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깨비바늘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입니다.

높이가 50-110㎝라고 하는데 기흥호수공원에서

만난 것들은 나보다 키가 더 컸습니다.

 

잎은 마주나는데 위쪽에서는 어긋납니다.

아래 사진에서 이 사실이 확인됩니다.

 

꽃은 혀꽃이 없는, 통상화로만 구성된

두상화입니다.

도깨비바늘은 혀꽃이 1-3개, 털도깨비바늘은

0~5개입니다.

 

총포조각이 주걱형입니다.

 

암수한포기인지 암수딴포기인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자료가 없네요.

바로 아래 사진에서 보니 맨 위쪽에 암술

머리가 2개로 갈라진 꽃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도 중앙부에 암술머리가 둘로

갈라진 꽃이 있고요.

국생지에서는 털도깨비바늘에 대해 설명

하면서 "암술과 수술의 성숙 시기가 다르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울산도깨비바늘도 꽃이 양성화인데

암술과 수술의 성숙 시기가 다른 것인가 봅니다.

 

잎은 3~5개의 작은잎으로 된 1회 깃꼴겹잎

입니다.

작은잎은 난상 피침형이고요.

 

잎과 줄기는 가는 털로 덮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