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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원추리속 식물들 비교 : 큰원추리, 각시원추리, 애기원추리, 노랑원추리, 골잎원추리, 태안원추리, 홍도원추리, 백운산원추리, 왕원추리

by 심자한2 2022. 8. 17.

식물분류확회지에 게재된 "한국산 원추리속의

분류학적 연구 (2012)" 내용과 국가생물종지식

정보시스템(이하 국생지)에 등재된 원추리속

식물을 비교하여 아래와 같은 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학회지에서는 왕원추리와 겹왕원추리를 구분하여

분류하고 있는데 여기서 겹왕원추리는 왕원추리의

수술이 화피화되어 겹꽃이 된 것을 말한다고 명기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왕원추리 자체도 수술이 화피화되지 

않았음에도 겹꽃이 존재하고 겹왕원추리도 개체에

따라서는 홑꽃이 존재한다고 하면서 이 둘의 분류학적

위치가 아주 불분명하다고 부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국생지에서는 이전에는 이 둘을 왕원추리와

홑왕원추리 (겹왕원추리가 아님)로 구분했었는데 지금은

이 둘을 굳이 구분하지 않고 그냥 왕원추리로 통합해

놓았네요.

위 표에서는 국생지의 기준을 따랐습니다.

 

또한 국생지에서는 원추리와 백운산원추리를 서로 다른

종으로 보고 있는데 학회지에서는 원추리라는 건 실체가

없고 백운산원추리를 통상 원추리라고 불러 왔을 뿐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위 표에서는 학회지의 견해를 따랐습니다.

 

 

 

 

 

▼ 큰원추리

 

포의 위치가 밀집형인 것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포의 위치가 밀집형인 것으로는 큰원추리와 각시원추리가

있는데 각시원추리는 북부 지방에서만 자란다고 하니

우리나라에서 등산 중에 포가 밀집형인 걸 만나면 무조건

큰원추리로 보면 되겠네요.

 

 

잎이 꽃대보다 더 깁니다.

 

 

꽃은 주간에 피고 향기가 없으며 등황색입니다.

 

 

포가 꽃대 끝에 모여 있는 밀집형이고 꽃은 3~6개가

달립니다.

 

 

포는 넓은 난형이고 끝이 길게 뾰족하며 녹색이고

혁질입니다.

유사한 각시원추리는 포가 연한 녹색이고 막질이며

큰원추리보다 좁고 작다는 점이 다릅니다.

 

 

모든 포가 다 넓은 난형은 아니군요.

 

 

잎은 마주나고 밑부분이 서로 얼싸안습니다.

 

 

 

 

 

 

▼ 각시원추리

 

아래는 차례대로 위 학회지에 실려 있는 큰원추리와

각시원추리의 꽃과 포 사진입니다.

우선 화피 형태에 대해서 일일이 폭과 길이 수치를

적시하면 골치 아프니 그냥 큰원추리는 긴 타원형,

각시원추리는 타원형이라고만 언급하겠습니다.

즉, 화피의 폭 대비 길이가 큰원추리가 각시원추리에

비해 더 크다는 말입니다.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포에 있습니다.

큰원추리는 포가 녹색이고 혁질인데 비해 각시원추리는

큰원추리에 비해 포 길이와 폭이 짧고 연한 녹색이며

막질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아래 사진만으로 볼 때 포가 꽃자루 길이 정도이면

각시원추리이고 그보다 길면 큰원추리로 볼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각시원추리라고 생각되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이쯤만 설명하기로 합니다.

 

 

아래는 국생지에 실려 있는 각시원추리의 표본사진

입니다.

표본사진은 수 십 장이 실려 있는데 대부분 포가

분산형인 것으로 보아 잘못된 사진들입니다.

제대로 된 사진은 밀집형이고 크기가 작은 포 형태를

보여주는 아래 사진 정도네요.

그런데 이 표본사진의 채집지가 충북  괴산군 연풍면

적석리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각시원추리는 남한에서는 자라지 않는다는

학회지 설명은 정확하지 않다는 말이 되네요.

어떤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 노랑원추리

 

다음은 꽃이 연노랑색인 것들을 살펴봅니다.

