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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종덩굴 ' 종류 비교 : 종덩굴, 세잎종덩굴, 검종덩굴, 두류산종덩굴, 바위종덩굴, 산종덩굴, 자주종덩굴, 좀종덩굴, 털종덩굴, 개버무리, 요강나물

by 심자한2 2024. 8. 4.

아래는 2022년 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 'Clematis 

pseudotubulosa (Ranunculaceae),a new species from Korea'에

소개된 으아리속 식물들 검색표 중에서 종덩굴 관련 부분만

캡처해 온 겁니다.

 

 

 

다음은 한국식물지에 있는 관련 검색표 중 일부입니다.

국명은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요강나물, 검종덩굴, 종덩굴입니다.

 

 

 

이하에서 하나씩 사진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종덩굴

 

덩굴성 나무입니다.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서 자랍니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밑을 향해 달리며

종 모양이고 암자색입니다.

꽃자루 밑에 잎처럼 생긴 포 2장이 달리고 꽃자루에 털이 거의

없습니다.

 

 

 

꽃받침은 4장으로 꽃잎처럼 보이며 두껍고 끝이 뒤로 젖혀지고,

꽃잎은 없습니다.

꽃받침 겉면에 털이 없거나 흰색 털이 조금 있습니다.

검종덩굴과 요강나물은 갈색 내지 검은색 털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암술과 수술은 많으며 수술대에 털이 있고 암술대에도 융모가

밀생합니다.

 

 

 

 

잎은 작은잎 5~7장으로 된 깃꼴겹잎입니다.

유사한 세잎종덩굴은 잎이 1~2회 삼출엽인 점이 다릅니다.

 

 

 

작은잎은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2~3개로 갈라지며 정소엽은 덩굴손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잎 앞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에 잔털이 약간 있습니다.
 

 

 

줄기는 다른 물체를 타고 올라갑니다.

 

 

 

일년생가지에 털이 있습니다.

 

 

 

 

 

 

 

 

▼ 검종덩굴

 

함경북도 ~ 강원특별자치도에 이르는 백두대간 및 경기도

북부에서 자랍니다.

한때 검은종덩굴이라고 불렀었는데 언제부턴가 검종덩굴이

되었네요.

식물 국명도 꽤 자주 바뀌는 편입니다.

 

 

 

덩굴성 목본으로 줄기는 3m까지 자랍니다.

꽃이 유사한 요강나물은 반관목으로 줄기가 곧게 서고 1m까지

자란다는 점이 다릅니다.

 

 

 

꽃은 양성꽃으로 6~8월에 피는데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암자색을 띱니다.

꽃은 종같고 길이 2~2.5cm로서 밑을 향하며 꽃대는 잎보다

짧고 화피열편과 더불어 암갈색의 털이 밀생합니다.

 

 

 

2개의 포가 중앙부에 있고 4개의 두꺼운 화피의 끝이 약간 뒤로

젖혀집니다.

 



수술은 많으며 수술대 윗부분에 백색 털이 있고 암술도 많습니다.

 

 

 

암술대는 갈색이 돌며 연결부에 융털이 밀생합니다.

 

 

 

잎은 마주나는데 5-9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때로 2~3개로 갈라지며 정소엽은 때로 덩굴손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작은잎은 난형 또는 피침형으로 길이 3~6cm이며, 가장자리는

매끈하나 아래쪽 잎은 크고 2~3개의 결각이 있습니다.

 

 

 

자료들에서는 잎 앞면에 털이 없거나 산생한다고 하는데 이번에

찍힌 잎에는 털이 꽤 있는 편이군요.

 

 

 

잎자루에는 털이 있습니다.

 

 

 

털 색이 갈색 같습니다.

 

 

 

일년생가지에 털이 있습니다.

 

 

 

열매는 수과로 타원형으로 8월 말 ~ 9월 말에 성숙하며

갈색입니다.

