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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비짜루속 식물들 비교 : 비짜루, 노간주비짜루, 방울비짜루, 천문동, 갯천문동, 망적천문동, 아스파라거스

by 심자한2 2023. 5. 18.

2022년 국표식에 등재된 비짜루속 식물들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비짜루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들과 아스파라거스는 

열매가  붉은색이고 천문동이란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들은

흰색 또는 녹색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천문동, 갯천문동, 망적천문동, 
비짜루, 노간주비짜루, 방울비짜루, 아스파라거스

 

2012년 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 하나부터 우선 소개합니다.

아래는 차례대로 이 논문의 적요, 검색표, 형태학적 특성표입니다.

자료가 복사가 되지 않아 할 수 없이 캡처를 했지요.

 


 

 

 

 

 

▼ 비짜루

 

전국 산지에서 자랍니다.

 

 

줄기 위쪽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아래 사진에서 잎처럼 생긴 건 사실 가지(엽상지(葉狀枝))입니다.

엽상지는 3~7개씩 한 군데 뭉쳐서 달리며 좁은 선형이고 편평하며

한쪽에 능선이 있어 단면이 삼각형으로 되고 낫처럼 굽습니다.

 

 

꽃은 1차 가지의 마디에서  2~6개씩 모여 달리고 노란빛이

도는 녹색으로 길이 2~3mm이며 꽃자루는 길이 1~2mm로서

매우 짧습니다.

꽃부리는 종 모양이며 밑부분까지 갈라집니다.

비짜루는 꽃자루가 꽃보다 짧은데 유사한 방울비짜루와

천문동은 대체로 그 반대입니다.

 

 

화피 끝이 굽지 않고 곧습니다.

방울비짜루나 망적천문동은 화피 끝이 밖으로 굽은 점이 다릅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피는데 아래 사진 2장은 차례대로 수꽃과

암꽃입니다.

 

 

 

위 수꽃 사진에서는 암술이 보이지 않는데 아래 사진 속에서는

암술대가 3개로 갈라진 암술이 비교적 뚜렷한 편입니다.

위 사진들에서 보면 암꽃은 꽃밥이 없는 헛수술을 달고 있고

수꽃은 암술대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욘석은 아무래도 양성화가 아닐까 싶네요.

 

 

잎은 잔가지의 것은 작은 막질이고 큰가지나 원줄기에서는

밑을 향한 가시처럼 됩니다.

줄기 밑부분은 목질화되어 있네요.

 

 

엽상지는 3-7개씩 한 군데 뭉쳐서 달리며 좁은 선형이고 낫

모양으로 비스듬히 휘고 끝은 가시 같습니다.

비짜루는 천문동, 노간주비짜루와 더불어 가지가 낫처럼 휘었는

데 방울비짜루와 망적천문동은 곧다는 점이 다릅니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붉은색으로 익습니다.

 

 

 

 

 

▼ 방울비짜루

 

전국적으로 자랍니다.

 

 

꽃은 5~7월에 암수딴그루로 피며, 가지 사이에서 1~4개씩

아래를 향해 달리고 길이 6~7mm이며 통상 종형이고 노란빛

또는 보랏빛이 도는 녹색이며  꽃자루는 길이 7~8mm로서

중부 또는 중상부에 관절이 있습니다.

꽃자루가 길어 비짜루와는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화피편 끝이 밖으로 휘는 점도 비짜루와 다른 점입니다.

 

 

수꽃의 화피편은 6개로 길이 6-7mm이며 수술도 6개인데

꽃밥은 수술대보다 길고 길이 2mm쯤입니다.

 

 

암꽃의 화피는 길이 3mm로 수꽃보다 짧습니다.

 

 

줄기는 높이 50-100cm이고 곧추서며 위로 뻗는 가지가 있으며 

일년생가지에는 3개의 능각이 있는데 능선 위에는 소돌기가

있어서 거칩니다.

엽상지는 1~8개씩 달리고 선형 예두이며 곧고 길이 1-3.5cm로서

짙은 녹색입니다.

천문동과 비짜루, 노간주비짜루는 엽상지가 낫처럼 휘는 데 비해 

방울비짜루와 망적천문동은 휘지 않고 솔잎처럼 곧다는 점이

다르고 또한 방울비짜루는 가지 단면이 세모꼴인 데 비해 

아스파라거스는 원통형이라서 구분이 됩니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며 지름 10mm정도이고 3-4개의 종자가

들어 있으며 7~8월에 적색으로 익습니다.

 

 

긴 꽃자루 끝에 방울처럼 둥근 열매가 달려 있어 방울비짜루라고

합니다.

 

 

 

 

 

▼ 노간주비짜루

 

독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의 해안지역에 분포합니다.

한때는 비짜루와 같은 종으로 다루어지기도 하였지만 모두에

소개한 논문의 적요에서 보듯이 외부 형태와 분자계통학적

연구를 통해 독립된 종으로 밝혀졌습니다.

위 논문의 세 번째 표에서 보듯이 가지가 낫처럼 휘고 화피편

끝이 휘지 않는 등의 특성은 비짜루와 동일한데 작은꽃자루가 

비짜루의 2배 정도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비짜루 : 03.~1.2mm, 노간주비짜루 : 1.2~2.73mm)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잎겨드랑이에 2~4개가 모여 달립니다.

 

 

꽃은 암꽃과 수꽃 모두 종 모양이고 화피편은  6개로 끝이

굽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 두 장은 차례대로 수꽃과 암꽃입니다.

 

 

화피편 길이는 암꽃의 경우 3mm 정도로 수꽃보다 약간 짧습니다.