꽃이 연노랑색인 것으로는 노랑원추리, 애기원추리,

골잎원추리가 있는데 모두 야간 개화형이군요.

먼저 노랑원추리입니다.

 

 

우리나라 서남 해안가 저지대에서 자랍니다.

꽃대가 잎보다 깁니다.

 

 

꽃은 연노랑색입니다.

 

 

야간에 개화하며 향기가 있습니다.

 

 

꽃차례가 3회 이상 깊게 갈라지고 꽃은 

8~21개가 달립니다.

 

 

화피 통부가 다른 분류군에 비해 긴 편입니다.

유사한 골잎원추리는 노랑원추리에 비해 화피

통부와 수술대 길이가 짧다는 점이 다릅니다.

 

 

외화피는 거꿀피침모양 둔두로 끝이 약간 파지며

내화피는 주걱모양 비슷하며 둔두이며 끝이 역시

약간 파진다는데 아래 사진을 보니 꽃마다 약간씩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포는 난형 또는 피침형입니다.

 

 

잎은 거의 곧추서며 윗부분만이 뒤로 휘어져 밑으로

드리웁니다.

 

 

 

 

 

 

▼ 골잎원추리

 

노랑원추리와 유사한데 화피 통부가 좀더 

짧고 노랑원추리는 꽃밥이 갈색인데 골잎

원추리는 등황색입니다.

국생지에서는 노랑원추리의 내화피는

주걱형이고 외화피는 도피침형인 데 비해

골잎원추리는 내화피가 도피침형이고 외화피는

피침형이라고 하니 이 둘을 구분하는 데

화피 형태도 참고가 되겠네요.

 

아래는 국립수목원에서 찍은 겁니다.

 

우리나라 북부 지방에서 자랍니다.

잎이 꽃차례보다 짧은 단엽형입니다.

 

포는 분산형이고 꽃차례는 깊게 분지

합니다.

 

포는 난형 또는 피침형입니다.

 

꽃은 야간에 개화하고 연한 황색입니다.

 

꽃밥은 등황색입니다.

 

잎에 깊은 골이 있습니다.

 

잎 위쪽에는 깊은 골이 없네요.

 

 

 

 

 

 

▼ 애기원추리

 

애기원추리도 노랑원추리, 골잎원추리처럼 꽃이

연노랑색입니다.

그런데 노랑원추리와 골잎원추리는 꽃대가 잎보다

긴 데 비해 애기원추리는 반대로 꽃대가 잎보다

짧다는 점이 다릅니다.

아래는 학회지에 실린 애기원추리의 사진입니다.

노랑원추리와 골잎원추리는 꽃대가 3회 이상 깊게

분지하고 꽃의 개수는 각각 8~21개, 8~16개인 데

비해 애기원추리는 꽃대가 1~2회 얕게 분지하고

꽃은 2~5개로 적게 달립니다.

그러니 꽃이 연노랑색인 경우 꽃대와 잎 간의

상대적 길이, 꽃대의 분지 정도, 꽃의 개수를 살펴

보면 애기원추리를 쉽게 구분해 낼 수 있겠네요.

애기원추리도 두만강 유역에서나 자란다는 게

학회지의 설명입니다.

 

 

 

 

 

 

▼ 백운산원추리

 

큰원추리와 더불어 등산 중 가장 흔하게 만나 볼 수

있는 겁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분포지가 넓은 일반종으로 우리가

원추리라고 흔히 일컫는 종이라는 게 학회지의 설명

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일반적으로 산행 중 만나는 원츄리

종류는 포가 밀집형이면 큰원추리이고 포가 분산형

이면 백운산원추리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잎이 꽃대보다 짧은 단엽형입니다.

 

 

그런데 개중에는 꽃대가 잎보다 짧은 개체도

있긴 하더군요.

나중에 꽃대가 더 자라나 봅니다.

 

소화경은 5.0 cm 이상으로 길고, 3회 이상 깊게

분지하며 꽃은 3~14개 달립니다.

 

 

주간에 개화하고 향기가 없으며 꽃은 등황색

입니다.

 

 

유사한 홍도원추리에 비해 꽃차례가 깊게 분지하고

잎과 내화피의 폭이 좁습니다.

