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갤러리-풀꽃나무

바디나물, 참당귀, 흰꽃바디나물, 흰바디나물, 처녀바디, 잔잎바디 비교

by 심자한2 2022. 8. 25.

▼ 바디나물

 

 

꽃은 줄기와 가지 끝에 겹산형꽃차례로 달립니다.

 

 

꽃은 자주색이고요.

 

 

 

수술대는 위 사진에서처럼 흰색인 경우도 있고 아래

사진에서처럼 자주색인 경우도 있나 봅니다.

 

 

포는 1~2개인데 잎집 형태로 줄기 최상부 잎과 유사합니다.

 

 

소총포는 선상 피침형으로 3~8개입니다.

 

 

소총포가 그냥 피침형인 것도 있더군요.

 

소산경 안쪽에 단모가 있다고 하는데 아래에서 보니

단모가 소산경 전체에 있는 것 같네요.

 

 

잎은 깃꼴로 갈라지는데 잎 밑부분이 흘러 날개처럼 됩니다.

이걸 두고 통상 참당귀와 비교하면서 작은잎자루가 없다고들

하지요.

 

 

뿌리잎과 줄기 밑부분 잎은 잎자루가 길고 깃꼴로 갈라집니다.

작은잎은 3~5개이지만 다시 3~5개로 깊게 또는 전부 갈라지고

정소엽은 밑부분이 흘러 날개처럼 됩니다.

 

 

잎자루 밑부분은 잎집이 되어 줄기를 감쌉니다.

잎집은 보트처럼 부풀어 있습니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편평하며 좌우에 날개가 있습니다.

 

 

 

 

 

 

 

 

▼ 참당귀

 

 

바디나물은 꽃차례 윗부분이 다소 편평하고 소산경

사이에 공간이 있는 데 비해 참당귀는 꽃차례 윗부분이

둥글고 소산경 사이의 공간이 보이지 않습니다.

 

 

꽃은 자주색인데 꽃자루와 씨방까지 모두 자주색이네요.

 

 

심지어 총포와 소총포까지 자주색 일색입니다.

총포는 1~2개로 바디나물과 유사합니다.

 

 

소총포는 5-7개이고 가늘다고 하는데 아래에서처럼

피침형이고 심지어 가장자리가 갈라져 있는 경우도 있네요.

 

 

꽃이 피었을 때는 참당귀와 바디나물을 구분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개화 전에는 두 종의 잎 형태가 아주 유사해서 다소

혼란스럽지요.

참당귀의 잎이 깃꼴로 갈라지는 건 바디나물과 같습니다.

그런데 참당귀의 정소엽은 바디나물과 달리 잎자루가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측소엽의 경우 잎자루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하더군요.

 

 

그간의 관찰 결과에 의하면 정소엽에 항상 잎자루가 있는

건 아닙니다.

아래 두 사진에서처럼 정소엽에 잎자루가 없는 경우도 있긴

하지요.

바디나물의 경우에도 정소엽에 잎자루가 있는 경우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 참당귀는 정소엽에 잎자루가 있고 바디나물은 없다는

건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말이 되겠네요.

 

 

 

 

 

▼ 흰꽃바디나물 --> 바디나물

 

흰꽃바디나물은 꽃이 흰색이라는 점만 제외하고는 바디나물과

대차가 없습니다.

이전에는 따로 분류했었는데 2022년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바디나물에 통합시켰네요.

그러니 이제 바디나물은 꽃이 자주색이기도 하고 흰색이기도

하다고 해야겠습니다.

 

 

 

 

 

 

 

 

 

 

 

 

▼ 흰바디나물

 

흰바디나물과 처녀바디는 바디나물이나 흰꽃바디나물과는

달리 총포가 없고 잎자루가 보트처럼 부풀지 않은 원통형이라서

구분됩니다.

 

또 흰바디나물은 잎의 첫 번째 열편이 바로 잎집에 붙고 첫 번째

열면과 두 번째 열편 사이의 간격이 특별히 넓다는 점이 처녀바디와

다릅니다.

 

 

 

 

 

총포가 없습니다.

 

 

소총포는 선형이고 5~6개입니다.

