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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산꼬리풀과 큰꼬리풀 비교

by 심자한2 2021. 6. 27.

*** 큰꼬리풀은 꼬리풀처럼 잎 상반부에만

톱니가 있어야 하는데 욘석들은 그렇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둘 다 산꼬리풀로 생각됨.

 

 

근자에 산꼬리풀과 큰꼬리풀이라고 생각

되는 것을 모두 만난 김에 이 둘을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관찰 결과이며 학술적으로

입증된 사실은 아닙니다.

 

우선 산꼬리풀은 대체로 무리지어 자라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국생지에 실린 사진에도 이런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내가 만났던 큰꼬리풀은 산꼬리풀과

달리 큰 무리를 형성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환경적인 차이로 이런 현상을 보인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겁니다.

 

산꼬리풀은 가지가 거의 갈라지지 않습니다.

 

반면 큰꼬리풀은 가지가 다소 갈라집니다.

 

아래처럼 가지가 갈라지지 않은 개체도

있었지요.

 

꽃차례 형태는 비슷합니다.

 

산꼬리풀의 꽃차례에는 연한 짧은 털이

있습니다.

 

다음은 큰꼬리풀의 꽃차례입니다.

 

큰꼬리풀의 "꽃부리는 ... 4개로 갈라져서

거의 수평으로 퍼진다."는 게 국생지의

설명입니다.

위의 산꼬리풀의 경우 꽃부리 갈래조각이

큰꼬리풀과는 달리 어느 정도 위로 솟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큰꼬리풀의 꽃차례에는 위를 향한 굽은

털이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확실치 않지만 위 산꼬리풀의

경우 꽃차례에 털이 있기는 한데 위를 향해

굽은 털은 아닌 모양입니다.

 

산꼬리풀의 잎은 좁은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하고 뾰족한

톱니가 있습니다.

 

아래는 차례대로 큰꼬리풀의 원줄기에 있는

잎과 가지에 있는 잎 모습입니다.

원줄기에 있는 잎이 더 크고 길더군요.

국생지에서는 큰꼬리풀의 잎은 "넓은 피침형

또는 난상 긴 타원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설명 내용만으로는 산꼬리풀과 큰꼬리풀의 잎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별로 상상이 가지 않는데

사진을 보니 어느 정도 구분이 되긴 합니다.

 

산꼬리풀은 잎 뒷면 맥 위에만 굽은

털이 다소 있습니다.

 

큰꼬리풀은 "특히 뒷면 맥 위에 굽은 털이

있"다는 게 국생지의 설명입니다.

이 말을 해석해 보면 잎 양면에도 굽은 털이

있는데 특히 뒷면 맥 위에 좀 더 많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산꼬리풀은 줄기를 포함하여 식물체

전체에 굽은 털이 있습니다.

 

큰꼬리풀 줄기 사진은 없는데 여하튼

큰꼬리풀은 식물체 전체에 위를 향해

굽은 털이 있다는 점이 산꼬리풀과 다릅니다.

 

아래 사진 2장은 차례대로 국생지에

올라와 있는 산꼬리풀과 큰꼬리풀의

표본 사진입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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