 

 

내화피 폭이 넓은 것도 있긴 하네요.

수치적으로 볼 때 "내화피 열편의 길이는

7.0-9.5 cm, 폭은 1.5-2.8 cm"이라는 게 학회지의

셜명이니 내화피 폭은 편차가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포는 난형 또는 피침형입니다.

 

 

잎은 유사한 홍도원추리에 비해 폭이 좁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 속 잎과 후에 기술하는 홍도원추리의 잎을

보니 백운산원추리 잎 폭이 좁아 보이긴 합니다.

 

 

욘석도 잎 표면에 골이 있는데 꽤 깊습니다.

그러니 잎 표면의 골 형태만으로 골잎원추리라고

섣불리 추정할 수는 없을 겁니다.

 

 

 

 

 

▼ 백운산원추리 )국생지 기준 : 원추리)

 

아래는 2013년도에 남양주시 천마산에서 찍은

겁니다.

꽃대가 잎보다 깁니다.

 

 

내화피가 좁고 긴 점으로 미루어 백운산원추리인데

욘석은 유독 꽃차례가 얕게 분지된 형상이네요.

학회지에서와는 달리 국생지에서는 원추리와 

백운산원추리를 각각  따로 구분하여 등재해 놓고

있습니다.

원추리에 대한 설명에서 국생지는 "꽃대는 높이 1m로서

끝에서 짧은 가지가 갈라지고 6-8개의 꽃이 총상으로 달"

린다고 명기하고 있는데 아래 사진 속 개체가 이 설명과 

일치합니다.

그렇다면 백운산원추리는 "소화경은 5.0 cm 이상으로 길고,

3회 이상 깊게 분지한다"는 학회지의 설명과는 다르네요.

 

 

백운산원추리의 내화피는 유사한 홍도원추리에

비해 내화피가 좁고 깁니다.

 

 

포는 화경에 분산되어 있고 난형 또는 피침형

입니다.

국생지에서는 "포는 선상 피침형이고 길이 2-8cm

로서 윗부분의 것은 가장자리가 막질"이라고 설명

하고 있는데 포가 선상 피침형이라는 건 아래 

사진과 맞지 않는데 가장자리가 막질이라는 점은

아래 사진과 일치하네요.

 

 

"꽃밥은 선형으로서 황색"이라는 국생지의 설명은

아래 사진과 일치합니다.

 

 

이상의 관찰 결과로 볼 때 원추리와 백운산원추리는

꽃대의 분지 정도, 꽃밥의 색이 서로 다른데 왜

학회지에서는 이 둘을 같은 것으로 보고 있는지

의문이 갑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둘을 따로 분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거야 학자들의 몫으로 남겨 두기로 합니다.

 

 

 

 

 

 

▼ 홍도원추리

 

전라남도의 홍도, 흑산도, 가거도에 자생하는 

우리나라 특산종입니다.

 

아래는 국립수목원에서 찍은 겁니다.

이름표에는 백운산원추리라고 되어 있었는데

특징을 살펴보니 홍도원추리입니다.

 

꽃대가 잎보다 길고 낮에 개화하며 향기가

없습니다.

 

 

백운산원추리는 꽃차례가 깊게 3회 이상 깊게

분지하고 꽃은 3~14개 달리는 데 비해 

홍도원추리는 1~2회 얕게 분지하고 꽃은 7~10개

달립니다.

포는 난형 또는 피침형입니다.

 

 

내화피 폭이 백운산원추리에 비해 넓습니다.

 

 

사진만으로도 잎 폭이 백운산원추리에 비해 

넓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국생지에 실린 것들을 전재한

겁니다.

백운산원추리에 비해 잎 폭이 넓고 꽃차례가

얕게 분지하며 내화피 폭이 넓은 편이라는

특징이 사진 속에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 태안원추리

 

우리나라 충청남도 태안반도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

입니다.

 

학회지 설명으로는 홍도원추리나 태안원추리 모두

꽃차례가 1~2회 얕게 분지하는 점은 같으나 전자는 

소화경이 5cm 이상으로 길고 꽃은 7~10개가 달리는

데 비해 후자는 소화경이 5cm 미만으로 짧고 꽃은

1~5개 달리는 점이 다르네요.

