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덩굴 : 포도과, 갈잎덩굴나무(낙엽만경목)
우리에게 익숙한 식물입니다.
덩굴손은 잎과 마주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는데 가지 끝마다 흡착근(붙음뿌리)가 생겨 담벽이나 바위에 달라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세 번째 사진에서 가지 끝에 초록색으로 달려 있는 것이 흡착근(吸着根)입니다.
잎은 어긋나는데 간혹 3출엽이 생기기도 하며 잎자루가 잎보다 깁니다.
잎은 생육환경에 따라 크기가 2~3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자잘한 황록색 꽃은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서 나온 취산꽃차례에 모여 달립니다.
꽃잎은 황록색이고 꽃받침은 뭉툭하며 갈라지지 않습니다.
그 동안 여기저기서 담쟁이덩굴이 꽃봉오리를 맺는 걸 보고 하루하루 꽃이 피기만을 기다려왔는데 그만 그 시기를 놓쳐버렸나 보네요. ㅠㅠㅠ
꽃봉오리에서 개화까지 한 달도 더 걸리는 것 같습니다.
맨 아래 사진 속에서 잘못 찍어서 희미하게 보이지만 가운데 황록색 꽃잎을 가진 것이 진짜 꽃입니다.
나머지 사진 속의 것들은 모두 꽃잎이 이미 떨어진 상태의 사진입니다.
5개의 수술도 다 떨어져 한두 개씩만 남아 있고 가운데 씨방은 열매를 맺기 위해 부풀고 있는 중이네요.
미국담쟁이덩굴은 작은잎 5개로 이루어진 손꼴겹잎으로 담쟁이덩굴과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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