 

 

엽상지는 2~4개(5)씩 모여 달리며 비짜루처럼 낫처럼 휘어져

있습니다.

 

 

열매는 장과로 붉은색으로 익으며 길이는 6-7mm이고 한두

개의 씨가 들어 있습니다.

 

 

 

 

 

▼ 천문동

 

제주도, 전남(목포, 매가도, 금도), 전북(전주), 경북(가야산,

울릉도), 경남(통영)에 야생합니다.

 

 

꽃은 5~6월에 암수딴그루로 피는데 담황색으로 1-3개씩 모여

액생하며 길이 3mm정도이고 꽃자루는 2~5mm이고 중앙에

관절이 있으며 꽃잎과 길이가 거의 같습니다.

비짜루는 꽃자루 끝부분에 관절이 있다는 점이 천문동과 다릅니다.

 

 

화피는 6개이고 옆으로 퍼지며 좁은 선상 타원형이고 6개의
수술은 화피보다 짧습니다.

속내 다른 분류군들은 화피가 옆으로 퍼지지 않고 종형이나

통형이라서 천문동과는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아래는 수꽃인데 꽃밥은 노란색이군요.

 

 

아래는 암꽃입니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지며 씨방은 병 모양이고 3실입니다.

 

 

줄기는 1~2m이고, 위쪽에서는 다른 물체를 감고 덩굴지기도

하는 덩굴성입니다.

 

.

잔가지는 길이 1~2cm이며 가는 잎 모양으로 1-3개씩

모여나고 선형이며 끝이 뾰족하여 가시같고 활처럼

굽으며 윤채가 있고 능선이 많습니다.

 

 

잎은 미세한 막질 또는 짧은 가시로서 줄기에 흩어져 납니다.

 

 

굵은 가지의 잎은 가시 모양으로 길이 4~5mm입니다.

 

 

열매는 장과로 백색이며 구형이고 지름 6mm 정도로서 그

속에 1개의 검은색 종자가 들어 있습니다.

 

 

근경은 짧고 많은 방추형의 뿌리가 사방으로 퍼집니다.

 

 

 

 

 

▼ 갯천문동

 

황해도 구미포의 해안 산기슭에서 자란다는 것이 국생지의

설명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몇몇 러시아 사이트에서 구해 왔습니다.

 

 

꽃은 암수한포기로 5~6월에 연한 자갈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 2~3개씩 나며 꽃대는 길이 2~5mm이고 중앙에

관절이 있습니다.

화피는 종형이고 화피편은 타원형으로 길이 3~4mm이며 수술은

화피보다 짧습니다.

꽃 색만으로 다른 분류군들과 구분이 가능하네요.

 

 

위는 수꽃이고 아래는 암꽃입니다.

 

 

잎은 인편상으로 길이 4~5mm이고 엽상지는 잎겨드랑이에

1~3개씩 속생하며 선형으로 세모가 지고 길이 10~20mm입니다.

열매는 장과로 구형이고 오백색으로 익습니다.

 

 

 

 

 

▼ 망적천문동

 

우리나라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북한 양강도

등에 분포하는 한반도 특산종입니다.

국명은 함경남도 망적산에서 처음 발견되었다는 데서 유래합니다.

 

 

엽상지는 마디에 1~3개(드물게는 6개)씩 나며 대부분이 예각을

이루거나 때로 심하게 젖혀지는데 마지막 가지는 항상 예각을 

이루고 매끈합니다.

천문동, 비짜루, 노간주비짜루 등은 엽상지가 낫처럼 휘는 데 비해

망적천문동은 방울비짜루와 더불어 가지가 휘지 않고 곧습니다.

방울비짜루는 꽃자루가 8.1mm보다 길고 열매 지름은 8~10mm인

데 비해 망적천문동은 꽃자루가 7.1mm보다 짧고 열매 지름은

5~8mm인 점이 다릅니다.

 

 

꽃은 암수딴포기로 5~6월에 황록색으로 피는데 꽃자루는

2~7mm이며 중앙에 관절이 있습니다.

 

 

수꽃은 관 모양, 암꽃은 종 모양이고 수꽃이 암꽃보다 큽니다.

아래는 수꽃입니다.

 

 

열매 색에 대해서는 자료마다 그 내용이 다릅니다.

검게 익는다고 하는 자료도 있고 붉게 익는다는 자료도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조선향토대백과에서는 열매가 처음에는

붉은색이었다가 7월경에 거의 녹색으로 익는다고 하는데 이 내용이

맞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은 국생지에 실려 있는 망적천문동의 열매

사진인데 처음에는 위 사진에서처럼 붉은색이었던 열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래와 같은 색으로 변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아스파라거스

 

유럽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야채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꽃은 암수딴포기로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달리고 황록색입니다.

 

 

꽃자루는 길이가 8~15mm이고 중앙 위쪽에 관절이 있습니다.

화피는 종 모양이며 6갈래로 갈라지는데 수꽃의 화피는

3~6mm이고 암꽃의 화피는 약간 더 작습니다.

수술은 6개로 화피보다 짧고 꽃밥과 수술대는 길이가 같으며

꽃밥은 오렌지색입니다.

 

 

국생지에서는 엽상지는 마디마다 5~8개씩 속생한다고 하고

있는데 4~5개씩 모여 난다고 하는 자료도 있고 1~5개씩 모여

난다고 하는 자료도 있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아스파라거스 사진들을 보니 1~5개씩

모여 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엽상지는 다른 분류군들과는 달리 단면이 세모꼴이 아니라

원형입니다.

 

 

잎은 막질입니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붉은색으로 익습니다.

 

 

종자는 검은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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