이 정도면 태안원추리와 홍도원추리를 구분해 낼 수

있겠네요.

 

 

 

 

 

 

▼ 왕원추리

 

왕원추리는 재배종이고 꽃이 주황색인 데다 꽃잎에

세로로 줄 무늬가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상은 꽃이 홑꽃인데 왕원추리는 아래와 같이

겹꽃으로도 핍니다.

국생지에서는 이전에는 "왕원추리"와 "홑왕원추리"를

따로 구분했었지요.

그러니까 여기서 "왕원추리"란 겹꽃이 피는 것만을

의미했었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홑왕원추리는 목록에서 사라진 것으로

보아 왕원추리에 통합된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학회지에서는 "왕원추리"와 "겹왕원추리"를

따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학회지에서 말하는 "왕원추리"는 국생지의 경우와는

달리 일반적으로 홑꽃이 피는 것을 지칭한다는 걸

국명만으로도 유추가 됩니다.

그러면서 학회지에서는 이 둘의 분류학적 검토에서

"겹왕원추리(H. fulva for. kwanso)는 왕원추리의 수술이

화피화되어 겹꽃인 점이 다르고 나머지 외부 형태학적

특징에서 왕원추리와 큰 차이가 없다.

또한 왕원추리와 겹왕원추리 모두 홑꽃 개체와 겹꽃

개체가 존 재하므로 겹꽃인 겹왕원추리의 분류학적

위치가 매우 불분명"하다고 부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생지에서처럼 이 둘을 그냥 하나로 묶어

겹꽃이 피든 홑꽃이 피든 모두 왕원추리로 부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에고, 원추리속 식물들도 아주 복잡하군요.

이쯤에서 그치기로 합니다.

이상에서 보았듯이 학회지의 논문 내용도 전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이 끝자락에 남는군요.

여하튼 참고로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을 요약하여 아래에

남겨둡니다.

(출처 : https://scienceon.kisti.re.kr/commons/util/originalView.do?cn=JAKO201205061576938&dbt=JAKO&koi=KISTI1.1003%2FJNL.JAKO201205061576938 )

 

 

개요 : 
큰원추리는 녹색 혁질의 긴 포를 가지고 있어 연녹 색 막질의 작은 포를 가진 각시원추리와 구별되었다.
태안원추리는 애기원추리와 유사하나 향기가 없고 화피통부와 잎의 길이가 길어 구별되었다.
노랑원추리는 골잎원추리와 유사하나 화피통부가 길어 뚜렷이 구별 된다.
백운산원추리는 홍도원추리와 유사하나 화경이 깊게 분지하고 잎의 폭이 좁아 구별되었다.
이번 연구 를 통해 애기원추리, 각시원추리, 골잎원추리는 한국 북부지방에 분포함을 확인하였다.

잎 :
a. 장엽형(long leaf type): 화경보다 잎이 긴 형태이다. 애 기원추리와 큰원추리에서 관찰되었다.
b. 단엽형(short leaf type): 화경보다 잎이 짧은 형태이다. 노랑원추리, 골잎원추리, 각시원추리, 태안원추리, 홍도 원추리,
   백운산원추리, 왕원추리 및 겹왕원추리에서 관찰 되었다
 
화서 : 
a. 무분지형(unbranched type): 화경이 분지되지 않는 형 이다(Fig. 3B-a). 소화경이 밀집해있는 형태로, 꽃은 3-5개가 달
   리며 해당된 종은 큰원추리와 각시원추리이다.
b. 분지형(branched type): 화경이 분지하는 형으로 화경 끝에서 3회 이상 차상분지한다(Fig. 3B-b). 꽃은 8-14개가 달린
   다.
   분지형은 다시 얕게 분지하는(2-4 cm) 것과 깊게 분지하는(5 cm 이상) 것으로 구분하였다.
   화경이 얕게 분지하는 종은 애기원추리, 태안원추리, 홍도원추리이고,
   깊게 분지하는 종은 백운산원추리, 노랑원추리, 골잎원추리, 왕원추리 및 겹왕원추리이다.
 
