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비기나무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자생하며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랍니다.
좀목형에 비해서 바닷가에만 분포하고, 줄기는 키가
훨씬 작고 기어 자라며, 잎은 겹잎이 아니라 홑잎이므로
구분됩니다.
바닷물에 닿아도 죽지 않는 내염성 식물입니다.
꽃은 연한 보라색이고 가지 끝에서 난 이삭꽃차례 모양의
원추꽃차례에 달립니다.
수술은 4개인데 그중 2개가 다른 2개보다 길고 암술은
1개입니다.
꽃잎은 입술형인데 아랫입술꽃잎은 중앙부가 흰색이고
잔털이 있습니다.
꽃받침은 술잔형이고 끝이 5개로 얕게 갈라지며 흰색
털이 밀생합니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넓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두텁습니다.
잎 뒷면은 은회색입니다.
잎 표면에 잔털이 밀생합니다.
전체에 회색이 도는 흰 털이 많고 줄기는 눕거나 비스듬히
자랍니다.
열매는 홱과이며 둥글고 10월 말 ~ 11월 초에 검은
보라색으로 익습니다.
▼ 좀목형
좀목형은 우리나라 경기, 경북, 경남 등 중부 이남에
자생하는 데 비해 목형은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 재배합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5개 때로는 3개의 소엽으로 구성된
손꼴겹잎입니다.
소엽은 피침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이고 가장자리의 큰
톱니는 결각상입니다.
반면 목형은 소엽이 5개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3개이고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거나
있습니다.
잎 뒷면에는 잔털과 샘이 발달하였으며 줄기와 잎에
방향유(芳香油)가 있습니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9월 중순 ~ 10월 초에 검은색으로
익습니다.
▼ 목형
중국 원산입니다.
좀목형은 작은잎이 대체로 5개이고 피침형이며 가장자리는
결각상인 데 비해 목형은 작은잎이 대체로 3개이고 타원형
이며 가장자리는 톱니형인 점이 다릅니다.
둘 다 작은잎 가장자리가 때때로 밋밋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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