묏미나리와 신감채 구분법에 대해 한번 생각해
봅니다.
일부 내용은 어떤 자료에도 나와 있지 않는 건데
개인적으로 관찰한 결과를 정리한 것이니 단순히
참고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분 | 잎 형태 | 작은잎 가장자리 | 잎자루 교차 부분 |
총포와 소총포의 형태 | 열매의 날개 | 비고 |
묏미나리 | 2~3회 3출 깃꼴겹잎 |
큰 치아 모양 톱니가 있음 |
자줏빛 | 피침형이고 가장자리에 주름이 짐. 특히 소총포가 밑으로 처지는 경향이 있음. |
신감채에 비해 폭이 좁음 | |
신감채 | 2~3회 3출 깃꼴겹잎 |
결각상으로 갈 라짐 |
녹색 |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이고 곧음. 총포와 소총포가 밑으로 처지지 않음. |
묏마나리에 비해 폭이 넓음 |
▼ 묏미나리
주로 산지의 습한 곳에서 자랍니다.
"총포는 없거나 1~2개"인데 욘석은 1개
뿐이군요.
국생지에서는 "소총포는 5~6개"이라고 하고
다른 자료에서는 "소총포편은 6-8(-10)장"
이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아래 사진 속
소총포는 8~9개쯤이니 후자의 자료 설명이
맞네요.
총포와 소총포는 모두 가장자리가 막질이고
주름이 져 있으며 밑으로 처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줄기잎은 2~3회 3출 깃꼴겹잎이고 작은잎
가장자리에 큰 치아상 톱니가 있습니다.
잎 분지점에 자줏빛이 돕니다.
이제까지 찍었던 묏미나리의 잎 분지점 부분을
살펴보니 모두 자줏빛을 띠고 있었지요.
잎자루 밑부분은 넓어져서 줄기를 감쌉니다.
열매는 2개가 붙어 있는 분과입니다.
분과의 자세한 사진은 신감채 편에서 볼 수 있을
겁니다.
열매 옆에 날개가 있긴 한데 열매에 비해
그다지 넓지는 않습니다.
▼ 신감채
산지의 풀밭이나 개울가에서 자랍니다.
총포조각이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이고
가장자리가 막질이며 묏미나리와는 달리
주름이 없습니다.
총포조각은 국생지에서는 "없으나 3~$개"
라고 하고 있는데 아마도 "없거나 3~5개"
라는 표현의 오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자료에서는 4~8개라고 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는 5개까지 관찰되네요.
국생지에서는 소총포 개수에 대한 언급이
없이 소총포가 꽃자루보다 길다고만 하고
있네요.
다른 자료에서는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고
있는데 꽃자루는 길이가 1.2-3mm이고
소총포는 2~3mm라고 적시하고 있습니다.
즉, 소총포는 꽃자루보다 길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다는 얘기지요.
한 자료에서는 소총포의 개수가 5~10개라고
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보이는 것만 8개군요.
묏미나리와 달리 소총포가 밑으로 처지지
않습니다.
잎은 묏미나리처럼 2~3회 3출 깃꼴겹잎
입니다.
작은잎 가장자리가 결각상으로 갈라지고 잎
끝이 길게 뾰족합니다.
잎 분지점이 자줏빛이 도는 묏미나리와 달리
녹색입니다.
열매는 묏미나리와 같은 분과입니다.
아래처럼 열매 2개가 붙어 있는 형태라는
말이지요.
언뜻 봐도 열매에 있는 날개가 묏미나리에
비해서는 훨씬 더 넓어 보이긴 합니다.
이 정도면 묏미나리와 신감채를 구분하는데
별 애로가 없으리라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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