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열대식물들 : 난쟁이치커리 (Cichorium pumilum, Dwarf Chicory)

 

학명 : Cichorium pumilum

과명 : Asteraceae 

통명 : Dwarf Chicory

 

치커리 종류도 여럿 있더군요.

꽃은 영락 없이 Cichorium intybus인데 구글에 올라 온 사진들을 보니 식물 전체 모습이 제가 찍어 온 사진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치커리라고 하면 일단은 우리가 쌈채소로 즐겨 먹는 잎 부분이 생각나는데 찍어 온 사진에서는 잎이 거의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구글 사진들 속에서 대부분의 치커리 종류는 일반 식물들처럼 직립하여 자라고 있었는데 찍어 온 사진 속에서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장시간을 투자해 치커리 종류를 모두 조사해 본 연후에 사진과 거의 일치하는 녀석을 찾아냈습니다.

통상적으로 Dwarf Chicory라 부르는 종류더군요.

 

사진 속의 것은 인적이 없는 도로변 길가 풀밭에서 야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곧게 서서 자라지 않고 다소 옆으로 퍼지는 경향이 엿보였습니다.

그래서 난쟁이치커리란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니 우리가 보통 치커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대부분은 치커리가 아니고 엔다이브(Endive)라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둘 다 국화과 식물이긴 한데 종이 분명히 다르다고 합니다.

 

치커리의 줄기나 가지는 막대기 몇 개 얽어놓은 것 같은데 꽃 색은 참 아름답습니다.

특히 꽃을 확대해 놓고 보니 수술 부분의 색이 환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