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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팽나무속 식물들 비교 : 팽나무, 검팽나무, 노랑팽나무, 산팽나무, 왕팽나무, 장수팽나무, 폭나무, 풍게나무, 좀풍게나무

by 심자한2 2023. 4. 24.

이번에 살펴볼 팽나무속 식물들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두 자생식물들입니다.

팽나무, 검팽나무, 노랑팽나무, 산팽나무, 왕팽나무,
장수팽나무, 폭나무,  풍게나무, 좀풍게나무

 

둥근잎팽나무, 자주팽나무, 섬팽나무는 팽나무에, 

둥근잎왕팽나무는 왕팽나무에, 긴잎풍게나무는  풍게나무에

각각 통합되었습니다.


 

 

 

 

▼ 팽나무

 

경기도와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산발적으로

분포하지만 주로 경상도와 전라도의 표고 50~1,100m

지역에서 자랍니다.

 

 

줄기는 높이 20m, 지름 2m에 달합니다.

 

 

팽나무의 한자 이름인 포슈(朴树, 박수)는 샤먼 (무당,점(卜)을

치는 사람)의 나무(木) 또는 신령스런 나무라는 의미입니다.

박수무당(朴树巫堂)이라는 것도 팽나무(朴树)로 대표되는 마을

당산나무 아래에서 굿을 하는 남자 무당을 말합니다. (한국식물생태보감)

팽나무는 우리나라에서 느티나무 다음으로 많이 식재된 당산목입니다. 

 

 

꽃은 수꽃양성화한그루라고 하는 자료도 있고 암수한그루라고

하는 자료도 있는데 해당 꽃에서 꽃가루가 날린 것으로 보아

전자가 맞는 것 같습니다. 

 

 

수꽃은 새가지의 밑부분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로 달리고 

양성화는 새가지 윗부분에 1~3개씩 달립니다.

 

 

수술은 4개입니다. 

꽃밥이 녹색이네요.

 

 

수술이 5개짜리도 있군요.

 

 

양성화는 새가지 윗부분에 1~3개씩 달리며, 화피 4장, 수술 4개,

암술 1개이고 암술대는 2개로 갈라져 뒤로 젖혀집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수술의 꽃가루가 이미 다 날라간 상태이기에

욘석을 암꽃이 아니라 양성화로 본 겁니다.

 

 

아래 사진들은 화피와 수술, 암술머리가 모두 시들고 열매를

맺어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난형,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첨두 예저이고

좌우가 약간 비틀어져 있습니다.

상반부에 거치가 있으며 측맥은 3~4쌍이고 잎자루는 길이

2~12mm로서 털이 있습니다.

 

 

양면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표면이 거칩니다.

 

 

일년생가지에 잔털이 밀생하고 열매자루에도 잔털이 있습니다.

 

 

핵과는 둥글고 지름 7~8mm로서 약간 붉은색이 강한 노란색이며

10월에 성숙하고 과육은 달고 먹을 수 있습니다.

 

 

.

 

 

 

▼ 둥근잎팽나무 --> 팽나무

 

제주도와 전남 해남 등지에서 자라고 잎이 둥글며 거의 절저이고

갑자기 끝이 뾰족해지는 점이 특징적이라서 한때 둥근잎팽나무로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팽나무에 통합되었습니다.

 

 

 

 

▼ 자주팽나무 --> 팽나무

 

우리나라 충무시에서 자라며 어린 잎이 자주색에서 자줏빛을

띤 녹색으로 변하는 것을 자주팽나무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팽나무에 통합되었습니다.

 

 

 

 

 

 

▼ 섬팽나무 --> 팽나무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外羅老島)에서 자생하는데 잎이 도란상

장타원형이고 노목에 있는 잎의 길이가 11cm에 이르고 잎자루의

길이가 15~16mm에 달할 정도로 큰 것을 섬팽나무라고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팽나무에 통합되었습니다.

 

 

 

 

 

▼ 검팽나무

 

전라북도 부안군; 전라남도 여수시; 경상남도 거제시 등에

자생하는 한국 특산종입니다.

 

과지(果枝)의 잎은 어긋나고 달걀모양 또는 난상 긴 타원형이며

끝부분이 꼬리처럼 길거나 점첨두이고 밑부분은 좌우가 같지

않은 원저이며 밑에 가까운 부분을 제외하고는 안으로 굽는

뾰족한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없으며 측맥은 3쌍입니다.

 

 

잎 뒷면은 회백색입니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팽나무와는 달리 10월에 흑색으로 익습니다.

식용할 수 있다는 점은 팽나무 열매와 같습니다.

 

 

 

 

 

 

▼ 노랑팽나무

 

제주도, 강원도, 함경북도 등에 분포하는 한국 특산종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끝이 꼬리처럼 길고 밑은 찌그러진

원저이고 좌우가 대칭되지 않으며 기부를 제외하고는 안으로 굽은

가는 톱니가 있고 측맥은 3쌍입니다.

잎 겉면은 짙은 녹색으로서 거칠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잔털이

있고 잎자루에도 털이 빽빽하게 납니다.

 

 

열매는 핵과로 구형이고 9월에 등황색으로 익으며 먹을 수

있습니다.

