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첩협죽도 : 협죽도과, 늘푸른넓은잎떨기나무
선형 잎은 마디마다 3개씩 돌려나며 두껍고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가지 끝의 취산꽃차례에 흔히 붉은색 꽃이 피지만 흰색이나 연노란색 꽃이 피는 품종도 있으며 향기가 있습니다.
만첩이니 물론 겹꽃이 피겠지요.
꽃잎 가운데에 실 모양의 부속체가 보입니다.
이도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심습니다.
협죽도(夾竹桃)는 잎이 대나무 같고 꽃은 복사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협자를 찾아보니 낄 '협"이네요.
아마도 대나무와 복사꽃 사이에 낀 나무란 의미로 그리 작명한 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협죽도는 일명 유도화(柳桃花)라고도 하는데 이는 잎이 버드나무 잎 같고 꽃은 복사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같은 대상을 놓고 대나무 잎으로도 버드나무 잎으로도 본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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