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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수국속/바위수국속 식물들 비교 : 수국속 - 성널수국, 등수국, 산수국, 떡잎산수국, 탐라산수국, 수국, 나무수국, 나무수국 '그란디플로라', 미국수국, 미국수국 '애나벨', 미국수국 '핑크 애나..

by 심자한2 2023. 6. 21.

2022년 국표식에 등재된 수국속/바위수국속 식물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국속
자생식물 - 성널수국, 등수국, 산수국, 떡잎산수국, 탐라산수국,

재배식물 - 수국, 나무수국, 나무수국 '그란디플로라',  미국수국,
                  미국수국 '애나벨', 미국수국 '핑크 애나벨', 떡갈잎수국


바위수국속
자생식물 - 바위수국, 울릉바위수국

 

 

 

 

▼ 산수국

 

원예종인 수국은 학명이 "Hydrangea macrophylla (Thunb.) Ser."이고

산에서 자생하는 산수국은 "Hydrangea macrophylla (Thunb.) Ser. subsp. 

serrata (Thunb.) Makino"입니다.

즉, 산수국은 수국의 아종이라는 이야기인데 이렇게 학명상 자생종이

원예종의 아종이나 변종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좀 어색하긴 합니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분포합니다.

 

 

꽃 색이 참 다양합니다.

 

 

꽃은 편평꽃차례에 달리는데 가운데 부분에는 양성화가 모여 있고

그 가장자리에는 장식꽃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꽃받침조각이 작고 꽃잎과 함께 각각 5개입니다.

바로 아래 사진 좌측 상단에 뒤로 젖혀진 꽃잎이 달려 있는 꽃이 보입니다.

꽃잎은 타원형입니다.

그 아래 꽃잎이 떨어진 꽃은 통형의 꽃받침을 잘 보여주고 있고요.

 

 

암술대는 보통 2~4개인데 더 적거나 많기도 합니다.

 

 

수술대는 개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대체로 10개입니다.

 

 

양성화 주변의 장식화에서 꽃잎처럼 보이는 건 꽃받침입니다.

꽃받침조각은 3~5개라고 하는데 위 사진들에서 보면 2개짜리도 있네요.

장식화의 꽃잎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자료는 아직 보지 못했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니 꽃잎이 4장이나 있네요.

수술은 3개, 암술대는 2개이고요.

꽃잎과 꽃술 없이 꽃받침만 달랑 있는 장식화도 있습니다.

여하튼 어떤 경우든 이 장식화는 결실을 하지 않는데 제주도에서 자라는

탐라산수국은 모든 꽃이 결실을 하는 점이 다릅니다.

 

 

잎은 마주나며 장타원형 또는 난형이고 끝은 점차 뾰족해지며

밑부분은 원저 또는 예저이고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들이 있습니다.

 

 

잎 앞뒷면에 털이 있으며 특히 뒷면 맥 주변에 털이 많습니다.

 

 

 

 

 

 

▼ 꽃산수국 --> 산수국

 

이전에는 장식화의 꽃받침조각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 것을

꽃산수국이라고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산수국에 통합되었습니다.

 

 

 

 

 

 

▼ 떡잎산수국

 

제주도에서 자라고 잎이 산수국에 비해 두꺼운 게 특징이라고 하는데

실물을 본 적이 없어서 잎이 얼마나 두꺼워서 별도로 분류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탐라산수국

 

제주도에서 자라며 꽃차례 중심부에 있는 꽃을 물론 주변부에 있는

꽃까지  모두 다 결실을 하는 점이 산수국과 다릅니다.

 

 

꽃밥이 터져 있군요.

 

 

 

 

 

 

▼ 성널수국

 

우리나라 제주도 성널오름에 자생하며 산수국에 비해 잎이 보다 작고

측맥의 수가 적으며 잎 뒷면 잎맥 겨드랑이에 털이 빽빽하게 나 있고

장식화의 수가 적습니다.

 

제주도 성널오름에 자생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성널오름보다 동수악

가까이서 자란다고 합니다.

줄기가 개나리처럼 밑으로 처집니다.

 

 

꽃은 5~7월에 흰색 또는 담황갈색으로 피는데 가지 끝에서 나온

산방꽃차례에 10~20개가 모여 달립니다.

중앙화는 꽃잎이 5개이고 암술대는 2~3개이며, 수술은 10개이고

꽃잎보다 짧습니다.

주변화는 없거나 1~3개가 달리고 꽃잎과 꽃받침조각이 3~4개씩

같은 수로 달립니다.

