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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층층나무속 식물들 비교 : 층층나무, 산딸나무, 풀산딸나무, 말채나무, 곰의말채나무, 흰말채나무, 흰말채나무 '아우레아'(노랑말채나무), 비단말채나무, 꽃산딸나무, 산수유

by 심자한2 2023. 5. 5.

먼저 층층나무속 식물들 명단입니다.

자생식물 : 층층나무, 산딸나무, 풀산딸나무, 말채나무, 곰의말채나무,
                  흰말채나무
재배식물 : 흰말채나무 '아우레아', 비단말채나무, 꽃산딸나무, 산수유

 

 

 

 

▼ 층층나무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가지가  계단상으로 돌려나 층을

형성하며 수평으로 퍼집니다.

키는 20m까지도 자랍니다.

 

 

꽃은 흰색이고 새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립니다.

 

 

꽃잎과 수술은 각각 4개씩입니다.

 

 

꽃잎과 수술이 5개씩인 것도 있네요.

꽃밥은 정자형(丁字形)으로 달립니다.

 

 

꽃차례에 털이 있거나 없고 꽃잎 겉과 꽃받침통에 털이 밀생합니다.

 

 

잎이 가지 끝에 모여 나는 점이 말채나무나 곰의말채와 다릅니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타원상 난형이고  측맥은 6~9쌍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어릴 때에는 복모가 있으나 점차 없어지며,

이면은 회청색이고 복모가 있으며 엽맥이 두드러집니다.

 

 

잎자루에도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집니다.

 

 

수피는 회갈색이고 평활하나 오래된 가지는 세로로 갈라지며,

어린가지는 털이 있거나 없고 녹색 또는 적색을 띱니다.

 

 

열매는  핵과이며 구형이고 흑색으로 익습니다.

 

 

 

 

 

 

▼ 말채나무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며 키는 10∼15m 정도입니다.

 

 

꽃은 흰색이고 가지 끝에서 취산꽃차례로 달립니다.

 

 

꽃잎은 4장이고 타원형이며 수술은 4개로 꽃잎과 길이가

거의 같고 암술은 끝이 굵어져 곤봉 모양입니다.

 

 

꽃대에는 짧은 센털이 있고 꽃받침에는 흰 털이 빽빽합니다.

 

 

층층나무는 잎이 어긋나는 데 말채나무와 곰의말채는 마주납니다.

곰의말채나무는 잎맥이 6~10쌍인 데 비해 말채나무는 4~5쌍입니다.

 

 

잎몸은 넓은 난형 또는 타원형이고 끝은 점차 뾰족해지고

밑부분은 둥글거나 넓은 쐐기 모양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잎 앞면은 진녹색으로 짧은 센털이 있고, 뒷면은 연녹색

또는 흰색을 띠며 짧은 센털이 많습니다.

 

 

어린가지는 연갈색이고 부드러운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집니다.

 

 

열매는 핵과이며 둥글고 10월에 검게 익습니다.

 

 

 

 

 

 

▼ 곰의말채

 

층층나무는 잎이 어긋나는 데 말채나무와 곰의말채는 

마주납니다.

말채나무는 잎맥이 4~5쌍이고 꽃이 흰색으로 피는 데

비해 곰의말채는 잎맥이 6~10쌍이고 꽃은 누른빛이

도는 흰색으로 핀다는 점이 다릅니다.

키는 8~15m로 말채나무와 유사합니다.

 

 

아래는 약초도감에 실려 있는 사진입니다.

왼쪽부터 층층나무, 말채나무, 곰의말채의 잎인데 좌우의

잎맥이 각각 6~9쌍, 4~5쌍,  6~10쌍이고 크기는 말채나무

잎이 가장 작고 곰의말채 잎이 가장 큽니다.

잎이 곰처럼 큰 데서 곰의말채란 이름이 유래했다 합니다. (약초도감)

 

 

 

 

 

 

▼ 흰말채나무

 

말채나무는 열매가 검은색인 데 비해 흰말채나무와

유사종인 흰말채나무 '아우레아', 아라사말채나무는

흰색입니다.

