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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토현삼과 큰개현삼 비교

by 심자한2 2021. 8. 17.

*** 둘 다 토현삼임.

 

 

토현삼과 큰개현삼의 동정 포인트라고 

항간에 떠돌고 있는 내용들을 한번 표로

정리해 봅니다.

 

구  분 토현삼 큰개현삼
꽃받침조각 길이가 폭보다 2~3배 길다 길이와 폭이 비슷하다
꽃받침조각 끝 뾰족하다 
(국생지 : 뭉뚝하거나 또는 날카롭다)
둔하다
톱니 규칙적이다 불규칙하다
난상 피침형 긴 난형 또는 좁은 난형
꽃차례 보통 액생하며 총상으로 나열 정생하는 원추꽃차례
줄기 (녹색 또는 자주색) 자주색

 

그런데 그간 찍었던 사진들을 조사해 보니 위

동정 포인트들 중에서 어느 하나 바로 이거다

싶은 게 없더군요.

그래도 가장 흔하게 동정 포인트로 적용하는

게 위 첫 번째 꽃받침조각의 길이와 폭의

상대적 비율이기에 이 항목을 우선으로 하고

꽃받침조각 끝 항목과 잎 항목을  보조지표로

활용하여 한번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톱니, 꽃차례, 줄기 항목은 사진들을 아무리

열심히 살펴봐도 잘 모르겠기에 고려대상에서

제외합니다.

 

 

 

 

 

▶ 토현삼

 

키가 1.5m 정도로 큽니다.

 

꽃자루에 샘털이 있습니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는데 열편의 길이가

폭보다 2배 이상 길고 끝이 뾰족합니다.

 

잎은 난상 피침형입니다.

 

 

 

 

 

 

▼ 큰개현삼

 

꽃받침조각의 길이와 폭이 비슷하고 끝이 

둔합니다.

 

잎은 긴 난형 또는 좁은 난형입니다.

 

 

 

 

 


 

 

 

 

위에서 올린 두 개체는 비교적 특성이 분명해

구분하기 쉬운데 꽃받침조각이나 잎 모습에 변이가

많아 판단하기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 개체 1

 

아래 개체는 꽃받침조각의 폭과 길이가 비슷한데

끝은 둔한 것 같기도 하고 뾰족한 것 같기도 하네요.

 

잎도 긴 난형인지 난상 피침형인지 애매합니다.

 

그래도 꽃받침조각의 길이와 폭이 비슷하니

큰개현삼으로 봅니다.

 

 

 

 

 

● 개체 2

 

아래 개체는 꽃받침조각의 길이가 폭보다

훨씬 긴데 잎은 난상 피침형이 아닙니다.

 

꽃받침조각의 길이가 폭보다 현저히 길어

토현삼으로 봅니다.

 

 

 

 

 

● 개체 3

 

아래 개체는 꽃받침조각의 길이가 폭보다

2배 정도 되고 끝은 둔하며 잎은 난상 피침형이

아닙니다.

 

아주 애매한 개체인데 여기서 톱니 항목을

한번 적용해 보기로 합니다.

바로 위 사진에서 보면 톱니가 다소 불규칙적

입니다.

잎이 난형 쪽이고 톱니가 다소 불규칙한 점

때문에 꽃받침조각 길이가 폭보다 2배 정도

되긴 하지만 큰개현삼으로 봅니다.

  

 

 

 

● 개체 4

 

꽃받침조각 길이가 폭보다 2배 이상 긴데

끝은 둔하고 잎은 난상 피침형이 아닙니다.

 

잎이 난상 피침형이 아니고 꽃받침조각 

끝이 둔하긴 하지만 꽃받침조각 길이가

폭보다 2배 이상 길어 토현삼으로 봅니다.

 

 

 

일단은 꽃받침조각의 길이가 폭보다 2배

이상 길면 토현삼이고 그렇지 않으면

큰개현삼으로 보되 다소 애매한 경우에는

잎의 형태와 톱니의 규칙성 정도를 보조

지표로 활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꽃받침조각 끝의 경우 큰개현삼은 둔하고

토현삼은 둔하기도 하고 뾰족하기도 하다는

국생지 설명이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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