꽃잎은 황록색이고 작으며 꽃받침조각은 흰색이고 큽니다.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것은 꽃이 피지 않는다고 하네요.

 

 

잎은 마주나고 장타원형 또는 도피침형이며 길이는 3~5㎝, 폭은

1~2㎝로 표면에 광택이 있고 측맥은 3~5쌍입니다.

잎 끝은 뾰족하고 잎밑은 쐐기형이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윗부분에 톱니가 드문드문 있습니다.

참고로 산수국 잎은 길이 5-15cm, 폭 2-10cm로 가장자리 전체에

잔 톱니가 있고 광택이 없으며 측맥 수는 훨씬 더 많습니다.

 

 

 

 

 

▼ 등수국

 

울릉도와 제주도에만 분포하는데 산수국과는 달리 줄기에서 공기뿌리가

나와서 바위나 다른 식물체에 붙어서 자라는 덩굴성 식물입니다.

 

 

꽃은 편평한 산방화서에 모여 달리는데 가장자리에는 열매를 맺지

않는 꽃들이, 중앙부에는 열매를 맺는 꽃들이 달립니다.

 

 

가장자리에 달리는 꽃에는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잎이 4장 달리며,

꽃받침잎 가장자리에는 간혹 잔톱니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중앙부에 달리는 꽃은 흰색이며, 꽃잎과 꽃받침조각이 각각 5개씩입니다.

꽃잎은 정단부가 유합되어 마치 모자처럼 한꺼번에 탈락하고 수술은

10~20개 정도이며 암술대는 2~3개로 갈라져 있고 꽃받침통은 반구형입니다.

 

 

잎은 마주나며 넓은 달걀모양 또는 원형이고 첨두 또는 점첨두이며

원저 또는 심장저이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습니다.

 

 

 

 

 

 

▼ 바위수국

 

울릉도와 제주도에서 자랍니다.

 

 

등수국처럼 덩굴성 식물이나 꽃차례 가장자리에 달리는 중성화의 

꽃받침조각이 1개뿐이라는 점이 등수국과 다릅니다.

 

 

잎은 광난형 또는 아심장형인데 가장자리에 있는 톱니가 등수국에

비해 큽니다.

 

 

 

 

 

 

▼ 울릉바위수국

 

국표식에는 바위수국의 변종으로 울릉바위수국이 등재되어 있는데

이에 대한 설명문을 찾을 수 없어 바위수국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 수국

 

일본에서 육종된 원예품종으로 낙엽활엽관목입니다.

 

 

꽃은 줄기 끝에서 나오는 크고 둥근 산방꽃차례에 많이 달립니다.

 

 

꽃이 피기 시작한 초기의 수국의 꽃받침은 녹색이 약간 들어간

흰색이었다가 점차 밝은 청색을 거쳐 붉은 기운이 도는 자색으로

바뀝니다.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많이 띠게 되고, 알칼리 토양에서는

붉은색을 많이 띠는 재미있는 생리적 특성을 갖고 있기에 토양에

첨가제를 넣어 원하는 색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우리 생활 속의 나무)

 

 

 

아래 사진에서 꽃잎처럼 보이는 건 꽃받침이고 그 한가운데에 있는

것이 꽃잎과 꽃술입니다.

꽃받침조각은 4~5개입니다.

 

 

꽃잎은 4~5장이지만 매우 작고 수술은 10개쯤이며 암술대는

3~4개이지만 암술이 퇴화되어 결실은 하지 못한다는 게 자료들의

설명입니다.

 

 

위와 아래 사진에서 보면 암술대는 2개인 암술이 1개 있고 수술의

꽃밥은  일부 터져 있기에 제대로 된 양성화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모두 암술이 퇴화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무성화라고 합니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광난형이고 두꺼우며 짙은 녹색으로 윤채가

있고 길이와 폭이 각 7 ~ 15cm × 5 ~ 10cm로 점첨두이며 넓은 예저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 나무수국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상용으로 식재하고 있습니다.

 

 

꽃은 가지 끝 큰 원뿔모양꽃차례에 달립니다.

 

 

꽃받침조각은 백색이지만 약간 붉은빛이 돌기도 합니다.

 

 

하나의 꽃차례에 양성화와 무성화가 같이 달립니다.

양성화가 무성화에 비해 꽤 작은 편이군요.

 

 

양성화는 꽃받침조각이 5개이고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인 것으로

보입니다.

