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통이 종류들이 여러 속으로 나뉘어져 있네요.
아래 는 2022년 국표식에 등재된 종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실물을 본 건 산물통이, 모시물통이,
나도물통이 3개뿐입니다.
구분 | 자생식물 | 외래식물 |
물통이속 | 물통이, 산물통이, 모시물통이, 큰물통이, 제주큰물통이, 강계큰물통이 | 작은잎물통이 |
개물통이속 | 개물통이, 칠보개물통이 | 서양개물통이 |
나도물통이속 | 나도물통이 | |
몽울풀속 | 몽울풀, 우산물통이, 푸른몽울풀 | |
펠리온나무속 |
펠리온나무 |
2021년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실린 논문 "한반도
미기록 외래식물: 작은잎물통이(쐐기풀과)와
남방향유(꿀풀과)"에 있는 물통이 관련 검색표부터
먼저 소개합니다.
1. 암꽃의 화피편은 5개로 갈라진다··························································산물통이 P. japonica
1. 암꽃의 화피편은 2 또는 3개로 갈라진다.
2. 암꽃의 화피편은 2개로 갈라지며, 잎은 난상 원형이다 ····························물통이 P. peploides
2. 암꽃의 화피편은 3개로 갈라지며, 잎은 주걱형 또는 난형 이다.
3. 잎은 주걱형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길이는 7 ㎜ 이하이다·····작은잎물통이 P. microphylla
3. 잎은 난형으로 가장자리는 톱니가 있고, 길이는 7 ㎜ 이상이다.
4. 잎가장자리의 톱니는 5개 이하이며, 화서는 거의 두상으로 짧다···제주큰물통이 P. taquetii
4. 잎가장자리의 톱니는 5개 이상이며, 화서는 길게 늘어진다.
5. 암꽃의 화피편은 선형이며, 수과보다 짧거나 거의 같다···············모시물통이 P. pumila
5. 암꽃의 화피편은 난형 또는 장타원상 난형이며, 수과 보다 길다·
·········································································큰물통이 P. pumila var. hamaoi
다음으로는 물통이 종류들의 꽃 구조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물통이 종류들의 꽃은 모두 암수한그루인데 하나의
꽃차례에 암꽃만 피기도 하고 수꽃만 피기도 하며
암꽃과 수꽃이 같이 피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 속에서 흰색의 것이 포입니다.
포가 있기는 하지만 일찍 갈색으로 시들어 떨어집니다.
( http://srsrkrkr.seesaa.net/article/429170881.html )
그래서인지 물통이 종류 꽃 사진을 찍을 때 포가 같이
찍히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아래는 모시물통이의 수꽃입니다.
모시물통이는 수술이 4개인데 욘석은 하필 5개네요.
물통이 종류들의 꽃밥 색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자료를 찾지 못했는데 대부분 아래처럼 흰색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래는 큰물통이의 암꽃입니다.
한 자료에 의하면 큰물통이의 헛수술은 꽃받침조각과
대생하며 보통 인편상이며 긴 타원형이라고 합니다.
물통이 종류의 암꽃에는 모두 그 개수와 형태는 다르지만
헛수술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하에서 종별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물통이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줄기는 연약하고 가지가 거의 갈라지지 않으며,
높이 3.5~15cm이고 연한 녹색을 띠며 털이 없습니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에 수꽃과
암꽃이 함께 모여 달립니다.
수꽃은 꽃부리가 4개로 갈라지고 수술이 4개이며,
암꽃은 꽃부리가 3개로 갈라지는데 그중 하나는
다른 2개보다 큽니다.
꽃차례가 길어지지 않고 머리 모양으로 뭉쳐 납니다.
잎은 마주나지만 줄기 끝에서는 거의 돌려납니다.
잎몸은 난형이고, 양 끝은 둔하거나 둥글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얕은 물결 모양이며 3맥이
있습니다.
▼ 산물통이
산지의 물가나 응달에서 무리지어 자랍니다.
꽃은 화경 끝에 두상으로 달립니다.
모시물통이나 큰물통이에 비해 꽃대가 길이 1-3cm로
길어서 쉽게 눈에 띕니다.
꽃은 물통이처럼 암수한그루로 하나의 꽃차례에
암수꽃이 섞여 피는데 암꽃이 수꽃보다 많습니다.
