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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장미속 식물들 비교 : 인가목, 흰인가목, 둥근인가목, 붉은인가목, 생열귀나무, 민생열귀나무, 흰생열귀나무, 돌가시나무, 용가시나무, 대청가시나무, 해당화, 국경찔레, 찔레꽃, 노란해당화, ..

by 심자한2 2023. 5. 15.

장미속에 들어 있는 나무들이 꽤 많습니다.

2022년 국가표준식물목록(국표식)에 등재된 장미속 식물들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자생식물 : 인가목, 둥근인가목, 붉은인가목, 흰인가목, 생열귀나무,
      민생열귀나무, 흰생열귀나무, 돌가시나무,
용가시나무, 대청가시나무,
      해당화, 국경찔레, 찔레꽃

▶ 재배식물 : 노란해당화 , 덩굴장미, 목향장미, 월계화
▶ 외래식물 : 왕찔레나무

 

2022년 국표식에서는 그간 세분화하였던 종들을 상당 부분 단순화시켰는데 아래는

그 통합 내역입니다.

민둥인가목 --> 인가목
긴생열귀 --> 생열귀나무
긴돌가시나무, 홍돌가시나무 --> 돌가시나무
왕용가시, 털용가시 --> 용가시나무
개해당화, 민해당화, 겹해당화 --> 해당화
제주찔레, 흑산가시나무 --> 돌가시나무
털찔레, 좀찔레 --> 찔레꽃

 

이하에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인가목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인가목은 줄기는 곧추서고 가지가 많습니다.

꽃은 장미색 또는 흰색으로 핍니다.

 

 

꽃은 새가지 끝에 1~2개 달립니다.

 

 

꽃자루에 샘털이 밀생합니다.

 

 

꽃받침조각 안쪽에 털이 많고 겉면에 샘털은 보이지 않습니다.

열매는 타원형 또는 방추형입니다.

 

 

그런데 개체에 따라서는 아래 두 사진에서처럼 꽃받침 겉에 샘털이 상당히

많기도 합니다.

곷받침에 샘털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잎은 어긋나며 3~7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홀수깃꼴겹잎입니다.

작은잎은 넓은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잎끝이 뾰족하거나 둔합니다.

 

 

잎 앞면에는 털이 없습니다.

 

 

뒷면에는 간혹 털이 있고 샘점은 없습니다.

생열귀나무는 잎 뒷면에 샘점이 밀생하는 게 특징입니다.

 

 

이전에 찍었던 인가목 사진을 보니 잎 양면에 모두 어느 정도 털이 있는 경우도

있긴 하더군요.

 

 

엽축에 가시털이 있다는에 아래 사진에서 가시처럼 보이는 게 가시 형태의

털인가 봅니다.

엽축에 샘털도 관찰되네요.

 

 

턱잎은 화살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샘털이 있습니다.

잎자루에도 가시가 있군요.

 

 

국생지에서는 생열귀나무의 경우 턱잎 밑에 가시가  있다고 명기하고 있는데

인가목의 경우에는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이전에 찍었던 인가목 사진들을 보니 모두 다 턱잎 밑에 가시가 없습니다.

그러니 인가목은 턱잎 밑에 가시가 없고 생열귀나무는 있다는 점이 이들 간의

차이점 중의 하나라는 생각입니다.

(이건 단순한 개인적인 관찰 결과이니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줄기 밑부분에 가시가 많습니다.

 

 

잔가지에도 가시가 많고요.

 

"

아래는 꽃이 흰색인 인가목입니다.

위 개체와 동일한 산에서 찍은 건데 꽃이 희다는 점만 제외하고는 모든 특징이 위

개체와 일치하였지요.

그러니 "흰인가목"이 아니라 흰 꽃이 피는 "인가목" 입니다.

흰인가목도 꽃이 흰색이긴 한데 몇 가지 점에서 흰색의 꽃이 피는 인가목과 다릅니다.

이에 대해서는 "흰인가목"  항목에서 설명하기로 합니다.

