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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복수초

by 심자한2 2022. 3. 28.

오전 내내 비가 왔는데 오후에는 비가 그치는

건 물론이고 날씨마저 맑으리라는 기상청

일기예보만을 믿고 오후 2시 복수초를 보기

위해 주금산으로 가 보았습니다.

막상 주금산에 도착하니 일기예보와는 달리 

날이 계속 흐린 상태이고 해는 어쩌다 한 

번씩 구름 사이로 고개를 삐죽 내미는 상태네요.

지난겨울 날씨 탓인지 복수초는 예년에 비해

개체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해가 나올 때를 기다렸다 사진을 찍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지요.

 

개복수초와 세복수초는 가지가 갈라지는 데 비해

복수초는 가지가 갈라지지 않습니다.

 

꽃은 노란색으로 원줄기 끝에 1개씩 핍니다.

 

바로 위 사진과 바로 아래 사진을 비교해 보면

수술대 길이에 차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개화 초기에는 수술대가 짧았다가 나중에 자라서

점차 길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조사해 봐도 마찬가지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꽃받침조각은 좌우대칭형으로 평균 8매입니다.

 

잎은 삼각상 광난형이고 2회 우상으로 잘게

갈라지며 최종 열편은 피침형입니다.

 

잎자루는 위로 갈수록 짧아지고 잎자루 밑에는

잘게 갈라진 녹색의 턱잎이 있습니다.

 

다른 장소에 있는 복수초들은 줄기 끝 꽃이 모두

잘려나간 상태네요.

이 지역은 소수 고로쇠 수액 채취자를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전혀 다니지 않는 곳인지라 아마도 어떤

동물의 식사감으로 희생된 것으로 보입니다.

 

 

복수초속 식물들 비교 : 복수초, 개복수초, 세복수초

==> https://blog.daum.net/kualum/17046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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