이들 세 가지에 대한 구분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흰말채나무 : 여름까지는 가지가 청색이었다가 가을부터
                     붉은빛이 돎.
흰말채나무 '아우레아' (노랑말채나무) : 가지가 사계절
                     내내 노란색.
아라사말채나무 : 가지가 처음부터 선홍색.

 

단지 아라사말채나무는 2022년 국표식에서 흰말채나무에

통합되어 이명으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흰말채나무는 한반도 북부의 함경도, 평안도 등에 자생

하는데 우리나라 전역에서 조경용으로 식재하고 있습니다.

층층나무, 말채나무, 곰의말채는 모두 큰키나무인 데

비해 흰말채나무는 키가 3~4m 정도인 작은키나무입니다.

 

 

꽃은 5~6월에 흰색 또는 노란빛이 도는 흰색으로 피며, 

가지 끝 취산꽃차례에 달립니다.

 

 

꽃잎과 수술은 각각 4개씩이고 둘 다 길이가 비슷합니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이고 표면은 녹색이며 작은 복모가 

있고 뒷면은 백색으로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측맥은 4~6쌍입니다.

 

 

여름까지는 줄기와 가지가 청색이라는 게 국생지의 설

명인데 녹색을 청색이라고 오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이 되면서 줄기와 가지에 붉은빛이 돌기 시작합니다.

 

 

열매는 흰색으로 익습니다.

 

 

 

 

 

 

▼ 아라사말채나무 --> 흰말채나무

 

가지가 처음부터 선홍색인 것을 아라사말채나무라고 하는데 

전술했듯이 2022년 국표식에서는 흰말채나무에 통합되었습니다.

국표식에는 아라사말채나무도 재배식물이 아니라 지역이 

어딘지는 몰라도 자생하고 있는 식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 흰말채나무 '아우레아' (노랑말채나무)

 

국생지에는 흰말채나무와 흰말채나무 '아우레아' 2개가 

등재되어 있고 노랑말채나무는 없습니다.

단지 흰말채나무의 유사종을 설명하면서 "노랑말채나무

(C. alba `Aurea`): 가지가 노란색.이다."라고 명기하고 

있는데  여기서 이전에 노랑말채나무라고 불렀던 것의 

정식 명칭이 지금은 흰말채나무 '아우레아'로 바뀌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흰말채나무는 꽃과 잎, 열매 등이 말채나무와 유사하나  

말채나무는 열매가 검은색이고 흰말채 나무는 흰색이라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즉, 이름에 열매의 색이 반영되었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노랑말채나무는 흰말채나무처럼 열매가 흰색인데 

단지 가지가 노란색인 점이 다르다는 점이 반영된 작명이지요.

즉, 흰말채나무와 노랑말채나무는 작명 기준 자체가 달랐던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작명 기준을 통일시키기 위해 노랑말채나무 

대신 흰말채나무 '아우레아'라는 명칭을 정명으로 삼은 것 

같습니다.

 

아래는 흰말채나무 '아우레아'의 가지입니다.

 

 

열매는 흰말채나무처럼 흰색입니다.

 

 

 

 

 

 

▼ 비단말채나무 (Cornus amomum)

 

재배식물로 일명 아모뮴말채나무라고도 하는데 국표식에 등재된

정식 국명은 비단말채나무입니다.

본 종의 영명은 'silky dogwood'인데 비단말채나무는 이 영명을

그대로 번역한 것으로 보입니다.다른 말채나무 종류들에 비해 잎 먕면에 털이 밀생하고 있는데 이점이  'silky dogwood'의 작명 유래인 것 같습니다.

꽃 피는 모습은 말채나무 종류들과 대차가 없습니다.

 

 

잎은 난형입니다.

 

 

잎 양면과 잎자루에 털이 밀생한다는 점이 다른 말채나무 종류들과

다릅니다.

 

 

 

 

 

 

▼ 산딸나무

 

우리나라 중부와 남부에서 자라며 키가 5~15m인

큰키나무입니다.

 

 

꽃차례는 곧게 서는 꽃대 끝에 두상으로 달립니다.

 

 

꽃잎처럼 보이는 건 총포이고 총포조각은 좁은 난형입니다.

