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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왕괴불나무, 특이한 개별꽃, 동의나물, 얼레지

by 심자한2 2015. 5. 13.

 

0. 왕괴불나무

 

괴불나무 종류 구분하기가 정말 어렵군요.

이럴 때는 축조심의에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두메홍괴불, 분홍괴불나무, 흰괴불나무, 흰등괴불나무는 꽃 색이 붉은색 계열이고,

숫명다래나무는 꽃이 녹색, 길마가지나무와 괴불나무는 꽃이 흰색이라서 먼저 제외시킵니다.

볼레괴불나무와 암괴불나무는 이북에서, 섬괴불나무는 울릉도에서 자라니 이 또한 제외됩니다.

각시괴불나무, 넓은잎산괴불, 산괴불나무, 털산괴불나무, 절초나무는 포가 씨방보다 길거나

같다는 점이, 청괴불나무는 잎 양면과 잎자루에 털이 없다는 점이, 지리괴불나무는 잎자루와

꽃자루에 털이 없다는 점이 각각 찍어 온 사진과 다릅니다.

남은 건 왕괴불나무, 털괴불나무뿐이네요.

그런데 털괴불나무는 한 화경 당 꽃이 한 개씩만 달린다네요.

결국은 왕괴불나무만 남습니다. 에효.... 어려워라.

우선 찍오 온 사진에서 포와 소포, 꽃받침의 구조부터 살펴봅니다.

 

 

이제 찍어 온 사진과 국생지의 왕괴불나무 기재문을 비교해볼 차례네요.

 

 

 

 

 

 

 

꽃은 연한 황색입니다.

활짝 피기 전에는 녹색 기운이 좀 있군요.

 

 

 

 

암술대와 수술대는 꽃부리와 길이가 같다고 하는데 위 사진들에서는 그런 것 같은데

바로 아래 사진에서는 암수술이 꽃부리보다 길어 보이는군요.

시간이 지날수록 암수술이 자라는 모양입니다.

 

 

포는 선이 있거나 없고 작은포는 달걀형이라고 하는데 작은포가 달걀형이라는 점은

아래 사진에서 확인됩니다.

꽃부리의 판통은 아랫부분이 굵다는 점도 아래 사진에서 확인되구요.

 

 

잎은 타원형입니다.

 

 

잎 앞면 털에 대해서는 국생지에서 아무런 언급을 하고 있지 않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니 아주 짧은 털이 좀 있어 보입니다.

 

 

잎 뒷면에는 굳센 털과 선상의 돌기가 있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니 굳센 털인지는 모르겠으되 털이 있기는 하네요.

사진을 확대해봐도 선상의 돌기 존재 여부는 불확실하구요.

 

 

그런데 아래 사진에서 보니 잎자루와 가지에는 분명히 선상의 돌기가 관찰됩니다.

선상이란 샘털 형태란 의미입니다.

샘털은 털 위가 동그랗게 맺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게 그간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얻은 결론이지요.

 

 

 

 

 

0. 특이한 개별꽃

 

개별꽃을 찍다가 한 개체에서 특이한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다른 개체들은 그렇지 않은데 아래 사진 한가운데 있는 개체 딱 하나만 이상한 곳에서

자라고 있었지요.

 

 

아래처럼 식물체 아랫부분이 말라버린 막대기 같은 곳에서 솟아나 있었습니다.

우연히 종자가 이 막대기 틈새로 들어가 그곳에서 발아를 했다손치더라도 아무런 영양분도

없는 곳에서 이렇게 살아날 수 있는 건지 아리송합니다.

 

 

그러니까 욘석은 공중부양해서 자라고 있는 셈이 되네요.

신기합니다.

 

 

 

 

0. 꿩의바람꽃

 

아직도 피어 있는 꿩의바람꽃이 있더군요.

 

 

 

 

 

 

 

0. 동의나물

 

이곳의 동의나물들은 유난히 키가 커보이더군요.

 

 

 

꽃잎 사이도 많이 벌어져 있고...

 

 

 

 

0. 얼레지

 

얼레지도 몇 개 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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