 

 

잎은 2~3회 깃 모양으로 갈라지지만 흔히 3개씩 갈라진

것 같이 보입니다.

첫 번째 열편과 두 번째 열편 사이의 간격이 특별히 넓다는

점이 처녀바디와의 차이점입니다.

 

 

 

첫 번째 열편이 잎집에 바로 붙는다는 점도 처녀바디와의

차이점입니다.

 

 

잎집이 보트처럼 부풀지 않은 원통형입니다.

 

 

 

 

 

 

 

▼ 처녀바디

 

우리나라 경기 광릉, 북한산, 전남 광주 등 중부 이남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입니다.

 

 

총포는 없습니다.

 

 

소총포는 선형으로 5~!6개이고요.

 

 

국생지에서는 잎이 흰바디나물은 " 2-3회 우상으로 갈라

지지만 3개씩 갈라진 것같이 보"인다고 하고 있고 처녀바디는

"1회우상복엽이며 3-9개의 깃조각으로 되"어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잎과 위 흰바디나물의 잎 사진을 비교해 보면 왜

그렇게 표현했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처녀바디는 아래에서 보듯이 열편 간 간격이 대체로

일정합니다.

흰바디나물처럼 첫 번째 열편과 두 번째 열편 사이의 간격이

특별히 넓지 않다는 말이지요.

 

 

줄기 아래쪽 잎을 보면 긴 잎자루가 있고 흰바디나물과는

달리 첫 번째 열편이 잎집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서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줄기 위쪽 잎은 야래처럼 첫 번째 열편이 잎집

바로 위에 붙어 있습니다.

그러니 잎의 첫 번째 열편이 잎집 바로 위에 붙어 있다는

흰바디나물의 특징은 처녀바디의 줄기 아래쪽 잎과

비교했을 때 그렇다는 말로 이해하면 될 것같군요.

 

 

잎집이 보트처럼 부풀지 않은 원통형이라는 점은

흰바디나물과 같습니다.

 

 

 

 

 

 

▼ 잔잎바디

 

잔잎바디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네요.

아래는 국생지에 실린 잎과 꽃에 대한 설명과 표본 사진인데

참고로 올립니다.

 


잎은 기수2~3회 우상복엽으로서 엽병이 길며 엽병 밑부분이
편평한 엽초로 되어 원줄기를 둘러싼다.

소엽은 긴 달걀모양 또는 피침형이고 가장자리에 딱딱한
톱니가 있으며 위로 갈수록 잎이 작아져서 3개로 갈라지고
엽병 전체가 엽초로 된다.



꽃은 백색으로 7~8월에 피며 겹우산모양꽃차례에 달리고
산경에 능선이 있으며 윗부분에 밀모가 있고 소산경은
10-30개로서 길이 2-4cm이며 능선과

더불어 안쪽에 잔돌기가 밀생하고 꽃자루는 길이 1cm정도이다.
총포(總苞)는 수개이고 소총포는 가늘고 작으며 다수이다.
꽃부리는 소형이고 꽃잎은 5개이며 안으로 굽는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잔잎바디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북부지방에 매우 드물게 나는 식물로 각 꽃 안에 있는
꽃잎의 크기가 같지 않고 조금씩 다른 특징을 갖는
점에서 강원도 지역에서 자라는 왜천궁 및 전국에 걸쳐
분포하는 궁궁이와 유사하다. 

그러나 이 종은 줄기 상부의 잎집이 원통형으로서
부풀어 오르지 않는 특징으로 왜천궁 및 궁궁이와
구분된다.

 

이 자료에서는 잔잎바디가 우리나라 북부 지방에서나

자란다고 하고 있는데 국생지에서는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제주도 등지에서 자란다고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원도 등에서 찍은 사진들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보아 국생지 기재문이 맞는 것 같네요.

 

'식물 > 갤러리-풀꽃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취  (0) 2022.08.25
바디나물  (0) 2022.08.25
모시대  (0) 2022.08.25
모시대와 도라지모시대 비교  (0) 2022.08.25
단풍취속 식물들 비교 : 단풍취, 가야단풍취, 좀딱취  (0) 2022.08.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