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26. 2. 28 (토)
● 누구와 : 나 홀로
● 어 디 : 소리봉(광주시) ~ 앵자봉(광주시) ~ 양자산(양평군)
~ 백자리(여주시)
● 코 스 : 천진암성지 - 소리봉 ~ 앵자봉 ~ 양자산 ~ 백자리
●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 17.6 km, 6시간 57분



● 교통편

그간 두어 달 동안 경기옛길만 걸었었는데 오늘은 모처럼 산행에
나서기로 합니다.
목표로 한 산은 경기옛길 걸으면서 보아둔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소리봉, 앵자봉과 양평군에 있는 양자산입니다.
양자산에서 하산은 양평역에 가장 가까운 여주시에 있는 백자리
쪽으로 했습니다.
▼ 0759 천진암 종점
버스 두 번 갈아타고 천진암 종점에서 내립니다.

시간상으로는 이미 갓밝이가 지났는데도 이곳의 해는 아직까지
고개를 내밀지 않은 채 동녘에서 햇발만 뿜어내고 있습니다.

주차장 입구에 있는 등산안내도에서 가야 할 트랙을 대충 확인한
뒤 곧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무갑산과 관산은 지난번에 갔던 곳이고 오늘 가야 할 양자산온
지도에 나와 있지도 않습니다.

▼ 0806 이정표
천진암에서 조금 걷다 보면 오늘의 첫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이정표 상 앵자봉 방향으로 갑니다.

일단 길은 포장도로로 시작됩니다.

▼ 0817 갈림길
전방에 출입금지 체인이 쳐져 있는 곳에서 우틀합니다.

모퉁이에 쓰러진 이정표가 서 있기는 합니다.

위 갈림길에서부터 비로소 산길이 시작됩니다.

▼ 0828 이정표

▼ 0832 임도 접점
공사중인 듯한 임도를 만나면 왼쪽으로 갑니다.

▼ 0825 주의지점
좌측 임도를 계속 따라가면 안 되고 임도 왼쪽에 있는 능선으로
바로 올라서야 합니다.

▼ 0919 건업리고개
막대이정표에 현위치가 건업리고개라고 적힌 곳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소리봉은 오른쪽 직진 방향 450m 지점에 있고 가야 할
앵자봉은 왼쪽 방향입니다.


지난번에 관산과 무갑산을 연계산행할 때 소리봉을 그냥 지나쳤던
게 생각나서 이번에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저만치에 민틋하게 솟아 있는 봉우리가 소리봉입니다.
그래도 등마루에서 등마루로 이동한다고 어느 정도는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 0928 소리봉 정상
소리봉에는 특색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흔한 바위 하나 없고 이정표 하나와 인근에 있는 송전탑과
관련된 안전안내판만 하나 달랑 있을 뿐입니다.

이정목에 이름이 적혀 있는 게 소리봉 정상 표식의 전부입니다.

다시 건업리고개로 돌아와 앵자봉 방향으로 길을 잇습니다.

오른쪽으로 이름 모를 골프장이 한동안 동행해줍니다.

▼ 1000
벌써 고로쇠 수액을 채취할 계절이 되었군요.

▼ 1001 박석고개


▼ 1012 원형 테이블이 있는 쉼터

▼ 1035 앵자봉 정상
마침내 앵자봉 정상에 당도합니다.



안내문을 보니 이 봉우리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천주교가 전파
되기 시작하였다고 하네요.

사방으로 조망을 트여 있지만 특별히 눈길이 가는 풍광은
없습니다.

▼ 1039
앉을 곳이 없어서 그냥 계단에 앉아 커피 한잔 마시면서 잠시
쉬다가 이정표 상 양자산 방향으로 다시 길을 잇습니다.

▼ 1044
양자산은 진행했던 방향 직진 쪽입니다.

▼ 1103 송전탑 : 주의지점
분홍빛이 도는 색상을 가진 송전탑을 만납니다.
여기서 길이 둘로 나위는데 두 길 모두 잘 보이지 않습니다.

걷다 보면 관성적으로 오른쪽 직진 방향으로 가기 쉬운데
양자산은 여기서 왼쪽 방향입니다.
주변에 이정표도 산행 리본도 없지만 잘 살펴보면 그 왼쪽
길이 보입니다.

▼ 1116 쉼터
장의자 하나와 글자가 모두 지워져 보이지 않는 이정표 하나가
서 있는 쉼터를 지납니다.
오다가도 같은 양태의 쉼터를 하나 지났지요.

▼ 1131 임도 접점
가다가 임도로 인해 생긴 지레목을 만나면 전방에 보이는
능선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 1134 삼각점 (이천418)

올라야 할 경사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간 두어 달 동안 걸었던 경기옛길에서 평지에만 적응했던 내
다리근육이 이 정도 가풀막 경사도조차 감당해내기를 꺼려합니다.
허전거리는 다리로 기신기신 된비알을 톺아 오릅니다.

▼ 1227 동오리 갈림길
양자산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1237 양자산 정상
드디어 양자산 정상에 발도장을 찍습니다.
정상 데크에서는 선착한 한 가족이 식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지도 상 C코스와 D코스를 거처 주어리로 하산해 거기서 버스를
타고 양평역으로 하는 게 본래의 계획이었는데 조사한 바에 따르면
주어리에서는 버스가 아주 뜸하게 있습니다.
쉬고 있는 선착자와 대화를 나누다 보니 백자리 하산지점이 양평역과
거리가 가장 가깝기에 즉석에서 산행 전 안쫑잡았던 주어리 방향을
버리고 백자리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 1242
혹시나 해서 네이버지도에 도착지로 양평역을 입력해 보니
역시나 백자리 쪽 코스를 안내합니다.

▼ 1249 이정표
이후 이정표 상 백자리(품실자연관) 방향으로만 가면 됩니다.

▼ 1255 주어리 갈림길

▼ 1305 영명사 갈림길

▼ 1322 갈림길
양자산 정상에서 1km 내려온 곳에 이정표가 하나 서 있는데
방향 표시가 딱 하나밖에 없고 나머지는 모두 어디론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여기서 백자리는 직진 방향이 아니라 왼쪽으로 130도 정도
꺾어진 방향입니다.

그 왼쪽 길에 보조로프가 있습니다.

이후 수시로 나타나는 보조로프가 길 안내자 역할을 충실히
해주어 길을 덧들 염려는 거의 없습니다.


▼ 1356 임도 접점
등산로가 임도로 떨어지는 곳에서 왼쪽 방향 임도를 따라갑니다.

이제부터는 계속 임도만 따라가면 됩니다.

▼ 1406
어느 순간 임도는 포장도로로 이어집니다.

▼ 1419 마을길
마을길을 지납니다.

▼ 1442 백자리 버스정류장
자동차도로를 만나면 길 건너편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야 양평역 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오는 동안 네이버지도로 찍어 보니 타야 할 버스는 배차간격을
미제공하는 노선이라고 하여 또 몇 시간 만에 한 대씩 다니는
건 아닌가 싶어 저으기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정류장에 있는
전광판을 보니 타야 할 945번이 29분 후에 오는 것으로 나옵니다.
이제 행장 좀 정리하고 남은 커피나 좀 마시면서 버스를 기다릴
일만 남았군요.

▼ 1536 양평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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