 

 

 

 

 

▼ 민둥인가목 --> 인가목

 

국생지에서는 흰인가목의 유사종 항목에서 민둥인가목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꽃잎은 홍색,또는 흰빛이며 열매가 타원형이며 일년생가지에 가시가 없고 ,
줄기의 하부에 가시가 많다.

홀수깃모양겹잎은 3-7개의 소엽으로 구성되며, 엽축에 자모가 있고, 탁엽은
화살 모양이며, 꽃은 지름 5cm이고
작은 꽃대에 샘털이 밀생하는 것. 강원도
이북에 자란다.

 

민둥인가목에 대한 두산백과의 설명도 이와 비슷합니다.

아래는  2007.11.15일자 인터넷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진주국제대학교(총장 허남오) 약재산업학과 성환길 석좌교수(사진)는 15일
“지난 6월 지리산 제석봉과 장터목산장
주변에서 남부지방에서는 최초로
생약초인 민둥인가목
15그루가 자생하는 군락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성교수는 이달 초 약초의 열매를 최종 확인한 뒤 한국생약 학회에 보고했다.
민둥인가목은 문헌상으로 강원도 이북 북부지방에서만 분포하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낙엽 관목인 민동인가목은 높이가 1~1.5m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곧게
섰으며 줄기 밑부분에는 가시가 많고
작은 가지에는 가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 보건대 민둥인가목은 인가목에 비해 줄기 밑부분에는 가시가

많지만 햇가지에는 가시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민둥"이란 이름은 햇가지에 가시가 없다는 특징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고요.

여하튼 2022년 국표식에서는 민둥인가목이 인가목에 통합되었습니다.

 

아래는 위 인가목 개체와 같은 날 같은 산에서 찍은 건데 우선 꽃이 분홍색인 게

눈에 띄더군요.

단순한 인가목 꽃 색의 변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일단 사진을 찍으면서 보니 꽃 색

이외에도 두 가지 점에서 위의 인가목과 다른 특성을 보였습니다.

 

 

먼저 꽃자루와 꽃받침에 털이나 가시가 전혀 없었습니다.

 

잎의 형태나 털 유무는 위 인가목과 대차가 없었습니다.

 

 

엽축에 가시가 있습니다.

 

 

턱잎 가장자리에 샘털이 있고요.

 

 

두 번째 눈에 띈 차이점은 가지에 가시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줄기도 살펴보았는데 줄기에도 역시 가시가 전혀 없더군요. 

줄기 맨 아래쪽까지는 확인해 보질 못해서 줄기 아래쪽에는 가시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햇가지에 가시가 없어서 욘석을 민둥인가목으로 보았는데 꽃자루에 샘털이나

가시가 전혀 없다는 점은 자료들의 설명과 다릅니다.

여하튼 지금은 꽃자루에 가시나 샘털이 있든 없든, 줄기나 햇가지에 가시가 있든 없든

모두 인가목으로 통합되었으니 별문제가 없긴 합니다.

 

 

 

 

 

 

▼ 흰인가목

 

꽃은 흰색이고 열매는 타원형 또는 방추형입니다.

인가목에도 흰 꽃이 피기도 하니 꽃이 흰색이고 열매가 구형이 아니라 타원형

또는 방추형이면 인가목 또는 흰인가목이 되겠네요.

꽃이 흰색인 인가목 종류로는 둥근인가목,흰생열귀나무, 돌가시나무, 용가시나무

등이 있는데 모두 열매가 구형 또는 난상 구형입니다.

 

흰인가목은 경기도와 강원도 이북의 해발 고도 1,000m 이상인 고산에서 드물게

자라는 나무입니다.

 

 

꽃은 새가지 끝에 1개씩만 달립니다.

인가목은 새가지 끝에 1~2개씩 달리는 점이 다릅니다.

 

 

꽃은 물론 흰색인데 살짝 분홍빛이 도는 꽃도 있긴 합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좁고 깁니다.

가장자리에 털이 많군요.

열매는 붉은색이고 방추형이며 끝에 꽃받침이 남아 있습니다.

꽃자루에 샘털이 있다는데 인가목만큼 밀생하지는 않았군요.

그간 몇몇 산에서 찍었던 다른 흰인가목 사진들을 봐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아

꽃자루의 샘털 밀생도도 인가목과 흰인가목의 차이점 중 하나인가 봅니다.

