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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말발도리속 식물들 비교 : 말발도리, 물참대, 매화말발도리, 바위말발도리, 꼬리말발도리, 빈도리, 만첩빈도리, 애기말발도리, 꽃말발도리, 둥근말발도리

by 심자한2 2023. 4. 14.

2022년 국표식에 등재된 말발도리속 식물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생식물 : 말발도리, 물참대, 매화말발도리, 꼬리말발도리, 
                 바위말발도리
재배식물 : 빈도리, 만첩빈도리, 꽃말발도리, 둥근말발도리,
                 애기말발도리 등

 

이전에 따로 분류했었던 털말발도리, 태백말발도리와 속리말발도리는

말발도리에 통합되었습니다.

 


 

 

 

 

▼ 말발도리

 

먼저 말발도리에 대해 살펴봅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지만 대부분은 백두대간에 분포하다고 합니다.

 

 

꽃은 올해 만들어진 가지 끝이나 곁가지 끝 산방꽃차례에 무리 지어

달립니다.

 

 

수술은 10개입니다.

국생지에서는 수술대에 "거의 톱니가 없"다고 하고 있고 다른

자료에서는 "날개 모양이 희미하게 나타난다"고 하고 있습니다.

거의 톱니가 없다는 국생지의 말이 무슨 말일까 생각해 보니 아래

사진에서처럼 날개가 각이 지는 것보다는 결각 없이 밋밋한 날개들이

더 많다는 의미로 추정됩니다.

 

 

암술대는 3개입니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입니다.

 

 

이전에는 꽃밥이 노란색이고 화탁이 진한 노란색이면 말발도리,

꽃탁이 녹황색이고 꽃밥이 흰색이면 물참대로 봤는데 이 동정법은

맞지 않다는 게 그간의 실물 관찰 결과입니다.

즉, 말발도리와 물참대 모두 꽃밥이 노란색이기도 하고 흰색이기도

하며 화탁이 진한 노란색이기도 하고  녹황색이기도 합니다.

 

 

꽃받침은 통형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집니다.

 

 

밀선반에 성모가 있습니다.

물참대는 밀선반에 털이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꽃잎과 꽃대, 꽃자루, 꽃받침에 성모가 있습니다.

 

 

잎은 난형, 난상 타원형 또는 난상 피침형입니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녹색으로 5개로 갈라진 별모양의

털이 있"습니다.

물참대는 잎 뒷면에 털이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일년생가지는 녹갈색 또는 녹색이고 잎자루와 일년생가지 모두에 

성모가 있습니다.

 

 

묵은가지는 흑회색입니다.

 

 

 

 

 

 

▼ 물참대

 

발발도리와 유사한데 잎 뒷면에 털이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꽃은 새가지 끝에 달리는 산방꽃차례에 모여 달립니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간혹 2개)입니다.

 

 

전술했듯이 화탁은 녹황색인 것도 있고 노란색인 것도 있으며,

꽃밥도 흰색인 것도 있고 노란색인 것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화탁과 꽃술에 붉은빛이 도는 개체들도 있더군요.

 

 

 

밀선반에 털이 없습니다.

 

 

꽃에는 털이 없고 꽃받침에는 성모가 있습니다.

 

 

잎은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입니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거나 3-4개로 갈라진 성모가 산생하고 뒷면은

연녹색으로 털이 없습니다.

 

 

 

일년생가지는 적갈색이고 털이 거의 없습니다.

말발도리는 일년생가지가 녹갈색 또는 녹색이고 성모가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나무껍질은 회색 또는 흑회색으로 불규칙하게 벗겨집니다.

 

 

 

 

 

 

 

▼ 털말발도리 / 금강말발도리 --> 말발도리

 

"잎의 위쪽에 달리는 별처럼 생긴 털들에 곧추선 대가 있는 종류는

금강말발도리(D. kongoa), 잎의 위쪽에 달리는 털에는 곧추선 대가

없으며, 아래쪽 주맥 하단부에 곧추선 대가 있는 별처럼 생긴 털들이

달리는 종류는 말발도리(D. parviflora var. parviflora), 아래쪽 주맥

하단부에 곧추선 대가 있는 별처럼 생긴 털들이 달리지 않는 종류는

털말발도리(D. parviflora var. amurensis)라고 구분"하기도 했었는데

2022년 국표식에서는 금강말발도리와 털말발도리를 모두 말발도리의

이명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아래 개체는 이전 기준으로 보았을 때의 털맓라도리입니다.

 

 

잎 뒷면 주맥 하단부에 곧추선 대가 있는 성모가 있습니다.

 

 

 

 

 

 

▼ 태백말발도리 --> 말발도리

 

이전에는 잎 뒷면 맥에 밀모(密毛)가 있는 것을 태백말발도리라고

따로 분류했었는데 2022년에는 말발도리에 통합되었습니다.

