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에서 찍은 겁니다.
관련 논문에서는 줄기가 직립한다고 하던데 이굿에
있는 개체들은 꽃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듯 대부분이
옆으로 누워 있더군요.
꽃은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차례에
달립니다.
줄기 끝에서는 원추꽃차례에 10~60개의 꽃이 달립니다.
투구꽃은 줄기 끝 꽃차례도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차례처럼 소수의 꽃만 달리는 상방형 총상꽃차례인
것으로 보입니다.
꽃은 푸른빛이 도는 보라색인데 간혹 노란빛이 도는
흰색으로도 핍니다.
잎겨드랑이에서는 아래처럼 소수의 꽃이 산방꽃차례에
달립니다.
꽃대와 작은꽃자루에 퍼진 털이 밀생합니다.
이 점은 투구꽃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건 꽃잎이 아니라 꽃받침인데 위쪽
꽃받침조각이 고깔처럼 생겼습니다.
꽃은 양성화입니다.
수술은 많고 씨방은 3~4개입니다.
꽃잎은 위쪽 꽃받침조각 속에 들어 있습니다.
위쪽과 중간에 있는 꽃받침조각을 떼어내 보았더니
긴 꽃자루를 가진 꽃잎 2개가 드러납니다.
꽃잎도 꽃받침만큼이나 특이하게 생겼네요.
씨방도 살펴보았더니 퍼진 털이 있습니다.
열매에도 물론 퍼진 털이 있지요.
줄기와 잎자루는 복모가 있고 잎겨드랑이에는 싹눈이
있습니다.
잎 앞면 전체와 뒷면 맥 위 그리고 잎자루에 꼬부라진
복모가 있습니다.
투구꽃과 송이바꽃 비교 ==> https://kualum.tistory.com/1704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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