 

 

인가목은 작은잎이 3~7개이고 넓은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길이는 1.5~6.0cm입니다.

반면 흰인가목은 작은잎이 7 ~ 15개로, 타원형이고 길이는 1 ~ 2cm 입니다.

즉, 흰인가목이 인가목에 비해 작은잎이 통상 더 작고 많습니다.

 

 

국생지에서는 작은잎  "가장자리에 선상의 예리한 톱니가 있"다고 하는데 톱니

끝이 아래와 같이 생긴 걸 선상, 즉 샘털 같다고 표현한 듯합니다.

 

 

잎자루와 턱잎 가장자리에 샘털이 있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을 확대해 보니 많지는

않지만 있기는 있네요.

턱잎 밑에는 인가목과 달리 가시가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일년생가지는 암적색이며 자모가 밀생합니다.

 

 

줄기에 가시가 빽빽한 건 인가목과 대차가 없군요.

 

 

요컨대 흰인가목은 인가목에 비해 꽃이 흰색으로 새가지 끝에 1송이씩만 피고 

일년생가지가 암적색이고 가시털이 밀생하며 작은잎 개수가 7 ~ 15개로 많고

크기는 작은 점이 다르군요.

 

 

 

 

 

▼ 둥근인가목

 

강원도 이북 고산지대에서 자라며 남한에서는 보기 힘든 나무라고 합니다.

꽃이 흰색이라서 흰인가목과 혼동될 수 있는데 몇 가지 점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잎은 홀수깃꼴겹잎인데 작은잎 개수는  5-11개이고 크기는 1~2cm이며 원형, 도란형

또는 장타원형입니다.

흰인가목은 작은잎이  7 ~ 15개이고 길이는 1 ~ 2cm이며 타원형인 점이 다릅니다.

 

 

흰인가목은 열매가 방추형이고 붉은색으로 익는 데 비해 둥근인가목은 열매가 구형이고

흑갈색으로 익는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 생열귀나무

 

산지에서 자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꽃은 분홍색이고 지름이 4 ~ 5cm로 지름이 6~9cm인 해당화보다는 작고 1.5~6.0cm인

인가목에 비해서는 통상 더 큰 편입니다.

 

 

열매는 구형이고 꽃자루에 샘털이 있습니다.

해당화는 꽃자루에 잔털이 많고 가시가 나기도 하며 열매는 편구형인 점이 다릅니다.

또 붉은인가목도 열매는 구형이지만 꽃자루에 털이 없어서 구분되고요.

 

 

잎은 작은잎 5 ~ 9개로 이루어진 홀수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잎 뒷면에 선점이 밀생하여 만지면 끈적거립니다.

인가목은 잎 뒷면에 선점이 없고 해당화는 작은잎이  7~9개입니다.

 

 

옆축 및 턱잎에 샘털이 있습니다.

붉은인가목은 턱잎 가장자리에 털이 없고요.

 

 

턱잎 밑에 한 쌍의 가시가 있습니다.

 

 

원줄기는 적갈색이고 털이 없다는 점이 털과 가시가 많은 해당화나 줄기 밑부분에

잔가시가 많은 인가목과 다릅니다.

아래는 국생지에 실려 있는 사진인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는 점이 확인이 됩니다.

 

 

열매는 구형이고 황홍색으로 익습니다.

 

 

 

 

 

 

▼ 붉은인가목

 

붉은인가목의 학명은 "Rosa davurica Pall. var. alpestris (Nakai) Kitag."입니다.

여기서 "Rosa davurica Pall."은  생열귀나무의 학명이지요.

즉, 붉은인가목은 인가목이 아니라 생열귀나무의 한 변종입니다.

 

국생지에서는 붉은인가목은 "화경에 털이 없고 잎은 4-7매의 소엽이며 담홍색의

꽃이 피고 탁엽에도 털이 없고 열매가 둥글다."고 하고 있습니다.