 

 

 

익으면 길이 3cm정도이며 잔털이 있고 작으나마 열매자루도

있네요.

 

 

 

깃모양의 갈색 털이 있는 암술대가 끝까지 남습니다.

 

 

 



 

 

0. 요강나물

 

설악산 이북의 아고산지대 고도 1,000~1,600m 정도의 햇빛이

노출된 풀밭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종입니다.

 

 

 

검종덩굴과는 달리 반관목으로 줄기는 덩굴성이 아니라 곧게

섭니다.

 

 

 

꽃은 5~6월에 피고 주로 가지 끝에 1개씩 밑을 향해 달립니다.

검종덩굴은 꽃이 주로 잎겨드랑이에 핀다는 점이 요강나물과

다릅니다.

 

 

 

화피와 화경에 흑갈색의 털이 밀생하고 종모양으로 지름 3cm

정도이며 화피는 4갈래로 갈라집니다.

 

 

 

암술과 수술은 많고 암술대와 수술대에 털이 있는 점은 검종덩굴과

같습니다.

 

 

 

마주나는 잎은 3개의 작은잎으로 된 겹잎(3출엽) 또는 단엽으로

3갈래로 깊게 갈라져 단풍잎처럼 되는 것도 있고 줄기 끝의 잎이

덩굴손으로 발달하기도 합니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둔한 톱니가 있기도 합니다.

외관 상 꽃이 유사하게 생긴 검종덩굴은 잎이 5~9개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라서 구분이 됩니다.

 


 

양면에 맥 위에 잔털이 있습니다.

 

 

잎과 잎자루가 만나는 부분에는 갈색쯤으로 보이는 털이 꽤

 많습니다.

 

 

 

줄기와 가지에도 털이 꽤 있고 특히 이 둘의 교차점에는 흑갈색 

털이 모여 있네요.

 

 

 

 

 

 

▼ 개버무리

 

풀 같이 자라지만 엄연히 덩굴나무입니다.

 

 

 

우리나라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북부지방에 분포합니다.

 

 

 

국내에 분포하는 으아리속 식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꽃이

노란색으로만 펴서 구분이 됩니다.

세잎종덩굴은 꽃 색이 적자색이나 노란색으로 핍니다.

 

 

 

꽃은 8~9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와 가지 끝 취산꽃차례에

1~3(~6)개씩 밑을 향해 달리며 연한 노란색이고 지름

5~6cm이며 넓거나 펼쳐진  종형입니다.

 

 

 

꽃받침조각은 4장으로 꽃잎처럼 보이고 좁은 난형, 난형 또는

타원형이고, 좁은 예두 또는 점첨두로 끝이 반곡하며 표면에는

복모가 있고 이면에는 털이 없으며 길이 2~3cm, 폭 1cm쯤입니다.

 

 

 

실제로 만났던 꽃 중에는 아래처럼 흰색에 가깝고 꽃받침조각이

넓은 난형쯤 되어 보이는 것도 있었습니다.

 

 

 

꽃자루는 아래쪽에 포가 2장 있으며 녹색 또는 적록색이고 길이

10~14cm이며 면모가 있고 마디가 있습니다.

 

 

 

수술과 암술은 많습니다.

 

 

 

수술대는 적자색이고 밀모가 있으며 꽃밥은 좁은 장타원형으로

진한 자색이고 털이 없습니다.

자방은 매우 작으며 갈색이고 털이 밀생하며 암술대는 황백색

견모가 밀생합니다.

 

 

 

세잎종덩굴, 자주종덩굴, 바위종덩굴은 헛수술이 있는데

개버무리는 헛수술이 없어서 구분됩니다.

 

 

 

잎은 마주나며 2회 3출겹잎으로 작은잎이 9개여야 하나 아래처럼

측소엽 2개가 작은잎 3개로 되지 않고 그냥 하나의 잎이 3개로 갈라진

경우도 있네요.

