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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미국실새삼, 비짜루, 으아리

by 심자한2 2017. 11. 22.


0. 미국실새삼


순비기나무에 기생하고 있기에 당연히 갯실새삼이겠거니

했는데 아니네요.


새삼속 식물로는 우리나라에 3종이 분포합니다.

새삼은 다른 종에 비해 줄기가 0.5~2mm 정도로 굵고 꽃이

곧추서는 수상꽃차례에 달리고 암술대가 1개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반면 실새삼과 갯실새삼은 줄기가 0.3~0.4mm 정도로

매우 가늘고 꽃이 몇 개가 모여 아주 빽빽한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암술대가 2개인 점이 다릅니다.

귀화식물인 미국실새삼은 실새삼과 유사하지만 실새삼이 주로

콩과 식물에 기생하며 화관 안쪽의 비늘조각 끝이 2갈래로

갈라지는 점이 다릅니다.

갯실새삼은 실새삼(Cuscuta australis R. Brown)에 비해 꽃받침이

열매를 거의 감싸고, 수술 밑부분의 인편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므로

구분됩니다.


아래 녀석은 일단 이삭꽃차례가 아니고 암술대도 2개이니 새삼은

아니네요.

콩과 식물이 아닌 순비기나무에 기생하고 있으니 실새삼도 아니구요.

꽃받침이 열매 밑부분만 감싸고 있으니 갯실새삼도 아닙니다.

그러니 남은 건 미국샐새삼뿐이군요.

화관 안쪽의 비늘조각은 내 디카로는 잡아내기에 역부족이라

그냥 참고만 하고 넘어갑니다.

갯실새삼은 바닷가에서 자라며 주로 순비기나무에 기생하는데

순비기나무에 기생한다고 해서 모두 다 갯실새삼은 아닙니다.





















0. 비짜루


바닷가에서 자라고 있기에 천문동이겠거니 했는데 그냥 비짜루네요.

천문동은 꽃자루 중앙부에 관절이 있는데 비해 비짜루는 끝부분에

관절이 있습니다.

비짜루가 산에서나 자라는 줄 알았는데 바닷가에서도 자라는군요.



















0. 으아리


욘석도 바닷가 인근에서 찍은데다 꽃이 커서 참으아리겠거니 했는데

그냥 으아리네요.

참으아리는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잎이 4장인데 욘석은 많게는

6장까지 있더군요.

으아리는 꽃자루에 털이 없고 작은잎 밑부분이 넓은 쐐기형인 반면

참으아리는 꽃자루에 털이 있고 작은잎이 원저 또는 아심장저인 점도

차이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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