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08 (월) - 명지산 (2)
6. 고본
잎이 깃꼴로 여러번 갈라져서 갈래조각이 선형으로 되는 것으로는 고본, 회향, 개회향이 있다.
회향은 꽃이 노란색이라서 제외되는데 고본과 개회향은 둘 다 꽃이 흰색이다.
잎자루 부분의 차이로 인해 최종적으로는 고본으로 동정했다.
소산경은 15~20개인데 사진에서는 확인이 힘들다.
소산경 당 꽃은 20-22개라 하는데 대략 사진과 일치한다.
고본의 총포는 0-2개인데 사진 속에서는 총포가 없다.
개회향의 총포는 1-2개이니 총포의 갯수로도 고본임을 알 수 있다.
소총포는 1-5개라 하는데 사진 속에서는 작은 것까지 포함하여 6개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는 4개 정도가 관찰된다.
잎은 3회 깃꼴로 갈라진다.
개회향은 잎이 3-4회 깃꼴로 갈라진다 한다.
결정적으로 고본의 잎자루는 밑부분 전체가 잎집이 되어 줄기를 감싸는데 개회향은 밑부분이 넓어져서 줄기를 감싼다는 게 다르다.
7. 과남풀
산행 중 2그루 정도를 발견했는데 모두 꽃이 활짝 벌어지지 않았다.
아직 덜 핀 것이려니 했는데 큰용담이란 건 이렇게 꽃이 잘 벌어지지 않는다 하니 큰용담일 수도 있겠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큰용담과 칼잎용담을 모두 과남풀로 통합하였다.
그렇다면 사진 속 용담류는 과남풀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된다.
용담류의 설명내용들이 모두 유사해서 구분이 쉽지 않다.
우선 비로용담은 키가 10cm 이하로 작고, 산용담은 꽃이 연한 황백색이고, 멧용담은 한라산에서 자라고, 진퍼리용담은 잎에 1맥만 있고, 덩굴용담은 잎자루가 있고, 좁은잎덩굴용담은 꽃받침통 뒷면에 날개가 있고, 연보라과남풀은 꽃이 황색 계통이어서 찍어 온 사진들과 달랐다.
남은 건 용담과 과남풀이다.
둘 사이에서 한참을 고심했다.
그런데 한 자료를 보니 용담은 꽃받침조각이 뒤로 젖혀진다 하였고 과남풀은 곧게 선다고 되어 있다.
그러니 과남풀이 최종적으로 남게 된다.
과남풀의 잎은 잎자루가 없고 넓은 피침형 또는 피침형이고 3맥이 있다.
큰용담은 잎 밑부분이 합쳐진다고 했는데 사진에서는 그렇지 않으니 큰용담도 아니다.
사진들의 특징들이 칼잎용담의 설명내용과도 상당히 부합했는데 큰용담이든 칼잎용담이든 과남풀에 모두 통합되었으니 이 녀석을 과남풀로 보는데 큰 무리가 없을 듯하다.
8. 싱아
9. 큰수리취
밑부분의 잎은 삼각형이고 뒷면에는 부드러운 털이 많아 흰빛이다.
꽃은 밑을 향해 핀다.
총포에는 거미줄 같은 털이 빽빽하다.
10. 흰오리방풀
흰색의 꽃이 피는 오리방풀을 국표식에서는 흰오리방풀이라 별도로 분류해 놓았다.
처음 만난 것이기에 다 시들어는 가고 있었지만 한 번 찍어봤다.
'식물 > 갤러리-풀꽃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나물,큰꿩의비름,층꽃나무,처녀바디,기생초 (0) | 2008.09.17 |
---|---|
서덜취/각시서덜취,개쑥부쟁이,그늘참나물,바위떡풀 (0) | 2008.09.16 |
나도송이풀,투구꽃,털도깨비바늘,지리고들빼기 (0) | 2008.09.11 |
단풍잎돼지풀,큰참나물(붉은색),개파리채,백부자,구릿대 (0) | 2008.09.09 |
부들레야,알방동사니,자주꽃방망이,큰나무수국,호장근 (0) | 2008.09.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