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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흰말채나무, 흰말채나무 '아우레아' (노랑말채나무), 아라사말채나무에 관한 소고

by 심자한2 2022. 6. 28.

2022년 국표식과 국생지에는 노랑말채나무가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국생지에는 흰말채나무와 흰말채나무 '아우레아' 2개가

등재되어 있고 노랑말채나무는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단지 흰말채나무의 유사종을 설명하면서 "노랑말채나무

(C. alba `Aurea`): 가지가 노란색이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름은 노랑말채나무라고 하면서 흰말채나무

'아우레아'의 학명을 괄호 속에 부기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이전에 노랑말채나무라고 불렀던 것의 정식 명칭이

지금은 흰말채나무 '아우레아'가 되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흰말채나무는 꽃과 잎, 열매 등이 말채나무와 유사하나 

말채나무는 열매가 검은색이고 흰말채나무는 흰색이라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즉, 이름에 열매의 색이 반영되었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노랑말채나무는 흰말채나무처럼 열매가 흰색인데

단지 가지가 노란색인 점이 다르다는 점이 반영된 작명이지요.

즉, 흰말채나무와 노랑말채나무는 작명 기준 자체가 달랐던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작명 기준을 통일시키기 위해 노랑말채나무

대신 흰말채나무 '아우레아'라는 명칭을 정명으로 삼은 것

같습니다.

 

표제 식물 세 가지에 대한 구분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셋 다 열매는 흰색입니다.

흰말채나무 : 여름까지는 가지가 청색이었다가 가을부터
                     붉은빛이 돎.
흰말채나무 '아우레아' (노랑말채나무) : 가지가 사계절
                     내내 노란색.
아라사말채나무 : 가지가 처음부터 선홍색.

 

단지 아라사말채나무는 2022년 국표식에서 흰말채나무에

통합되어 이명으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 흰말채나무

 

한반도 북부의 함경도, 평안도 등에 자생하는데 우리나라

전역에서 조경용으로 식재하고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흰색 또는 노란빛이 도는 흰색으로 피며,

가지 끝 취산꽃차례에 달립니다.

 

꽃잎과 수술은 각각 4개씩이고 둘 다 길이가 비슷합니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이고 표면은 녹색이며 작은 복모가

있고 뒷면은 백색으로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측맥은 4~6쌍입니다.

 

여름까지는 줄기와 가지가 청색이라는 게 국생지의

설명인데 실제로는 녹색을 그렇게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이 되면서 줄기와 가지에 붉은빛이 돌기 시작합니다.

 

열매는 흰색으로 익습니다.

 

 

 

 

 

 

▼ 아라사말채나무 --> 흰말채나무

 

가지가 처음부터 선홍색인 것을 아라사말채나무라고 하는데

전술했듯이 2022년 국표식에서는 흰말채나무에 통합되었습니다.

국표식에는 아라사말채나무도 재배식물이 아니라 지역이

어딘지는 몰라도 자생하고 있는 식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 흰말채나무 '아우레아' (노랑말채나무)

 

재배식물로 가지가 사계절 내내 노란색입니다.

 

참고로 아래는 흰말채나무와 흰말채나무 '아우레아'가

공존하고 있는 겨울철 모습입니다.

 

 

층층나무속 식물들 비교 : 층층나무, 산딸나무, 풀산딸나무, 말채나무, 곰의말채나무, 흰말채나무, 흰말채나무 '아우레아'(노랑말채나무), 꽃산딸나무, 산수유

==>  https://kualum.tistory.com/17048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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