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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꿩의비름" 종류 비교 : 꿩의비름, 세잎꿩의비름, 새끼꿩의비름, 키큰꿩의비름, 자주꿩의비름, 둥근잎꿩의비름, 큰꿩의비름, 섬꿩의비름, 한라꿩의비름

by 심자한2 2022. 10. 21.

"꿩의비름" 종류들 한번 비교해 보기로 합니다.

표제 식물 9종 중 한라꿩의비름만 돌나물속이고 나머지는 모두 꿩의비름속

입니다.

이들은 모두 수술이 10개, 암술대가 5개입니다.

2022년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섬꿩의비름과 한라꿩의비름을 따로 등재해

놓았는데 이 둘이 어떻게 다른 건지를 설명해 주는 자료는 없습니다.

 

먼저 자료들 기재문을 토대로 이들의 특징부터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꿩의비름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꽃은 백색 바탕에 붉은빛이 돕니다.

 

 

꽃잎은 5개로서 피침형이며 꽃받침조각보다 3-4배 깁니다.

수술은 10개이고 꽃잎과 길이가 비슷하며 꽃밥은 자주빛이 돌고 암술은

5개이며 붉은빛이 돕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긴 삼각형이며 연한 녹색입니다.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며 육질이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상 난형입니다.

가장자리에 뚜렷하지 않은 둔한 톱니가 있으며 둔두이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짧은 잎자루로 흐르며 털이 없습니다.

 

 

원줄기는 분백색이 돌며 둥급니다.

 

 

 

 

 

▼ 세잎꿩의비름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고 산지의 비교적 고도가 낮은 곳의 풀밭이나

돌 틈에서 자랍니다.

 

 

꽃은 누른빛이 도는 녹백색입니다.

 

 

꽃잎이 벌어진 꽃 사진이 없네요.

여하튼 꽃밥이 흑갈색이라고 합니다.

 

 

잎은 3~5개씩 돌려나지만 드물게 마주나거나 어긋나기도 합니다.

유사한 새끼꿩의비름과 달리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살눈이 없습니다.

 

 

잎은  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끝이 둔하고 밑부분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 새끼꿩의비름

 

잎겨드랑이와 꽃차례에 달리는 살눈으로 번식한다고 하여 새끼꿩의비름이란 

이름이 붙었다 하네요.

꿩의비름속 중에서 살눈이 있는 것은 이것 하나 뿐이기 때문에 알아보기 아주

쉬운 종입니다.

 

 

꽃은 황백색입니다.

 

 

꽃잎은 긴 타원상 피침형이고 수술대는 꽃잎과 길이가 비슷합니다.

다른 자료에서는 꽃잎이 난상 피침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라고 하는데 아래

사진만으로는 다른 자료의 묘사가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잎은 마주나거나 3~4장씩 돌려납니다.

 

 

잎겨드랑이에 살눈이 있다는 점이 유사한 세잎꿩의비름과 다릅니다.

 

 

 

 

 

 키큰꿩의비름

 

이름 그대로 키가  20~60(~100)cm까지 자랍니다.

 

 

꽃잎은 백색 또는 적색이고 피침형 또는 타원형 이며 꽃밥은

노란색입니다.

 

 

잎은 어긋나는데 때때로 마주나기도 합니다. 

잎의 형태는 타원형, 긴타원형, 달걀형, 피침형  다양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불규칙한 파상 거치가 있습니다.

잎 표면에 여러 개의 적갈색 반점이 있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 속에서

검은색으로 보이는 게 혹시 그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자주꿩의비름

 

꽃은 홍자색입니다.

 

 

수술대가 꽃잎보다 짧거나 같습니다.

유사한 큰꿩의비름은 수술대가 꽃잎보다 긴 점이 다릅니다.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납니다.

참고로 꽃이 홍자색인 것으로 큰꿩의비름과 둥근잎꿩의비름이 있는데 

전자는 잎이 마주나거나 돌려나고 후자는 마주나는 점이 자주꿩의비름과

다릅니다.

 

 

잎은 좁은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으로 끝이 둔하고 밑으로 갈수록

좁아져서 직접 원줄기에 달리며 가장자리에는 얕고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줄기는 붉은빛이 돕니다.

유사한 큰꿩의비름은 줄기가 푸른빛이 도는 흰색입니다

 

 

 

 

 

 

▼ 큰꿩의비름

 

 

꽃은 홍자색이고 수술대가 꽃잎보다 길어서 옆에서 보면 수술대가 삐죽삐죽

솟아 있는 게 보이네요.

 

 

잎은 마주나기 또는 돌려나기 하며 난형, 도란형 또는 주걱형입니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다소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줄기는 녹백색이고 털이 없습니다.

 

 

 

 

 

 

▼ 둥근잎꿩의비름

 

꽃은 홍자색입니다.

 

 

줄기는 3~4대가 모여나며, 기는 성질이 있어 밑으로 처집니다.

 

 

꽃은 자주꿩의비름, 큰꿩의비름과 같이 홍자색입니다.

 

 

수술대는 꽃잎과 길이가 비슷합니다.

 

 

자주꿩의비름은 잎이 마주나거나 어긋나는데 둥근잎꿩의비름은 잎이 

마주나며 모양은 난상 원형 또는 타원형입니다.

잎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하고 둔한 톱니가 있고요

큰꿩의비름에 비해 톱니가 뚜렷하고 많네요.

 

 

 

 

 

 섬꿩의비름

 

한때 한라꿩의비름으로 불렸었는데 2022년 국표식에서는 섬꿩의비름이

꿩의비름속 식물로 등재되어 있고 한라꿩의비름은 돌나물속으로 따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전술했듯이 이 둘 간의 차이가 무언지를 밝히는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여하튼 여기서는 이전애 한라꿩의비름이라고 불렸던 것이 지금은

섬꿩의비름으로 국명이 바뀐 것으로 보기로 합니다.

 

섬꿩의비름은 제주도 한라산뿐만 아니라 전남 무등산과 지리산에서도

자라는데 잎은 돌려나거나  어긋나거나 마주나는 등 변이가 심하다고 합니다.

잎몸은 난형 내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4-6쌍의 톱니가 있습니다.

꽃잎은 녹색이며 가장자리로 갈수록 흰색을 띱니다.

꽃받침잎은 삼각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꽃밥은 적색으로 수술대는 흰색을 띠며

암술대는 자줏빛을 띱니다.

줄기 아래쪽에 15-20개의 돌출된 마디를 갖습니다.

이 종은 줄기 하부의 잎에도 잎자루가 없고, 전체적으로 꽃이 녹색인 점에서

꿩의비름이나 자주꿩의비름과 구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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