화경 : 
a. 직립형(erect type): 화경이 지면과 수직으로 신장하고 꽃의 방향은 상향이다. 왕원추리와 겹왕원추리에서 관찰 되었다b. 처진형(drooped type): 화경이 기울어져 신장하고 꽃 의 방향은 측향이다. 애기원추리, 노랑원추리, 골잎원추리, 큰원
   추리, 각시원추리, 태안원추리, 백운산원추리 및 홍도원추리에서 관찰되었다
 
포의 위치 : 
a. 밀집형(concentrate type): 포가 화경 끝에 구형으로 모여 있다. 큰원추리와 각시원추리에서 관찰되었다.
b. 분산형(disperse type): 포가 화경에 흩어져 있다. 애기 원추리, 노랑원추리, 골잎원추리, 태안원추리, 홍도원추 리, 백운
   산원추리, 왕원추리 및 겹왕원추리에서 관찰되었 다
 
포의 형태 : 
a. 난형(ovate): 포의 길이와 폭의 비율이 1.5:1인 난형이 다. 큰원추리와 각시원추리에서 관찰되었다
b. 피침형(lanceolate): 포의 길이와 폭의 비율이 3:1 이상 인 피침형이다. 피침형은 화서의 기부로 갈수록 길이가 짧 아져
   난형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애기원추리, 노랑원 추리, 골잎원추리, 태안원추리, 홍도원추리, 백운산원 추리, 왕원
   추리 및 겹왕원추리에서 관찰되었다(
 
개화기 : 
5-6월에 애기원추리, 태안원추리, 큰원추리가 가장 빨리 개화한다.
7-8월에 각시원추리, 노랑원추리, 홍도원 추리, 백운산원추리, 왕원추리가 개화 한다.
 
개회시간 : 
a. 주간개화형(daytime flowering type): 오전 9시를 기준 으로 개화를 시작하는 형이다. 큰원추리, 각시원추리, 백 운산원
   추리, 태안원추리, 홍도원추리, 왕원추리 및 겹왕 원추리에서 관찰되었다.
b. 야간개화형(nighttime flowering type): 오후 5시 기준으 로 개화를 시작하는 형이다. 애기원추리, 노랑원추리 및 골잎
   원추리에서 관찰되었다.
 
꽃 색 : 
a. 연한 황색형(yellow type): 레몬색(Yellow-3-A)이나 연한 노랑색(Yellow-7-A)을 띤다. 애기원추리, 노랑원추리 및 골잎
   원추리에서 관찰되었다.
b. 오렌지빛 황색형(yellow-orange type): 오렌지빛 황색 (Yellow-orange-23-A)이나 연한 주황색(Yellow-orange-24- A)을
   띤다. 큰원추리, 각시원추리, 태안원추리, 홍도원추 리 및 백운산원추리에서 관찰되었다.
c. 주황색형(orange type): 주황색(Orange-N25-A)을 띤다. 왕원추리와 겹왕원추리에서 관찰되었다
 
향기 : 
a. 향기형(fragrant type): 개화 후 향기를 맡았을 때 향기 가 있다. 애기원추리, 노랑원추리 및 골잎원추리에서 확 인할 수
   있었다.
b. 무취형(odorless type): 개화 후 향기를 맡았을 때 향기 가 없다. 태안원추리, 홍도원추리, 백운산원추리, 큰원추 리, 각
   시원추리, 왕원추리 및 겹왕원추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화피(tepal) :
3장의 외화피 열편과 3장의 내화피 열편으 로 구성되며 보통 개화시작 후 1-2일 내로 시들어 버린다.
외화피 열편 길이가 가장 짧은 것은 애기원추리로 5±0.6 cm로 관찰되었으며, 가장 긴 것은 9.1±1.5 cm로 홍도원추리였다.
외화피 열편의 폭이 가장 좁은 것은 태안원추리 로 1±0.2 cm, 가장 넓은 것은 각시원추리로 2.3±0.2 cm로 관찰되었다. 내화피 열편도 외화피 열편처럼 비슷한 경향 을 보였다.
외·내화피 열편의 형태는 도난형, 장타원형, 타원형으로 구분되었다.
a. 도난형(obovate): 길이와 너비의 비가 약 3:1 정도이고, 중앙보다 윗부분이 다소 넓어진 도난형에 가까운 형이다. 태안
   원추리, 백운산원추리 및 노랑원추리에서 관찰되었 다(Fig. 3F-a).
b. 장타원형(oblong): 길이와 너비의 비가 약 4:1 이상 이고, 기부에서 선단부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형이다. 큰원추리
   에서 관찰되었다(Fig. 3F-b).
c. 타원형(elliptical): 길이와 너비의 비가 약 2:1 정도이고, 중앙부분이 다소 넓어진 형이다. 골잎원추리, 애기원추리, 홍도
   원추리, 각시원추리, 왕원추리 및 겹왕원추리에서 관 찰되었다