암꽃은 화피조각이 5개이며 길이가 거의 비슷하고
끝이 둔하며 길이 1mm정도로서 넓은 피침형이고
씨방은 1개로 암술머리는 붓털 모양이라는데 붓털
모양이라는 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물통이의 화피조각은 2개이고 모시물통이와 큰물통이는
3개입니다.
수꽃은 4개씩의 화피열편과 수술이 있다고 하는데
욘석은 각각 5개씩이네요.
꽃밥은 흰색인 것 같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막질이고 난형 또는 광난형이며
윗부분에 굵은 톱니가 2~6쌍 있고 밑부분에 3맥이
있습니다.
잎은 가장자리에만 털이 있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들에서
보니 양면과 가장자리 모두에 잔털이 듬성듬성 나 있는
것 같습니다.
줄기는 부드럽고 다소 적갈색이 돕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니 어린 잎에는 가장자리 털이 꽤
많은 편이군요.
▼ 모시물통이
전국 각지에 분포합니다.
암수한그루이고 꽃은 물통이나 산물통이와는 달리
잎겨드랑이에 밀산화서(密傘花序)로 핍니다.
밀산화서란 말 그대로 꽃이 밀집해 피어서 우산처럼
퍼져 있는 것을 가르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암꽃은 꽃받침이 깊게 3개로 갈라지는데 갈래조각은
길이가 서로 다르고 긴 것은 선상 피침형이며 끝이
둔하고 주맥이 뚜렷하며 수과보다 짧거나 거의 같습니다..
암술머리는 솔처럼 되고 암꽃에 3개의 헛수술이 있다고
하는데 솔처럼 된다는 말이 아래 사진에서는 확인이
되지 않네요.
유사한 큰물통이는 갈래조각이 난형 또는 장타원상
난형이며 수과보다 길다는 점이 다릅니다.
수꽃은 수술과 꽃잎이 각각 2개씩입니다.
물통이와 산물통이는 각각 4개씩인 점이 다릅니다.
욘석은 우연히도 일찍 떨어진다는 포가 사진에
찍혔네요.
열매는 수과로 납작한 달걀모양입니다.
꽃받침조각이 숙존하며 열매를 감싸는데 큰물통이와는
달리 길이가 수과보다 길지 않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달걀모양이고 끝이 짧은 꼬리처럼
생겼으며 밑부분은 넓은 예저이고 밑에서 3맥이
발달하며 길이 1.5-10cm, 나비 1-7cm로서 가장자리에
삼각상의 규칙적인 톱니가 있습니다.
잎 양면에 털은 없어 보입니다.
줄기는 담록색의 반투명한 육질로 매끈하고
식물체에 물기가 많고 털이 없습니다.
▼ 큰물통이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꽃 피는 모습은 모시물통이와 대차가 없습니다.
단지 암꽃의 화피조각이 난형이고 수과보다 길다는
점이 화피조각이 선상 피침형이고 수과보다 길지
않은 모시물통이와 다릅니다.
모시물통이는 열매의 길이가 1mm 정도인 데 비해
큰물통이는 2mm 정도로 보다 큽니다.
잎은 마주나며 사각상 난형이고 길이 1.5-5cm, 나비
1-3.5cm로서 짙은 녹색이며 가장자리에만 짧은 털이
있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뚜렷한 톱니가 있고
밑부분이 예저입니다.
모시물통이는 잎이 길이 1.5-10cm, 나비 1-7cm로
큰물통이보다 큽니다.
줄기 기부는 어느정도 옆으로 기지만 상부는 곧게
서며 털이 없고 다즙질이며 녹색 또는 자주색입니다.
▼ 제주큰물통이
우리나라 제주도와 지리산에서 자랍니다.
모두에 소개한 검색표에 의하면 큰물통이나
모시물통이는 잎가장자리 톱니가 5개 이상이며
꽃차례는 길게 늘어지는 데 비해 제주큰물통이는
톱니가 5개 이하이며 꽃차례는 두상으로 뭉쳐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또한 큰물통이에 비해 원줄기와 잎이 연약하며
화피의 열편이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아래 표본사진에서 두상으로 뭉쳐 있는 꽃차례가
확인됩니다.
