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분포하는 수생식물로 현재 멸종위기
식물입니다.
뿌리, 잎 및 꽃이 백색이기 때문에, 또는 윗부분에
달린 2-3개의 잎이 희어지기 때문에 삼백초라고
한다네요.
속명 saururus는 희랍어 sauros(도마뱀)과
oura(꼬리)의 합성어로 이삭꽃차례가 도마뱀
꼬리와 같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영문명도 아시아의 도마뱀 꼬리 (Asian lizard’s
tail)입니다.
꽃은 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난 이삭꽃차례에
달립니다.
삼백초는 남부 지방과 울릉도에 야생 상태로 퍼져
있는 같은 삼백초과의 약모밀에 비해서 키가 크고
꽃차례는 더욱 길며 고약한 냄새가 나지 않아 구분
됩니다.
꽃차례는 처음에는 밑을 향하지만 나중에는
똑바로 섭니다.
꽃차례에는 꼬불꼬불한 털이 있습니다.
수술은 6~7개, 심피는 3~5개이고요.
자료에서 작은포는 난상 원형이고 화피는 없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아래 사진에서 꽃잎처럼 보이는 게
작은포인가 봅니다.
잎은 난상 타원형이고 5-7맥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밑부분은 심장상 이저입니다.
표면은 연한 녹색인데 윗부분의 2-3개의 잎은 꽃이
필 때 표면이 백색으로 변합니다.
잎 뒷면은 연한 흰색이라고 하는데 연한 녹색의
오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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