생열귀나무는 열매는 붉은인가목과 같이 구형이지만 엽축 및 꽃자루와 턱잎에

샘털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 긴생열귀 --> 생열귀나무 

 

열매가 타원형이라는 점만 제외하고는 대부분 특성이 생열귀나무와 일치하는 것을

긴생열귀라고 따로 분류했었는데 2022년 국표식에서는 생열귀나무의 이명으로

처리가 되어 있네요.

 

꽃이 같은 붉은색인 붉은인가목과 생열귀나무는 열매가 구형이라서 구분이 됩니다.

 

인가목과 긴생열귀는 둘 다 꽃이 붉은색 계열이고 열매가 타원형이라서 자칫 혼동되기 

쉽지만 아래와 같은 특징을 참고로 하면 충분히 구분해 낼 수 있을 겁니다.

 

▶ 먼저 인가목은 잎이 3~7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돼 있고 작은잎은 넓은 타원형 또는

     난형인 데 비해 긴생열귀는 작은잎이  5-9개이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인가목에

     비해 다소 길쭉한 편입니다.

▶ 인가목은 줄기 아래쪽에 가시가 밀생하는데 긴생열귀는 가시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 인가목은 잎 뒷면에 샘점이 없어 만져도 끈적거리지 않지만 긴생열귀는 샘점이 있어

     끈적거립니다.

▶ 인가목은 턱잎 밑에 가시가 없고 긴생열귀는 있습니다. (개인적인 추정)

 

 

 

 

 

▼ 흰생열귀나무

 

생열귀나무와는 꽃이 흰색으로 핀다는 점만 다르고 북한에서 자랍니다.

 

 

 

 

 

▼ 민생열귀나무

 

잎 뒷면에 선점이 없다는 점이 생열귀나무와 다르며 강원도 이북에서 드물게

자랍니다.

 

 

 

 

 

▼ 해당화

 

주로 해안가 모래땅에서 자라지만 산기슭에서도 자랍니다.

꽃이 붉은색 계열이고 열매가 구형이라서 분포 지역만 고려하지 않는다면

생열귀나무와 혼동하기 쉽습니다.

 

 

꽃은 새가지 끝에 1~3개씩 달리고 진한 분홍색입니다.

 

 

꽃의 지름이 6~9cm로 지름이  4~5cm인 생열귀나무보다 큽니다. 

 

 

꽃자루에 잔털이 많고 가시가 나기도 합니다.

이에 비해 생열귀나무는 꽃자루에 샘털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잎은 작은잎 7~9개로 구성된 홀수깃꼴겹잎입니다.

생열귀나무는 작은잎이 5~9개입니다.

 

 

표면은 털이 없고 윤채와 주름살이 있습니다.

 

 

뒷면은 맥이 튀어나오고 잔털이 밀생하며 선점이 있습니다.

 

 

엽축에도 가시와 털이 있군요.

 

 

줄기에는 바늘 모양의 가시, 가시 모양의 털, 부드러운 털이 많습니다.

생열귀나무는 줄기에 가시가 적고 털은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열매는 편구형인데 생열귀나무는 구형입니다.

 

 

 

 

 

▼ 개해당화 --> 해당화

 

"해당화와 닮았으나 줄기에 가시털이 없거나 그 크기가 작으며,잎이 얇으며 주름살이

적고 꽃과 열매가 작아"  해당화와 구분했었으나 지금은 해당화에 통합되었습니다.

 

 

 

 

 

▼ 민해당화 --> 해당화

 

"해당화와 닮았으나 가지에 가시가 거의 없고 작은잎이 작으며 잎에 주름살이 적"어 

해당화와 구분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해당화에 통합되었습니다.

 

 

 

 

 

▼  겹해당화

 

꽃이 겹꽃으로 핀다는 점 때문에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해당화의 이명으로 통합

처리되었습니다.

 

 

 

 

 

▼ 노랑해당화

 

국내에 자생하는 건 아니고 중국으로부터 도입되어 조경용으로 식재되고 있는 나무인데

꽃은 노란색이고 겹꽃입니다.

 

 

 

 

 

▼ 찔레꽃

 

주변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로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꽃은 원추꽃차례에 핍니다.

 

 

꽃은 흰색 또는 연홍색입니다.

