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Atriplex halimus L.
과명 : Chenopodiaceae (비름과), Amaranthaceae (명아주과)
통명 : Mediterranean saltbush, Sea orache, Sea Purslane, Shrubby Orache, Shrubby Saltbush
원산 : 유럽, 북아프리카
이 식물은 가뭄에도 잘 견디고 알칼리나 염기성 토양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목초로 재배되기도 합니다.
학명 중 halimus의 어원은 암염을 뜻하는 영단어 halite과 같다 하네요.
그만큼 염분 토양을 잘 견딘다는 뜻이겠지요?
암수한그루로 양성화는 없고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다 하는데 사진에서는
구분이 안 되는군요.
일반적으로 염분이 많은 토양과 식물이 만날 때 두 가지 문제점이 대두됩니다.
첫째는 염분의 농도입니다.
농도를 맞추기 위해 물은 식물체에서 토양으로 흐르기 때문에 식물은 시들고
고사합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관목명아주는 토양으로부터 염분을 흡수하여 잎에
저장합니다.
둘째 염분은 식물 조직에 해롭습니다.
염분은 기공을 통해 흡수되어 도관을 타고 흐르는데 이때 염분 농도가 높으면
나트륨 이온이 식물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관목명아주는 염분을 잎에 있는 액포에 저장했다가 땀샘을
통해 잎 표면으로 배출합니다.
참으로 영리한 애라고 봐야 하나요,아니면 그간의 적응노력이 가상하다고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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