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새며느리밥풀
꽃도 포도 온통 붉습니다.
새며느리밥풀이란 이름을 들으면 단성(丹誠)이란 단어가 생각납니다.
단성이란 붉은 정성이라는 뜻으로, 마음속으로부터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뜨거운 정성을
이르는 말이지요.
새로 들어오는 며느리 마음은 나중에 세파에 찌들어 만신창이가 될지언정 모름지기 처음에는
단성으로 시작해야 한다, 또는 단성으로 시작했을 것이다, 라는 의미에서 새며느리밥풀이란
이름을 붙여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적이 있었거든요.
물론 이건 개인적인 연상작용에 불과한 것이고 새며느리밥풀의 유래가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이름의 유래는 모르겠네요.
0. 세잎쥐손이
세잎쥐손이와 큰세잎쥐손이의 비교는 다음 글을 참조바랍니다.
===> http://blog.daum.net/kualum/17042535
0. 잔개자리
이 녀석을 보니 공원 풀밭마다 잔개자리가 지천이었던 리비아 시절이 불현듯
그리워집니다.
휴일만 되면 차를 몰고 길도 없는 황무지를 누비며 야생화를 찾아다니곤 했었지요.
이색적인 식물을 만날 때마다 반색을 하며 혼자 만면에 미소를 머금던 기억은 평생
지워지지 않을 겁니다.
지금은 내가 남긴 족적들이 포연에 묻혀버렸을지도 모르지만 리비아의 정쟁이 내
추억마저 재물로 삼을 수는 없으리...
잔개자리의 잎은 3출엽이고 꽃은 긴 화경 끝에 두상으로 모여 핍니다.
위에서 보니 일부 꽃차례는 열매를 맺어가고 있는데 열매는 나중에 아래와
같이 성숙합니다.
0. 전동싸리
요즘은 왜 이렇게 사진을 성의 없이 찍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사진을 올리기 위해 좀 괜찮게 나왔다 싶은 걸 추리면서 기왕 찍어 온
사진 모두 올리려는 유혹을 뿌리치기 바빴는데 요즘은 찍은 게 몇 장 되질 않으니
추리고 말고 할 게 없네요.
거기다 사진 구도나 선명도도 전에 비해 훨씬 더 떨어지고...ㅠㅠㅠㅠ
슬럼프라도 온 건지...
아래는 이전에 찍었던 잎 사진입니다.
'식물 > 갤러리-풀꽃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월비비추, 흰일월비비추, 흰송이풀 (0) | 2014.07.25 |
---|---|
속단, 흰속단, 광대수염 (0) | 2014.07.24 |
산달래, 산박하, 산외 (0) | 2014.07.24 |
반하, 벌노랑이, 병조희풀 (0) | 2014.07.24 |
마타리, 돌마타리, 금마타리 (0) | 2014.07.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