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한국식물지에 있는 으아리속 검색표 중 으아리 관련
부분만 캡처한 겁니다.
1. 꽃은 둥글고 꽃받침은 퍼지며 수술은 무모
7. 꽃 지름 5cm 이상; 꽃받침조각 7~9개 ----------------------------------------- 큰꽃으아리
7. 꽃 지름 4cm 이하; 꽃받침조각 4~7(~8)
8. 작은잎 가장자리 밋밋
9. 잎 1~2회 깃꼴겹잎; 작은잎 선형 내지 피침형 ------------------ 좁은잎사위질빵
9. 잎 1회 깃꼴겹잎 또는 1회 삼출, 작은잎 3~5개, 장방형 내지 반원형,
또는 좁은 난형 내지 넓은 난형
10. 직립 초본; 꽃차례에 꽃 1~3개; 열매 부리 짧고 길이 1~6mm,
갓털 없음. ---------------------------------------------------------------- 외대으아리
10. 덩굴성 목본 또는 초본. 꽃차례에 꽃 다수; 열매 부리 가늘고 길며
2~4xcm, 갓털 있음 --------------------------------------------------- C. terniflora
▶목본, 꽃차례 유모, 작은잎 원저 또는 아심장저,
잎 말랐을 때 2차와 3차 잎맥 불분명 ---------------------------- 참으아리
▶초본,꽃차례 무모, 작은잎 설저 또는 평저, 잎 말랐을 때
2차와 3차 잎맥 뚜렷 ---------------------------------------------------- 으아리
자료들 내용을 종합하여 아래와 같이 으아리와 참으아리의
비교표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구 분 | 꽃자루 털 | 꽃밥 끝 | 줄기 | 잎 끝 | 잎 밑부분 | 꽃받침잎 | 서식지 |
으 아 리 | 없음 | 뾰족 | 목질화되지 않음 | 첨두 | 원저, 넓은 예저 | 4~6개 | 전국 산과 들 |
참으아리 | 있음 | 뭉툭 | 목질화됨. | 첨두 또는 둔두 | 원저, 아심장저 | 4개 | 바닷가의 산야 |
▼ 으아리
참으아리는 목본인 데 비해 으아리는 초본입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꽃은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의 취산꽃차례에 10 ~ 30개 달립니다.
꽃은 흰색이고 꽃잎처럼 보이는 건 꽃받침조각인데 4~6장입니다.
참으아리에 비해 으아리는 꽃밥 끝이 뾰족하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만으로는 확신은 못 하겠네요.
꽃자루에 털이 없다는 점이 참으아리와 다릅니다.
잎은 마주나며 5~7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입니다.
작은잎은 난형으로 첨두이고 원저 또는 아심장저이며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잎자루는 구부러져서
흔히 덩굴손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잎은 긴 난형이기도 하고 거의 원형에 가깝기도 하는 등
변이가 좀 있는 편입니다.
잎 양면에 털이 없다고는 하는데 아래 사진들을 보니 전혀 없는
건 아니네요.
초본인지라 줄기는 겨울에 목질화되지 못하고 말라죽습니다.
열매는 수과로 난형이고 털이 있는 암술대가 남아 있습니다.
▼ 참으아리
참으아리는 으아리와는 달리 주로 바닷가에 있는 산야에서
자랍니다.
으아리는 꽃밥 끝이 뾰족하고 참으아리는 뭉툭하다고 하는데 위에
있는 으아리의 꽃밥 사진과 아래의 참으아리 꽃밥 사진을 비교해
보니 그런 것도 같습니다.
으아리와는 달리 꽃자루에 털이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열매는 7-10cm의 수과로 잔털이 있고 털이 돋아서 우상(羽狀)으로
된 긴 암술대가 달려 있습니다.
참으아리는 으아리와는 달리 목복입니다.
(사진 : Plant Photo Bank of China, https://ppbc.iplant.cn/tu/17872702 )
▼ 외대으아리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서 자랍니다.
으아리나 참으아리는 총상꽃차례 또는 취산꽃차례에 많은 꽃이
달리는 데 비해 외대으아리는 가지 끝에 1~3개의 꽃이 산형으로
달립니다.