 

 

 

 

 

 

▼ 속리말발도리 --> 말발도리

 

잎 뒷면에 별 모양 털이 빽빽해 흰빛이 도는 것을 속리말발도리로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말발도리에 통합되었습니다.

 

 

 

 

▼ 매화말발도리

 

바위틈에서 자라는 암생식물이며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종입니다.

다른 말발도리 종류들과는 달리 꽃차례는 단일꽃차례이며 지난해의 

가지 옆에서 1~3송이씩 핍니다.

 

 

꽃이 전년도 가지에서 핀다는 점이 유사종으로 새가지에 꽃이 피는

바위말발도리, 꼬리말발도리, 말발도리, 물참대 등과 다릅니다.

 

 

꽃잎은 5장,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입니다.

 

 

수술대 위쪽에 날개가 달려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날개1"은 이름 그대로 날개 같이 생겼는데 "날개2"는

날개라기보다는 수술대 끝이 둘로 갈라져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매화말발도리의 암술대는 3개라고 하는데 아래 개체처럼 4개짜리도 

있군요.

 

 

꽃받침통에는 성모가 밀생하나 꽃받침조각에는 털이 거의 없습니다.

꽃받침조각은 삼각형입니다.

유사한 바위말발도리는 꽃받침조각이 기다란 끈 모양 또는 삼각형이며

뒤로 젖혀진다는 점이 다릅니다.

 

 

잎은 긴 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며 점첨두이고 넓은 예저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잔 톱니가 있습니다.

잎 양면에는 4~6개로 갈라진 성모가 있고요.

 

 

햇가지에는 자루 끝에 3개로 갈라진 성모가 밀생합니다.

 

 

 

 

 

▼ 바위말발도리

 

우리나라 경기도 철원, 포천 일대, 북부 지방에 분포합니다.

매화말발도리와 모든 게 유사하고 단지 매화말발도리는 묵은가지에서

꽃이 피는데 바위말발도리는 새가지에서 핀다는 점이 다릅니다.

 

 

 

 

 

▼ 꼬리말발도리

 

우리나라 함경남도, 경상남·북도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입니다.

국내에 분포하는 말발도리속 식물 중에서 유일하게 원추꽃차례를

형성하고  잎 끝이 꼬리처럼 약간 길어지는 점이 특징입니다.

 

 

꽃은 새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핍니다.

 

 

꽃차례에는 털이 없습니다.

 

 

잎은 타원형, 난상 타원형 또는 도란상 타원형이고 점첨두이며

끝이 꼬리처럼 약간 길어집니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3-4갈래의 성모가 있으며,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서 털이 없습니다.

 

 

 

 

 

 

 

▼ 빈도리

 

일본 원산으로 꽃이 말발도리 비슷하고 가지 속이 비어 있어서 

빈도리라고 합니다.

말발도리나 물참대는 꽃이 편평꽃차례에 피는데 빈도리는 

총상꽃차례에 핀다는 점이 다릅니다.

 

 

꽃은 총상꽃차례에 피는데 같은 일본 원산인 애기말발도리는

원추꽃차례에 피는 점이 다릅니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4개이고 수술대에 돌기같은 날개가

뚜렷합니다.

 

 

잎은 난형 또는 넓은 피침형입니다.

 

 

잎 양면과 일년생가지에 성모가 있습니다.

 

 

 

 

 

▼ 만첩빈도리

 

이름 그대로 겹꽃이 피는 빈도리입니다.

 

 

 

 

 

 

▼ 애기말발도리

 

일명 각시말발도리라고도 합니다.

빈도리와 유사한데 빈도리는 꽃이 총상곷차례에 피고 잎 양면과 

일년생가지에 성모가 있는데 비해 애기말발도리는 꽃이 원추꽃차례에 

피고 잎 뒷면과 씨방, 일년생가지에 털이 거의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빈도리처럼 일본 원산입니다.

 

 

잎은 난형 또는 피침형입니다.

 

 

잎 앞면에 성모가 있습니다.

 

 

빈도리와 달리 잎 뒷면에 털이 거의 없습니다.

 

 

일년생가지에 털이 없습니다.

 

 

 

 

 

▼ 둥근말발도리

 

일본 원산으로 꽃이 원추꽃차례에 달리고 잎이 난형 또는 광난형인 

점이 특징입니다.

말발도리에 비해 잎이 둥근 편이라서 둥근말발도리라고 하는데 일명

둥근잎말발도리라고도 합니다.

 

 

 

 

 

▼ 꽃말발도리

 

아래는 2019년에 국립수목원에서 꽃말발도리란 이름표를 달고 있는

걸 찍은 겁니다.

꽃이 겹꽃이기에 만첩빈도리인가 싶었는데 꽃잎 겉에 붉은색 무늬가

있는 점이 다르네요.

2024년 현재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꽃말발도리는 등재되어 있지 않고

그 품종들만 몇 개 소개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2007년에 물향기수목원에서 찍은 겁니다.

역시 꽃잎 겉에 붉은색 무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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