 

 

꽃자루에 샘털이 약간 있다고 하는데 아래 두 번째 사진에서 보니 그 샘털이

희미하게 관찰이 되네요.

 

 

꽃받침조각은 피침형이고 뒤로 젖혀집니다.

인가목 종류들은 꽃받침조각이 좁고 길며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는 점이 다릅니다.

 

 

잎은 홀수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5 ~ 9개로 타원형 또는 도란형입니다.

 

 

잎 뒷면에 잔털이 있습니다.

 

 

턱잎은 인가목 종류들과는 달리 가장자리가 빗살처럼 갈라집니다.

 

 

 

 

 

 

 

▼ 털찔레

 

"잎과 꽃차례에 샘털이 많"은 것을 털찔레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찔레꽃에

통합되었습니다.

 

 

 

 

 

▼ 좀찔레

 

찔레꽃은 작은잎 길이가 2 ~ 3cm이고 꽃 지름이 2cm인데 작은잎 길이가 1-2cm이고

꽃이 보다 작은 것을 좀찔레로 따로 구분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찔레꽃에 통합되었습니다.

 

 

 

 

 

▼ 국경찔레

 

북부 지방 양강도에서 자랍니다.

암술대에 털이 있다는 점은 제주찔레와 같지만 꽃이 적색이고 탁엽에 톱니가 있다는 점은

제주찔레와 다릅니다.

 

 

 

 

 

▼ 제주찔레 --> 돌가시나무

 

우리나라 전라도와 제주도에서 자생합니다.

찔레꽃에 비해 남쪽 바닷가에 분포하며 줄기는 기는 성질이 있고 가시가 더욱 날카로우며

턱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암술대에 털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지금은 돌가시나무에 통합 처리되었습니다.

 

 

 

 

 

 

▼ 돌가시나무

 

주로 순비기나무와 함께 해안 사구에 군락을 이루며 한반도 남부 해안선 일대와

제주도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고 하는데 전술했듯이 지리산둘레길을 걷다 보니 둘레길

높은 산지에서도 얼마든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 개체도 제주도나 남해안이 아닌 서해안 안면도에서 찍은 것이고요.

 

 

한때는 돌가시나무가 제주찔레의 이명으로 처리된 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2022년 국표식에서는 반대로 제주찔레가 돌가시나무의 이명으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단지 이전의 제주찔레 학명이었던 "Rosa lucieae Franch. & Rochebr. ex Crép."을

돌가시나무의 학명으로 채택했네요.

 

 

꽃은 흰색입니다.

 

 

꽃이 가지 끝에 1~5개씩 달립니다.

찔레꽃은 원추꽃차례에 달리는 점이 다릅니다.

꽃자루에 샘털이 있습니다.

 

 

꽃받침조각은 피침형으로 찔레꽃과 유사합니다.

 

 

잎이 홀수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7~9개로 타원형 또는 넓은 도란형이며

찔레꽃과는 달리 광택이 있습니다.

가장자리 톱니가 굵고 불규칙적이라는 점이 비교적 잘고 고른 톱니가 있는 

용가시나무와 다릅니다.

 

 

잎 양면에 털이 없고 엽축과 주맥에 샘털이 있습니다.

 

 

엽축에 가시도 있군요.

 

 

턱잎에는 톱니와 샘털이 있습니다.

 

 

 

 

 

▼ 긴돌가시나무 --> 돌가시나무

 

돌가시나무는 열매가 구형인 데 비해 긴돌가시나무는 타원형이라는 점 때문에

따로 구분했었는데 지금은 돌가시나무에 통합되었습니다.

 

 

위는 돌가시나무인데 꽃받침통이 완전 구형입니다.

아래는 꽃받침통이 타원형이니 이전 기준으로는 긴돌가시나무가 되겠네요.

 

 

 

 

 

▼ 홍돌가시나무 --> 돌가시나무

 

돌가시나무와 유사하고 꽃이 홍색으로 피는 것을 따로 홍돌가시나무라고

불렀었는데 지금은 돌가시나무에 통합되었습니다.

 

 

 

 

 

 

▼ 털용가시 --> 용가시나무

 

아래는 용가시나무와 유사종의 비교표입니다.