국생지에서는 총포조각이 좁은 난형인 것을 산딸나무, "총포가

넓은 달걀모양인 것을 준딸나무, 총포가 꽃이 필 때 녹색이고

피침형인 것을 소리딸나무라고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아래 사진 3장은 차례대로 준딸나무, 산딸나무,

소리딸나무의 꽃차례가 되겠지만 지금은 모두 산딸나무로

통합되었습니다.

 

 

꽃은 양성화로 총포편 가운데  21 ~ 59개가 두상으로 모여 

달립니다.

꽃잎과 수술은 각각 4개씩인데 수술이 꽃잎보다 깁니다.

 

 

꽃밥은 2실이고 타원형이며 황색 또는 녹황색입니다.

 

 

꽃받침은 관상이며 녹색이고 복모가 있고 가장자리는 4개로

갈라지나 열편은 매우 작으며, 원두 또는 평두입니다.

자방은 2실이고 암술대는 원주형이며 암술머리는 두상입니다.

 

 

꽃잎과 수술이 다 떨어지고 이제 열매를 맺을 준비를 하고 있네요.

 

 

잎은  홑잎이고 주로 소지 끝에 1쌍씩 마주나며 잎몸은

타원형 또는 난형이고 점첨두, 예저 또는 원저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작고 둔한 톱니가 약간 있으며

잎맥은 4~5쌍입니다.

 

 

열매는 집합과로 둥글고 9~10월에 적색으로 익습니다.

 

 

 

 

 

 

▼ 풀산딸나무

 

한반도 북부 지방에서 자라는 작은떨기나무입니다.

이름에 "풀"자가 들어 있기는 하지만 풀명자가 그렇듯이

초본이 아니라 엄연히 목본입니다.

높이 6.8∼17.1cm 정도로 우리나라 층층나무속 식물들

중에서 가장 작습니다.

 

 

꽃차례는 산형상 취산꽃차례이며 정생하고 꽃차례당

11∼23개의 꽃이 달립니다.

총포조각은 4개이고 넓은 난형이며 점첨두이고 백색이며,

5∼7개의 맥이 있습니다.

 

 

잎은 1∼3쌍으로 마주나지만 절간이 짧아 돌려난 것처럼

보이고 잎몸은 좁은 난형 또는 능형상 타원형이며 예두

또는 점첨두, 유저 또는 설저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열매는 핵과이고, 구형 또는 타원상 난형이며 성숙 시 밝은

적색이고, 복모가 있습니다.

 

 

 

 

 

 

▼ 꽃산딸나무

 

북아메리카가 원산의 원예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수로

심습니다.

산딸나무는 총포 끝이 뾰족한 데 비해, 꽃산딸나무의 총포는

끝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거나 잘려진 모양인 점이 다릅니다. 

꽃은 흰색, 붉은색 등 여러 품종이 있습니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노란빛을 띤 녹색이고 15∼20개가

4개의 커다란 총포편에 싸여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 난형 또는 난상 원형으로 잎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열매는 핵과이고 난상 구형 또는 타원형이며 짙은 검은색으로

익습니다.

 

 

 

 

 

 

▼ 산수유

 

"중국으로부터 도입되어 식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1970년에 광릉 지역에서 자생지가 발견되어 우리 나라

자생종임이 밝혀진" 나무라는 게 국생지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국표식에서는 산수유를 재배식물로 구분하고 있네요

 

꽃은 잎이 나기 전에 먼저 핍니다.

 

 

꽃은 양성화입니다.

꽃잎과 수술은 각각 4개씩이고 암술은 1개입니다.

 

 

수피는 조각조각 벗겨집니다.

 

 

열매는 장과로 긴 타원형이며 광택이 있고 10월에 붉게 익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달걀형이고 긴 점첨두이며 넓은 예형입니다.

 

 

1,000여 년 전 중국 산동성의 한 처녀가 현재의 우리나라 

구례군 산동면 계척마을로 시집을 오면서 고향의 풍경을

잊지 않기 위해 산수유 한 그루를 가져 와 처음으로 식재

하였고 이후 우리나라 전국에 보급되었다 합니다.

지금도 계척마을에 가면 그 산수유 시목(始木)이 보호되고

있습니다.

전술했듯이 우리나라에서도 자생지가 밝혀졌다고 하니

이 산수유 시목은 정확히 말해서 중국산 산수유 시목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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