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삼아 너도바람꽃 군락지까지 산책을 다녀
왔지요.
저멀리 정수리에 흰 눈이 무덕지게 덮여 있는
천마산이 내일쯤 보자고 내게 권하는 듯합니다.
▼ 너도바람꽃
지금이 작년 개화 시점보다 보름 정도나 빠르기에
세상 구경을 나온 너도바람꽃은 단 하나도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예상을 깨고 딱 한 송이가 오롯이 피어
있더군요.
어제 내린 올 겨울의 마지막 눈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너무 일찍 피었기에 냉해를 입어 꽃이 본래의 미색을
제대로 갖추지는 못해 안쓰럽습니다.
▼ 거미고사리
인근에 거미고사리도 있더군요.
잎은 홑잎으로 끝이 길게 뾰족해지고 맨 끝에
무성아가 달립니다.
잎 뒷면에는 포자낭군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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