애기원추리는 꽃색이 연한 황색이고 야간개화형이다. 화경은 얕게 분지하며, 꽃에 향기가 있다. 다른 분류군에 비해 잎과 화경의 길이가 짧은 특징을 가 지고 있다. 태안원추리에 비해 전체적으로 작으며 특히 잎과 화피통부의 길이가 짧은 특징이 있다. 
 
노랑원추리는 연한 황색으로 야간개화 형이다. 화경은 깊게 분지하고, 꽃에 향기가 있다. 화피통 부의 길이가 3.0-5.0 cm로 다른 분류군에 비해 길다. 골잎 원추리에 비해 화피통부와 화사가 긴 특징이 있다.
 
골잎원추리는 연한 황색으로 야간개화 형이다. 화경은 깊게 분지하고, 꽃에 향기가 있다. 노랑원 추리에 비해 화피통부와 화사가 짧은 특징이 있다.
 
큰원추리는 주간개화형이며, 화경은 무 분지형이고, 꽃에 향기가 없다. 포는 각시원추리에 비해 길이와 폭이 크고, 녹색 혁질이다.
 
각시원추리는 주간개화형이며, 화경은 무분지형이고, 꽃에 향기가 없다. 포는 큰원추리에 비해 길이와 폭이 짧고, 연녹색 막질이다.
 
태안원추리는 주간개화형이며, 화경은 얕게 분지하고, 꽃에 향기가 없다. 애기원추리에 비해 전 체적으로 크며 특히 잎과 화피통부의 길이가 긴 특징이 있다.
 
홍도원추리는 주간개화형이며, 화경은 얕게 분지하고, 꽃에 향기가 없다. 다른 분류군에 비해 내 화피 열편과 암술의 길이, 잎의 폭이 길다. 백운산원추리 에 비해 잎과 내화피의 폭이 넓고 화경이 얕게 분지한다.
 
백운산원추리는 한반도에서 가장 분포 지가 넓은 일반종으로 우리가 원추리라고 흔히 일컫는 종 이다. 백운산원추리는 원추리라는 이름으로 민속학적으 로 오랫동안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백운산원 추리는 주간개화형이며, 화경은 깊게 분지하고, 향기가 없다. 홍도원추리에 비해 화경이 깊게 분지하며, 잎과 내 화피의 폭이 좁다.
 
왕원추리(H. fulva)는 겹왕원추리(H. fulva for. Korean Journal of Plant Taxonomy Vol. 42 No. 4 (2012) 304 Yong Hwang and Muyeol Kim kwanso)와 꽃잎이 홑꽃이나 겹꽃이냐의 차이이외는 다른 차이점이 없다. 또한 왕원추리와 겹왕원추리 모두 홑꽃 개체와 겹꽃 개체가 존재하므로 겹꽃인 겹왕원추리의 분류학적 위치가 매우 불 분명하여 품종수준의 학명을 따랐다.
왕원추리는 겹꽃인 겹왕원추리와 함께 원 예용으로 조경에 많이 사용된다. 주간개화형이며, 화경은 깊게 분지하고, 꽃에 향기가 없다. 화경은 직립형이고 꽃은 하늘을 향해 핀다. 꽃은 불임성이며 주황색 홑꽃이다.
겹왕원추리(H. fulva for. kwanso)는 왕원추리의 수술이 화피화되어 겹꽃인 점이 다르고 나머지 외부 형태학적 특징에서 왕원추리와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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