 

 

꽃밥은 4실로 되어 있군요.

 

 

무성화 개수가 훨씬 더 많네요.

 

 

무성화가 꽃을 피우기도 하는데 결실은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커다란 꽃받침조각들 한가운데 꽃잎까지 갖추고 있네요.

 

 

암술과 수술도 모두 있고요.

 

 

잎은  마주나거나 3장씩 돌려나기도 하고 잎몸은 타원형 또는 난형으로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잎 표면에 털이 있군요.

 

 

잎 뒷면은 연녹색이고 맥 위에 털이 있습니다.

 

 

 

 

 

 

▼ 나무수국 '그란디플로라' (Hydrangea paniculata Ohwi 'Grandiflora')

 

나무수국 중에서 양성화는 없고 무성화만 있는 것을 이전에는 

큰나무수국이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국표식에 나무수국'그란디플로라'란

이름이 정식 명칭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 미국수국

 

미국이 원산지이고, 1957년에 미국 보스턴에서 들여와 수원에서 가꾸기

시작하였는데 높이가 1m 내외인 낙엽 활엽 떨기나무입니다.

목질이 발달하고 추위에 강하며 줄기가 모여나고 위보다 옆으로 퍼져

자라는 습성이 있습니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흰색이고 편평꽃차례는 지름이 5~15cm로서 털이

다소 있습니다.

무성화는 수가 적고 지름 1.5-2cm로서 백색이며 양성화는 작고 꽃받침통은

털이 없으며 10개의 능선과 5개의 열편이 있고 씨방은 하위이며 암술대는

2개입니다.

 

 

잎은 마주나며 잎몸은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6~20cm, 폭 4~8cm,

털이 없거나 뒷면에 다소 있고 끝은 뾰족하거나 길게 뾰족하고, 밑은

둥글거나 심장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이빨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 미국수국 '애나벨' (Hydrangea arborescens 'Annabelle')

 

미국수국 '애나벨'은 미국수국의 한 품종인데 인간에 의해 인위적으로

육종된 것이 아니고 자연발생적인 변이를 거쳐 하나의 품종으로 고착

되었습니다. ( https://blog.naver.com/baramarero/222002607465 )

 

 

가뭄과 추위에 강하여 노지 월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다른 수국

종류들과는 달리 줄기가 단단해 꽃차례가 고개를 숙이지 않고 곧게 서

있는 점도 매력 중 하나라고 합니다.

( https://blog.naver.com/farmhanwool/221635865017 )

 

 

본종은 미국 일리노이주의 안나(Anna)라는 지역에서 발견되었는데 

이 지역명에 미인이라는 의미의 Belle가 결합되어 Annabelle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합니다.

 

 

모종인 미국수국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미국수국은 꽃차례에 

무성화 수가 적고 대부분이 양성화인 데 비해 미국수국 '애나벨'은

무성화 수가 많고 양성화 수가 적다는 점입니다.

 

 

또한 미국수국은 개화기가 6~7월이고 꽃차례 지름이 5~15cm인 데

비해 애나벨 품종은 개화기가 7~9월이고 꽃차례 지름은 30cm에

이른다는 점도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질의에 대한 ChatGPT의 답)

그러나 위 세 번째 사진에서 보듯이 실제로는 꽃차례마다 그 크기가 

다르더군요.

 

 

미국수국은 꽃차례에 털이 약간 있다고 하는데 애나벨 품종은 아래

세 장의 사진을 보니 상당히 많은 편이네요.

 

 

미국수국은 잎에 털이 거의 없거나 뒷면에 다소 있는 데 비해 애나벨

품종은 잎 표면에는 짧은 털이 산재하지만 뒷면에는 맥 위와 겨드랑이에

털이 상당히 많네요.

 

 

 

 

 

▼ 미국수국 '핑크 애나벨' (Hydrangea arborescens 'Pink Annabelle')

 

욘석은 수목원에 식재되어 있던데 국표식에는 등재되어 있찌 않습니다.

이름 그대로 미국수국 '애나벨'과 유사한데 꽃 색이 핑크라는 점이 다릅니다.

 

 

 

 

 

 

▼ 떡갈잎수국

 

잎이 5~7개로 얕게 갈라져 있는데 떡갈나무 잎보다는 루브라참나무나

대왕참나무의 잎을 닮은 듯싶습니다.

꽃이 수국과는 달리 원뿔꽃차례로 핍니다.

수국과는 달리 개화 시기나 토양 성분에 관계없이 꽃 색이 일정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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