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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돈나무 (Pittosporum tobira (Thunb.) W.T.Aiton)

by 심자한2 2021. 3. 27.

남부 지방 바닷가에서 자랍니다.

 

돈나무는 가을에 구슬 굵기만 한 동그란 황색 열매가

열리는데, 완전히 익으면 셋으로 갈라져 안에서 끈적끈적하고

빨간 끈끈이로 둘러싸인 씨가 얼굴을 내밉니다.

이 점액이 곤충을 유혹하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파리가 많이

날아옵니다.

끈끈이는 점점 지저분해지고 나중에는 냄새까지 풍기지요. 

제주도 사람들은 열매의 이런 특성을 보고 "똥나무"란 의미의

방언인 ‘똥낭’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된소리와 "ㅇ" 발음을 못하는 일본인들이 "똥냥"이란 이름을

듣고 "돈나무"라고 부른 데서 이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꽃은 처음에는 흰색으로 피었다가 점차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꽃은 암수딴그루에 핍니다.

욘석은 암꽃이지요.

어떤 자료에서는 돈나무는 암수딴그루가 아니고 양성화가 피는데

단지 암술이 수술보다 긴 꽃과 짧은 꽃, 즉 장주화와 단주화가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어떤 게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잎은 어긋나는데 가지 끝에 모여 나서 돌려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잎은 두꺼우며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서 윤채가 있고 마르면

가죽질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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