 나오는데 종자는 검은색이고 둥급니다.
(국립생물자원관)
▼ 작약(芍藥)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산지에서 자생하거나 민가에서 식재합니다.
모란과는 달리 초본으로 높이 50-80cm인 여려해살이풀입니다.
중국에서는 진(晉)과 명(明) 시대에 이미 관상용으로 재배되어 그 재배
역사는 모란보다 오래되었다 합니다.(두산백과)
(중국식물지)
꽃은 5~6월에 피는데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달립니다.
줄기 당 여러 송이가 달리는데 야생의 경우 줄기 끝에 하나만 피기도
하고 재배종인 경우 줄기 끝에 2개 달리기도 합니다. (Flora of China)
(중국식물도감)
꽃 색은 흰색 또는 분홍색인데 원예종인 경우 다양한 색이 있습니다.
작약이 유럽에 처음 도입되었을 때 이름은 the white peony
(Paeonia. albiflora)이었던 것으로 보아 흰색 꽃이 피는 작약이
전래되었나 봅니다.
작약의 학명은 Paeonia lactiflora인데 여기서 종소명 lactiflora는
"유백색 꽃이 피는"을 의미하는 라틴어입니다. (위키피디아)
(중국식물도감)
꽃잎은 9~13장으로 도란형이고 수술은 많으며 수술대와 꽃밥 모두
노란색입니다.
암술은 3~5개로 녹색 또는 자주색이며 털이 없고 짧은 암술머리가
뒤로 젖혀집니다.
포는 4~5개로 피침형이고 크기가 서로 다르며 꽃받침조각은 3~4개로
넓은 난형 또는 아원형이며 녹색이고.끝까지 남아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
잎은 어긋나며 줄기 밑부분의 잎은 2회3출엽으로 정소엽은 종종
2~3개로 갈라지고 작은잎은 9개 이상이어서 9개 이하인 산작약과
구분됩니다.
작은잎은 피침형 또는 타원형, 난형, 좁은 도란형 등이고 끝은 점차
뾰족해지며 갈래조각의 밑부분은 점차 좁아지면서 날개 모양으로
잎자루에 연결되고 가장자리에는 가시 모양의 잔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잎맥과 더불어 붉은빛이 돕니다.
(Wikipedia Commons)
줄기 윗부분의 잎은 모양이 간단하고 1회3출엽 또는 홑잎으로 2~3개로
깊게 갈라지기도 합니다.
국내 자료에는 잎 양면에 털이 없다고 하는데 중국식물지에서는
털이 산생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줄기에 털이 없습니다.
열매는 골돌과이며 털이 없고 7~8월에 익으면 내봉선을 따라
갈라집니다.
(중국식물도감)
종자는 검은색입니다.
(중국식물도감)
▼ 호작약 --> 작약
잎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는 것을 호작약으로 따로 분류했었으나
지금은 작약에 통합되었습니다.
▼ 참작약 --> 작약
씨방에 털이 밀생하는 것을 참작약이라고 하였는데 지금은 작약의
이명으로 처리되었습니다.

▼ 적작약(赤芍藥) --> 작약
"적작약은 뿌리가 붉은빛이 도는 품종으로 . . . 꽃은 5∼6월에 피는데
백색 · 적색 등 여러 품종이 있다."는 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의 설명
입니다.
이 설명에 따르면 적작약은 꽃이 붉은색이어서가 아니고 뿌리에
붉은빛이 돌아서 그런 이름이 붙은 겁니다.
여하튼 적작약도 더이상 따로 구분하지 않고 지금은 작약에 통합되었습니다.
한방에서는 주피를 제거하여 말린 것을 백작약이라고 하고 뿌리를
그대로 말린 것을 적작약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생물자원정보 - 민속특산식물)
(중국식물도감)
▼ 백작약(白芍藥)
흰색 꽃이 피는 작약을 의미하는 게 아니고 별도의 분류군으로
우리나라 전역의 산지에서 자생합니다.
꽃은 6월에 피고 백색이며 원줄기 끝에 한 송이씩 달립니다.
꽃잎은 5~7개로서 거꿀달걀모양입니다.
작약은 꽃잎이 9~13장이라서 구분됩니다.
수술은 많으며 씨방은 3~4개이고 암술대는 뒤로 젖혀집니다.
수술대 밑부분은 자주색이고 꽃밥은 노란색입니다.
꽃받침조각은 3개이며 달걀모양이고 크기가 서로 다르고 포엽은
없습니다. (국립공원공단 생물종정보 : 식물)
작약은 4~5개의 포엽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잎은 3-4개가 어긋나며 잎자루가 길고 2회삼출엽입니다.
작은잎은 긴 타원형이거나 거꿀달걀모양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앞면은 녹색이지만 뒷면은 흰빛이 돌며 털이 없고 밑부분이
잎자루로 흐르지 않습니다.
작약은 작은잎이 피침형 또는 타원형, 난형, 좁은 도란형 등이고 밑부분이
잎자루로 흐르며 뒷면이 백작약먄큼 흰빛이 돌지 않습니다.
열매는 2~4개로 긴 타원형이고 종자는 처음에는 붉은색이나 나중에
검은색으로 익습니다.
▼ 털백작약
잎 뒷면에 털이 있다는 점만 제외하고는 백작약과 같습니다.
꽃받침은 있지만 포엽은 없습니다.
잎 앞면에는 털이 없습니다.
잎 뒷몉은 흰빛으로 털이 있습니다.
▼ 산작약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자생지는 많이 알려져 있으나, 개체수는 매우
적다."고 합니다.
꽃은 6월에 피고 지름 4~5cm로서 적색, 분홍색, 연분홍색, 드물게
흰색이며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완전히 벌어지지 않습니다.
꽃받침조각은 (2 또는) 3( ~5)개이며 난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크기가
서로 다르고 꽃잎은 (4~)5~7개로 도란형이며 길이 2-3cm입니다.
(중국식물도감)
수술은 많으며 꽃밥은 길이 5-7mm이고 암술은 3~4개이며 암술대는
길게 자라서 뒤로 말립니다.
(중국식물도감)
(국립생물자원관)
잎은 3~4개가 어긋나며 잎자루 길고 줄기 중앙 이하 잎은
2회3출엽이며 작은잎은 9개 이하이고 위쪽 잎은 1회3출엽 또는
단엽으로 잎몸은 긴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백작약과 달리 맥 위에 털이 있습니다.
앞면의 잎맥은 약간 파여 들어 있으며, 뒷면은 잎맥이 돋아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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