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無窮花) : 아욱과, 갈잎떨기나무
개인적으로 식물의 과에 대해 처음으로 인식하게 만들어준 나무입니다.
오랜 전 어느 공원에선가 팻말에 쓰인 무궁화의 과명이 나를 의아하기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욱은 밭에서 재배하는 채소인데 무궁화가 아욱과라면 무궁화도 채소란 말인가?
이런 의문은 해소해보려는 노력이 그 이후 뒤따르질 않아 아직까지 의문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언제 시간 내서 식물 분류체계에 대해서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
들은 바에 의하면 식물의 과명은 주로 유사한 열매를 맺는 식물끼리 묶어놓은 것이라 하는데 확인절차는 거치지 않은 상태입니다.
무궁화는 대한민국의 국화입니다.
잎은 어긋나며 달걀형~마름모 모양의 달걀형으로 윗부분이 3개로 얕게 갈라지며 밑부분에 3개의 큰 잎맥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반드시 새로 나온 잎 겨드랑이에서 하나씩 피고 대체로 종 모양이며 자루가 짧습니다.
꽃색은 보통 분홍색이나 현재는 개량종이 많아 다양한 꽃색이 있습니다.
5장의 꽃잎은 아래쪽에서 서로 붙으며 꽃잎 안쪽에는 진한 색의 무늬가 있고 거기서부터 진한 빛깔의 맥이 방사상으로 뻗어 있습니다.
수술은 수술통에 조밀하게 붙어 있는 단체수술이고 암술은 수술통 가운데를 뚫고 나오며 암술머리는 5개입니다.
꽃받침 갈래조각은 달걀 모양이며 별 모양의 털을 갖고 있습니다.
이 외부에는 또 꽃받침보다 짧은 줄 모양의 받침이 있습니다.
자료에서는 이를 "외악"이라고 표현했는데 국어사전에도, 이 말을 쓴 자료에서 제공하는 식물용어사전에도 안 나오는 단어네요.
"외악"은 꽃받침의 받침이거나 2줄로 배열된 꽃받침 중 바깥 쪽 꽃받침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싶습니다.
무궁화 나무 아래 가 보면 항상 꽃이 많이 떨어져 있는데 떨어진 꽃들은 모두 꽃잎이 말려 있습니다.
그냥 떨어져도 되는데 왜 굳이 꽃잎을 말아 닫은 후에 떨어지는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꽃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떨어집니다.
수많은 꽃송이가 피고 지기를 반복하여 끝이 없다는 의미로 무궁화란 이름이 붙여졌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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