꽃받침조각은 4~5개입니다.
잎은 마주나고 3~5개의 작은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며 잎자루와
작은잎자루는 길고 덩굴손처럼 다른 물체를 감습니다.
작은잎은 난형, 타원형 또는 장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은
넓게 뾰족하거나 둥글며 양면에 털이 없으며 광택이 있고 보통
톱니가 없습니다.
줄기에는 세로 줄이 있고 기부는 목질화합니다.
외대으아리 열매는 다른 으아리 종류와는 달리 날개가 있고
갓털은 없으며 열매 끝에는 돌기같이 짧은 암술대가 남아 있습니다.
열매에 털이 없다고 하는데 욘석은 털이 있네요.
아마도 성숙해지면서 점차 털은 탈락하나 봅니다.
▼ 대구으아리
다른 으아리 종류들은 깃꼴겹잎의 작은잎 개수가 가장 많은 게
7개인데 대구으아리의 경우 작은잎 개수가 3~13개나 됩니다.
대구으아리는 이영노 박사에 의해 1982년 대구 보문동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이후 강원도 영월과 충북 단양에서도 채집된
바 있다고 합니다..
경상북도 북부와 강원도 남부에 분포합니다.
꽃은 흰색이고 원추꽃차례에 핍니다.
꽃받침조각은 4~6개이지만 보통은 4개입니다.
작은잎은 난형으로 예두이고 원저 또는 둔저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살피다 보니 잎이 2회 깃꼴겹잎이고 작은잎 개수가 총 11개나 되는
잎도 있더군요.
잎의 측면과 맥 위에 털이 있습니다.
국생지에 실려 있는 세밀화를 보니 위에서처럼 2회 깃꼴겹잎(3출엽)이
확실히 나타나 있네요.
위 세밀화에서 열매 부분만 확대해 보았습니다.
열매는 준구형이고 납작하며 깃털이 있는 암술대가 남아 있습니다.
▼ 국화으아리 --> 참으아리
전라남도 여수, 거문도, 제주도에 자생하는 것으로 깃꼴겹잎의
작은잎의 끝이 둥근 난형으로 가장자리에 깊은 톱니가 있으며
간혹 2개로 갈라지기도 하는 것을 국화으아리로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참으아리에 통합되었습니다.
▼ 긴잎으아리 --> 으아리
기본종인 으아리에 비해 작은잎이 피침형으로 좁은 것을
긴잎으아리로 따로 분류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으아리에
통합되었습니다.
▼ 조령으아리 --> 외대으아리
우리나라 경북 조령에서 자라며 외대으아리에 비해 꽃받침이
6개이고 도피침형이며, 으아리에 비해 반떨기나무이고 열매에
날개가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조령으아리로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외대으아리에 통합되었습니다.
▼ 큰꽃으아리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으아리속 식물 가운데 가장 큰 꽃이 핍니다.
꽃은 백색 또는 연한 자주색이고 가지 끝에 1개씩 달립니다.
꽃잎처럼 보이는 건 꽃받침잎이고 꽃잎은 없습니다.
꽃받침잎은 보통 8장인데 변이가 좀 있는 편입니다.
꽃자루에 포가 없습니다.
중국 원산의 원예식물인 위령선은 꽃자루에 포엽이 2장 있고,
꽃받침잎이 6장인 점이 다릅니다.
꽃자루에 털이 있군요.
잎은 3출엽 또는 작은잎 3~5개로 이루어진 깃꼴겹잎이며
작은잎은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
잎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에는 잔털이 납니다.
열매는 난형이고 9-10월에 익고 갈색털이 있는 긴 암술대가
그대로 달려 있습니다.
▼ 위령선
중국 원산의 원예식물입니다.
자료들에 의하면 "위령선의 꽃받침조각은 4-6개가 옆으로 퍼지며
달걀모양 또는 난상 원형이고 첨두로서 유백색이지만 밑부분은
자주색이며 뒷면에 청색줄이 있다."고 하는데 이 설명과 일치하는
사진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원예종 이후에 꽃받침조각 개수와 색 등이 서로 다른 수많은
개량종들이 만들어졌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하는 그런 계량종들의 일부라고 생각되는 것들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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