작은잎은 긴 난형 또는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 또는 거치가

있습니다. 

잎자루는 녹색 또는 적록색으로 면모가 성기게 있거나 없습니다.

 

 

 

잎 표면은 녹색, 이면은 밝은 녹색 내지 회녹색이며, 양면에

성기게 털이 있거나 없습니다.

 

 

 

줄기 약 4m에 이르고, 마디에는 면모가 밀생하며, 어린 것은

녹색 또는 적자색이나 오래된 것은 회갈색이며, 능각이 있고,

목질화 되어 있으며, 면모가 성기게 또는 밀생하거나 무모이고,

회백색 점이 있습니다.

 

 

 

 

 

 

▼ 세잎종덩굴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랍니다.

 

 

 

꽃은 5~7월경에 피는데 종 모양이고, 노란빛 또는 붉은빛이

도는 보라색이며 잎겨드랑이와 줄기 끝에서 1개씩 밑을 향해

달립니다.

 

 

 

기본적으로 단정화서이나 드물게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2~3개의 꽃이 달리기도 합니다.

 

 

 

꽃은 지름 3~4cm이고 꽃자루는 길이 8~11cm입니다.

 

 

 

꽃은 보통 적자색이나 아래처럼 노란빛이 많이 도는 경우도

있고 거의 노란색뿐인 것도 있습니다.

 

 

 

꽃받침조각은 4장, 간혹 5장으로 꽃잎처럼 보이며 장타원형,

좁은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3맥이 뚜렷하게 돌출하며 기저부에

돌기가 있습니다. 

자주종덩굴이나 바위종덩굴은 기저부에 돌기가 없어서

구분됩니다.

 

 

 

꽃자루는 녹색 또는 적갈색이고 털이 있습니다.

 

 

 

꽃받침조각 안쪽이 붉은색인 것도 있고 노란색 계열인 것도

있더군요..

꽃받침 안쪽에는 털이 없습니다.

 

 

 

가운데 꽃밥이 달린 게 수술입니다.

그 바깥쪽에서 수술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 이제까지 꽃잎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꽃잎이 아니라 헛수술입니다.

이 헛수술은 5∼39개이고 좁은 주걱형이며 2~3겹으로 배열되어

있고   수술은 22∼83개이고 꽃밥은 좁은 장타원형입니다.

사진을 보니 헛수술과 수술대, 꽃밥에도 털이 꽤 많네요.

개버무리는 헛수술이 없고 바위종덩굴과 자주종덩굴은 있습니다.

 

 

 

암술은 31∼135개이고, 암술대의 길이는 0.8∼9.8mm이며, 길고

부드러운 털이 밀생합니다.

 

 

 

잎은 마주나며 3출복엽이나 드물게는 2회3출복엽이고 작은잎은

난형,  넓은 난형 또는 아원형이며 간혹 2~3개로 깊이 갈라지기도

하며 가장자리에 치아상 톱니가 있고 원저 또는 아심장저입니다.

 

 

 

잎 양면에 잔털이 있습니다.

 

 

 

잎자루에는 긴 털이 있습니다.

 

 

 

줄기 표면에 세로 방향으로 홈이 있으며, 연갈색을 띠고, 털이

약간 있거나 없으며 1년생 가지는 녹색 또는 적갈색을 띠며 털이

있습니다.

 

 

 

 

 

 

▼ 누른종덩굴 --> 세잎종덩굴

 

세잎종덩굴의 특성을 갖고 있으면서 꽃이 노란색인 것을 이전에는

누른종덩굴로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세잎종덩굴에 통합되었습니다.

 

 

 

 

 

▼ 구례종덩굴 --> 세잎종덩굴

 

지리산에서 자라며 세잎종덩굴의 특성을 갖고 있으면서 꽃이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피는 것을 이전에는 구례종덩굴로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세잎종덩굴에 통합되었습니다.