제주큰물통이는 수꽃 꽃차례에 1개의 수꽃이 붙고,
암꽃은 결실기에 2개의 큰 화피의 길이가 열매보다
긴 점에서 강계큰물통이와 구별됩니다.
▼ 강계큰물통이
평안북도 강계와 함경남도 삼수에 분포하는 한국
특산종입니다.
제주큰물통이에 비해서 수꽃차례는 2~3개의 꽃이
붙고, 암꽃의 2개의 화피가 결실기에 열매의 길이와
거의 비슷한 점에서 구분됩니다.
▼ 작은잎물통이
허두에 언급한 논문에서 소개된 신종으로 외래식물
입니다.
남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 및
제주도 길가의 보도 블록 사이에서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잎이 주걱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해서 다른 물통이
종류들과 쉽게 구분이 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위 논문에 기재된 작은잎물통이에 대한
설명입니다.
일년생 또는 단수명의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는
(5-)10-(30) ㎝이며, 가지를 많이 치고 직립하거나
매트처럼 바닥에 깔린다. 줄기는 다육성이고 털이
없으며, 지름은 1-1.5 ㎜이다. 잎은 주걱형 또는
도란형이고, 길이는 2-7 ㎜이다. 잎 표면에 선형의
종유체(cystolith)가 있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탁엽은 막질이고, 삼각형이며, 길이는 0.5 ㎜이다.
엽병은 가늘고, 길이는 1-4 ㎜이다. 암수한그루이다.
취산화서는 액생하고, 잎보다 짧으며, 흔히
암꽃차례와 수꽃차례는 혼생한다. 포는 삼각상
난형이며, 길이는 0.2-0.3 ㎜이다. 수꽃차례는
2-20개의 수꽃이 모여 나며, 화경은 길이 1-1.5 ㎜
이다. 수꽃의 소화경은 길이 0.5-1 ㎜이고, 털이 없다.
화피편은 4개이며, 보트모양의 도피침형 또는
도란형이다. 수술은 4개이며, 수술대는 선형이고,
길이는 0.5-0.7 ㎜이다. 약은 길이 0.3 ㎜이고 백색이다.
암꽃차례는 12-18개의 암꽃이 모여 나며, 화경은 길이
0.5-1 ㎜이고, 수꽃차례의 꽃줄기보다 굵다. 소화경은
길이 0.4-0.5 ㎜이다. 암꽃의 화피편은 3개이고, 그중
1개는 보다 대형이다. 큰 화피편은 길이 0.6-0.8 ㎜,
너비 0.4-0.5 ㎜이고, 도란형이다. 작은 화피편은 길이
0.4-0.5 ㎜, 너비 0.3 ㎜이고, 피침형 또는 좁은 난형이다.
가수술은 3개이며, 길이는 0.3-0.5 ㎜이고, 피침형이다.
암술은 길이 0.3-0.4 ㎜이며, 자방은 난형이다. 열매는
수과로 난형이고, 길이는 0.4-0.8 ㎜이다.
▼ 개물통이
우리나라 함경도 및 평안도에서 자랍니다.
꽃은 잡성으로 8월에 피며 녹색이고 잎겨드랑이에
2-3개씩 달립니다.
한 포기에 피는 꽃의 성별에 대해 자료들마다 설명이
다소 차이가 나는데 종합해 보건대 암꽃과 수꽃,
양성화가 모두 피는 잡성화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래 사진에서 B와 C, F가 양성화이고, D와 E가
암꽃이며 G가 수꽃인 것으로 보입니다.
양성꽃과 수꽃은 화피가 3-4개로 깊게 갈라지고
수술은 3~4개입니다.
암꽃의 화피는 통 모양으로 4장이고 암술머리는
붓털 모양입니다.
아래 사진 속 꽃은 화피가 4개로 깊게 갈라져 있고
씨방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양성화인 것으로 생각
됩니다.
사진에서 포는 보이지 않는데 줄 모양이라고 합니다.
(두산백과)
식물체 전체에 털이 상당히 많네요.
잎은 어긋나며 막질이고 난형 또는 난상 심장형이며 .
끝이 둔하고 밑부분이 둥글거나 심장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양면에
부드러운 털이 있고 턱잎은 없습니다.