노랑팽나무는 열매 색은 팽나무와 유사하나 잎 끝이 꼬리처럼

길다는 점이 다르고 잎 끝이 꼬리처럼 긴 점은 검팽나무와

유사하나 열매 색이 검은색이 아니라는 점이 다릅니다.

 

 

 

 

 

▼ 산팽나무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서 자생하는데 남쪽으로는 대구 팔공산,

경북 울진의 불영계곡,충북 제천 등지에서도 자랍니다.

 

 

국생지를 비롯한 대부분의 자료에서 잎은 원형이라고 명기하고 

있는데 유독 위키백과에서만 넓은 도란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러 자료들 내용과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사진들을 종합해 보니

잎은 원형 또는 넓은 도란형인 것 같습니다.

 

잎은 어긋나며 원형 또는 넓은 도란형이며 윗부분은 결각상이거나

둥글고 끝은 꼬리처럼 길게 뾰족하며 밑은 넓은 쐐기 모양이고

윗부분에 예리한 큰 톱니가 있고 밑부분에는 톱니가 없으며 측맥은

3~4쌍입니다.

 

 

 

잎 표면에 연한 털이 있으며 뒷면에 융털이 있고 잎자루 및

열매자루에도 털이 있습니다.

잎이 유사한 왕팽나무는 잎과 열매자루에 털이 없어서 구분

됩니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고 붉은빛을 띤 누런색으로 10월에 익습니다.

 

 

 

 

 

▼ 왕팽나무

 

중부 이북에서 자랍니다.

 

 

잎은 어긋나며 원형 또는 넓은 도란형이고 윗부분이 결각상이며

가장자리에 크고 예리한 톱니나 굴곡형 톱니가 있으며 끝이 길게

뾰족해지고 밑부분은 원저 또는 아심장저입니다.

잎자루는 표면에 홈이 있습니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털이 없고 검은색으로 익습니다.

산팽나무는 잎과 열매자루에 털이 있고 열매가 황적색인 데

비해 왕팽나무는 잎과 열매자루에 털이 없고 열매가 검은색

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 둥근잎왕팽나무 --> 왕팽나무

 

왕팽나무와 같은 지역에서 자라고 잎이 넓은 난형이고 윗부분이

결각상으로 되지 않으며 끝이 꼬리처럼 긴 것을 둥근잎왕팽나무로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왕팽나무에 통합되었습니다.

 

 

 

 

 

▼ 장수팽나무

 

황해도 장수산에서 자라는데 잎에 털이 없고 열매가 지름 8mm

정도로 검은색으로 익으며 특히 잎몸의 기부가 심장 모양임과

동시에 끝이 둔하거나 짧게 뾰족한 점에서 속 내 다른 분류군들과

구별됩니다.

 

 

 

 

 

▼ 폭나무

 

포구에 난다고 하여 폭나무라고 합니다. (약초도감)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자라는데 주로 남부 지방에 분포합니다.

 

 

팽나무에 비해 잎의 끝은 꼬리처럼 길어지며, 양면에 털이 있고,

측맥은 2~3쌍이며, 씨방에 털이 밀생하므로 구별됩니다.

또한 팽나무는 높이 20m까지 자라는 교목인 데 비해 폭나무는

10m 정도까지 자라는 소교목인 점도 다릅니다.

 

 

잎은 어긋나고 도란형 또는 넓은 도란형으로 끝은 꼬리처럼

길어지고, 밑은 둥글며, 윗부분에 결각상 톱니가 있고 측맥은

2~3쌍이여 양면과 잎자루에 털이 있습니다.

잎 뒷면은 회백색입니다.

 

 

열매가 연한 녹색, 노란색, 붉은색, 붉은 갈색 순으로 익어갑니다.

 

 

 

 

 

▼ 풍게나무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랍니다.

 

 

폭나무는 씨방에 털이 밀생하는데 풍게나무는 씨방에 털이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긴타원형이고 점첨두이거나 약간

꼬리처럼 길게 뾰족해지며 밑부분은 원저 또는 넓은 예저이고

가장자리 전체에 예리하고 안으로 굽는 톱니가 있으며 측맥은

3쌍입니다.

이에 비해 좀풍게나무는 잎가장자리 아래에는 톱니가 없고,

윗부분에만 5~6개의 톱니가 있어 구분됩니다.

 

 

잎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서 거칠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맥

위에 털이 있으며 잎자루는 털이 있거나 없습니다.

 

 

열매는 구형으로 직경 7mm 정도로 작고, 검은색으로 익는

점에서 직경이 1cm 이상인 검팽나무, 팽나무를 비롯하여

황적색으로 익는 종들과 구별됩니다.

 

 

 

 

 

 

 

▼ 긴잎풍게나무 --> 풍게나무

 

제주도에서 자라며 풍게나무에 비해 잎이 좁고 길며 거의

피침형인 것을 말하는데 지금은 풍게나무에 통합되었습니다.

 

 

 

 

 

▼ 좀풍게나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각처에 분포합니다.

 

 

꽃은 잡성주이고 5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꽃대가 깁니다.

 

 

잎은 난형 또는 장난형으로 끝은 점차 뾰족해지며 밑은 둥글고

가장자리의 윗부분에만 몇 개의 톱니가 있거나 없습니다.

 

 

열매는 둥글며 지름 6-7mm로서 자흑색으로 익고 기부에 백색

털이 밀생하며 열매자루는 길이 10-20mm로서 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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