국생지 기재문 내용을 요약한 것인데 괄호 속에 있는 것은 국생지에 언급되어

있지는 않으나 전후 문맥을 고려하여 개인적으로 추정한 것입니다.

2022년 국표식에서는 털용가시와 왕용가시가 모두 용가시나무에 통합되었기에

이 표는 이제 단순한 참고자료에 불과하게 되었네요.

 

 구  분  잎자루 털  턱잎
외면 털
 꽃자루 털  꽃받침조각 털  가지 샘털  분  포
 용가시나무 (없음)  (없음)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음  없음  있음  전국 산에서 자생
 왕용가시  없지만 있는 것도 있음  (없음)  (없음)  없음  없음  수원 지방
 털용가시  있음  샘털 밀생  있음  외면에 샘털
밀생
 있음  전국 산에서 자생

 

용가시나무는 본 적이 없어서 먼저 딱 한 번 만난 적이 있는 털용가시 사진을 보면서

위 세 가지 식물을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돌가시나무는 남부 지방의 해안지대에서 자라지만 용가시나무는 전국의 산지에서

자란다는 게 자료들이 설명인데 전술했듯이 돌가시나무도 높은 산지에서 얼마든지 만난

적이 있었지요.

용가시나무도 돌가시나무처럼 포복성이라 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자랍니다.

 

 

꽃은 흰색입니다.

 

 

꽃은 향기가 강하며 새가지 끝의 편평꽃차례에 달립니다.

 

 

암술대에 털이 없습니다.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면 꽃자루는 물론 젖혀진 꽃받침조각의 표면에도 샘털이

많습니다.

이 점이 털용가시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용가시나무는 꽃자루에 샘털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지만 꽃받침에는 털이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잎은 홀수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5-7개로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습니다.

돌가시나무와는 달리 잎에 광택이 없고 톱니가 비교적 잘고 고르게 나 있습니다.

 

 

턱잎에는 샘털 같은 톱니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잎자루와 턱잎에 샘털이 많습니다.

용가시나무는 잎자루와 턱잎에 털이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줄기에도 가시와 샘털이 있는데 돌가시나무는 줄기에 샘털이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런데 아래나 위 사진에서는 줄기에 샘털이 보이지 않네요. 

샘털이 너무 작아서 그런 건가... ?

 

 

 

 

 

▼ 왕용가시 --> 용가시나무

 

수원에 분포하며 용가시나무에 비해 줄기에 샘털이 없고 굽은 가시가 있는 점이

다르다고 하는데 지금은 용가시나무에 통합되었습니다.

 

 

 

 

 

▼ 왕찔레나무

 

2020년에 국립생물자원관에서 경상남도 거제시 섬들의 도로변 및 산록부에서

발견한 미기록식물입니다.

"찔레나무에 비해 잎이 상록성이며 꽃이 한송이씩 달리고 크기가 6~10cm로 

대형인 것이 특징"입니다.

(출처 : https://www.korea.kr/news/pressReleaseView.do?newsId=156404074&call_from=media_daum )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잎이 삼출엽이고 꽃받침통에 가시가 밀생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사진 출처 : https://www.kjpr.kr/articles/xml/2mAx/  )

 

 

 

 

 

▼ 월계화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용으로 식재하고 있습니다.

꽃은 5~9월에 피는데 홍자색 또는 연한 녹색이고 새가지의 끝에 1개 또는 몇 개가

산방상으로 달립니다.

 

 

잎은 어긋나며 3~5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타원형,

장타원형 또는 장난형으로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어느 정도 윤채가 있습니다.

 

 

월계화는 줄기에 가시가 나 있고 꽃은 지름 5cm 정도로서 큰 편인 점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인가목과 비슷하나 상록성이고 꽃이 겹꽃인 점이 다릅니다.

 

 

 

 

 

 

▼ 덩굴장미

 

중국에 야생하는 것을 원예화시킨 것으로 관상용으로 널리 식재하고 있습니다.

 

 

줄기는 덩굴성이고 꽃은 겹꽃으로 6-7월에 흔히 붉은색으로 피는데 수 많은

품종이 개발되어 있으며 품종에 따라 색이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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