줄기에는 짧고 굽은 털이 밀생합니다.
▼ 칠보개물통이
우리나라 함북 칠보산 및 평남의 심산지역에서
자라는 한반도 특산종입니다.
개뭍통이는 잎 밑부분이 둥글거나 심장형이며
포는 줄 모양인 데 비해 칠보개물통이는 잎
밑부분이 쐐기 모양이고 포는 피침형인 점이 다릅니다.
▼ 서양개물통이
북아메리카 원산의 외래식물로 우리나라
반포지구, 양화지구, 여의도, 선유도 등
한강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키는 50cm까지 자랍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모여 피고 암꽃, 수꽃, 양성화가
있는 잡성화입니다.
아래는 수술의 꽃밥과 암술의 씨방이 모두
보이는 것으로 보아 양성화네요.
포는 수과 길이의 2배 정도라고 합니다.
잎은 창 모양이나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은 쐐기꼴입니다.
털이 드문드문 나고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 나도물통이
우리나라 전라남도, 제주도 등에 분포합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4-5월에 피고 보통 연녹색입니다.
수꽃차례는 대가 길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길게
자라며 수꽃은 5개씩의 화피열편과 수술이 있고 화피
뒷면에 털이 있습니다.
암꽃차례는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며
대가 짧고 암꽃은 4개의 화피열편과 끝에 긴 털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며 마름모꼴 난형으로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밑부분이 거의
수평하며 잎자루는 잎몸보다 길거나 거의 같습니다.
잎 양면에 드문드문 털이 있습니다.
2장의 턱잎은 작고 난형입니다.
▼ 몽울풀
우리나라 충청북도 속리산, 제주도 등에서
자랍니다.
잎은 어긋나고 좌우 비대칭의 도란상 긴 타원형으로
상반부의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은 예저이고 잎자루는 없습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8-9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둥글게 모여 달립니다.
수꽃은 암꽃에 섞여 있고 꽃대가 없으며 포에는
센털이 있고, 화피는 4장, 수술은 4개입니다.
암꽃은 화피가 3-5장, 암술머리는 붓털 모양입니다.
▼ 우산물통이
한반도 평안남도, 황해도, 제주도 등에서 자랍니다.
몽울풀은 한해살이풀이며 줄기 마디가 부풀지 않고
잎 끝이 꼬리 모양으로 길어지지 않으며 수꽃에
꽃자루가 없는 데 비해 우산물통이는 여러해살이풀이며
줄기 마디가 부풀고, 잎끝이 꼬리 모양으로 길어지며
수꽃에 꽃자루가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꽃은 녹백색으로 암수딴그루이며 4-6월에 핍니다.
수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서 길이 1.5-4cm의 대가 나와
그 끝에 우상모양꽃차례가 달리고 수꽃은 4개씩의 화피
열편과 수술이 있습니다.
암꽃차례 대가 없이 잎겨드랑이에 직접 달리며 화피
열편이 3개이고 갈색으로서 뒷면에 짧은 털이 밀생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대가 있는 수꽃차례가 확실히 관찰됩니다.
잎은 찌그러진 난형 또는 찌그러진 긴 타원형이고
끝이 꼬리처럼 길어집니다.
▼ 푸른몽울풀
일본 고유종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2011년에
제주도에서 자생하고 있다는 게 확인되었습니다.
같은 속의 우산물통이는 꽃이 봄부터 초여름
(4~7월)에 피고 암꽃의 허수숫ㄹ이 5개인 데 비해
푸른몽울풀은 꽃이 여름부터 가을 (8~10월)에
피고 암꽃의 헛수술은 3개인 점이 다릅니다.
또한 몽울풀은 한해살이풀인 데 푸른몽울풀은
여러해살이풀입니다.
▼ 펠리온나무
제주도에서 자랍니다.
키가 20-40cm 정도인 반작은떨기나무로 줄기
아래쪽은 나무질이고 월동을 하면서 줄기 위쪽은
마릅니다.
꽃은 2~4월에 암수한그루 또는 암수딴그루에
피는데 수꽃은 줄기 위쪽에서 나온 길이 0.5
~3.5cm인 꽃대에 이삭꽃차례로 달리고, 암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모여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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