 

 

 

 

 

▼ 양행종덩굴 --> 세잎종덩굴

 

정원이나 공원에 관상용으로 식재하기 위해 미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기본종인 누른종덩굴에 비해 잎 뒷면에 털이 없고, 꽃이 황자색이며,

꽃받침 밑에서 나온 돌기가 총포 모양인 것을 양행종덩굴이라고 

했었으나 지금은 따로 구분하지 않습니다.

 

 

 

 

 

▼ 왕세잎종덩굴 --> 세잎종덩굴

 

세잎종덩굴은 잎이 1회삼출복엽인 데 잎이 2회삼출복엽인 것을

왕세잎종덩굴로 따로 구분한 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세잎종덩굴에

통합되었습니다.

 

 

 

 

 

▼ 자주종덩굴

 

우리나라 강원도 이북에서 자랍니다.

헛수술이 있다는 점에서는 세잎종덩굴과 유사하고 꽃받침 기저부에

돌기가 없다는 점에서는 바위종덩굴과 유사하나 꽃받침이 짙은 자색이고

잎은 2회3출복엽으로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는 점이 달라서

구분이 됩니다..

 

(사진 :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Clematis_alpina_ssp._ochotensis_var._fujijamana_%28flower_s4%29.jpg )

 

 

 

 

▼ 바위종덩굴

 

강원도 덕항산에만 분포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덩굴나무입니다.

헛수술이 있다는 점에서 세잎종덩굴과 유사하나 잎이 1회삼출복엽이고

꽃받침 기저부에 돌기가 없으며 잎이 가죽질인 점이 다릅니다.

 

(사진 : 국립생물자원관)

 

가죽질 잎 모습이 잘 표현된 사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https://blog.naver.com/saintok2437/222594369163

 

 

 

 

 

 

▼ 좀종덩굴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북부 지방의 묘향산과 풍서군에서 자랍니다.

잎은 1~2회삼출겹잎이고 작은잎은 넓은 난형으로 3개로 깊게

갈라집니다.

잎자루 밑부분에 길이 0.5mm인 밤색의 타원형 비늘잎이 몇

개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꽃은 회갈색 또는 연한 보라색이고 꽃받침 겉에는 연한 털이

산생, 안쪽에는 흰 털이 밀생하며 헛수술이 있습니다.

 

 

 

 

 

▼ 산종덩굴

 

함경남도 고산지대(노봉 2,000-2,200m)에서 자라며 자주종덩굴과

유사하나 키가 6~20cm로 작으며 꽃이 옅은 자주색이고 헛수술이

있고 작은잎이 깃꼴로 갈라진다는 점이 다릅니다.

 

(사진 : 국립생물자원관,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83306&cid=46694&categoryId=46694 )

 

 

 

 

▼ 두류산종덩굴

 

북부 지방 평안남도 양덕군과 강원도 천내군, 법동군에 인접한

두류산에서 자라고 높이는 15~20cm입니다.

바위종덩굴과 유사한데 바위종덩굴은 목본인 데 비해 두류산

종덩굴은 여러해살이 초본인 점이 다릅니다.

땅위줄기는 없으며 잎은 뿌리잎뿐으로 3출엽이고 작은잎은 

부채 모양으로 가죽질이며 양면에 털이 없습니다.

꽃은 뿌리에서 나온 긴 꽃대에 1개씩 밑을 향해 피고 흑자색입니다.

헛수술이 있고 수술대에 털이 있습니다.

 

 

 

 

 

▼ 털종덩굴

 

북부 지방 평안남도 박죽산에서 자라며 높이는 15~20cm입니다.

목본이 아니고 초본이며 땅위줄기는 없고 잎은 뿌리잎뿐이며

3출엽이고 작은잎은 부채 모양으로 가죽질인 점, 꽃이 뿌리에서

나온 긴 꽃대에 1개씩 밑을 향해 피고 흑자색이라는 점은

두류산종덩굴과 같으나 잎 양면이 털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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