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솜나물속의 유일종입니다.
"솜나물"이라 이름이 붙은 것으로는 바위솜나물과
웅기솜나물이 있는데 전자는 솜방망이속이고
후자는 금방망이속입니다.
솜나물의 학명은 Leibnitzia anandria (L.) Turcz.입니다.
속명 Leibnitzia는 17세기 이성적 합리주의 철학자로
잘 알려진 독일의 라이브니즈(G. W. Leibniz, 1646-
1716)를 기념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속 자체가 유럽 온대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종소명 anandria는 남성 성(性)이 없다는 뜻(unmanly)의
희랍어인데, 수술이 엄연히 있으면서도 그런 학명이붙은
연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고도 하고요. (한국식물생태보감)
솜방망이는 봄형과 가을형 두 가지가 있습니다.
봄에 나오는 것은 높이가 10~20cm이나 가을에 나오는
것은 60cm까지도 자랍니다.
그리고 봄형은 꽃이 제대로 벌어지나 가을형은 거의
대부분 폐쇄화입니다.
꽃은 두상화로 혀꽃과 통꽃이 모두 있습니다.
통꽃은 균등하게 갈라지지 않고 입술 모양으로 갈라진
게 특징입니다.
아래입술꽃잎이 2개로 갈라져 있군요.
자료에 설명은 없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니 혀꽃은 모두
암꽃이고 암술머리는 둘로 갈라져 있으며 통꽃은 여러
개의 수술대 꽃밥이 하나로 붙어 있는 수꽃인 것으로
보입니다.
총포조각은 3줄로 배열합니다.
식물체 전체가 흰 털로 덮혀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