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나무' 종류 비교 : 황철나무, 물황철나무, 중국황철나무

표제 3종은 모두 버드나무과인데 대부분의 '버드나무'

종류들이 버드나무속인 데 비해 '황철나무' 종류들은

사시나무속입니다.

이들 중 개인적으로 직접 실물을 본 건 물황철나무밖에

없기에 물황철나무부터 소개하기로 합니다.

3종 모두 잎이 나기 전에 꽃부터 피고 암수딴그루에

꼬리모양꽃차례로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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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황철나무

 

우리나라 함경도, 평안도, 강원도 등에 자생하며 높이

25m까지 자라는 큰키나무입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5월에 피며 꼬리모양꽃차례에

달립니다.

 

 

먼저 암꽃입니다.

 

 

화피는 술잔같으며 씨방은 자루가 없고 둥글며 암술머리는

2~4개입니다.

 

 

포는 원형 또는 콩팥모양이며 깊은 결각이 있는데 위

사진들에서는 포가 잘 보이지 않기에 이전에 찍었던

열매에 달린 포의 사진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아래는 수꽃인데 물황철나무의 수술은 10~30개이고

황철나무의 수술은 30~40개라는 점이 다릅니다.

 

 

꽃밥이 떨어지기 전의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동속 내

다른 나무의 수꽃 사진을 아래에 참고로 전재합니다.

 

 

열매는 삭과로 넓은 난형이고 6월에 익습니다.

 

 

긴 가지의 잎은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고 짧은

점첨두이며 원저 또는 아심장저이고 잎자루는 길이

5-15cm로서 붉은 빛이 돕니다.

짧은 가지의 잎은 긴 타원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이며

첨두이고 원저 또는 예저이며 가장자리에 끝이 둥글고

예리한 잔톱니가 있습니다.

황철나무와는 달리 잎이 쭈굴거리며 표면은 암녹색

입니다.

 

 

뒷면에는 흰빛이 돕니다.

 

 

표면은 털이 없습니다.

 

 

뒷면에는 주맥 위에 흔히 털이 있습니다.

 

 

잎자루에도 흔히 털이 있습니다.

 

 

나무껍질은 어려서는 회록색으로 매끈하지만 늙으면

검어지며 세로로 갈라집니다.

 

 

황철나무는 어린가지에 털이 많지만 물황철나무는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겨울눈은 점질이 많고 향기가 있습니다.

 

 

끝눈이 곁눈보다 좀더 크고 곁눈은 어긋납니다.

 

 

잎자국은 반원형이고 관다발자국은 3개입니다.

 

 

 

 

 

 

 

▼ 황철나무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서 자생하며 높이는 30m까지

자랍니다.

 

 

황철나무는 수꽃이삭 길이가 3~5cm이고 수술은 10

~30개인 데 비해 물황철나무는 수꽃이삭 길이가 5

~10cm로 보다 길고 수술은 30~40개로 보다 많아서 

구분됩니다.

또한 물황철나무는 어린가지에 털이 없는 데 비해

황철나무는 털이 많다는 점도 다릅니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끝은 짧게

뾰족하며 밑은 심장형이고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으며 물황철나무와는 달리 잎이 쭈굴거리지 않습니다.

 

 

줄기가 통직하고 나무껍질은 회색이지만 점차 터지면서

흑갈색으로 됩니다.

 

 

 

 

 

 

▼ 중국황철나무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 평양 이북에서 자랍니다.

 

 

황철나무와 달리 잎의 중앙부 이하가 가장 넓고 밑부분은

둥글거나 심장모양 비슷해서 구분이 됩니다.

잎자루가 길이 1~4cm인 황철나무에 비해 중국황철나무의

잎자루는 길이가 2~6cm로 다소 깁니다.

 

 

열매는 삭과로 황철나무나 물황철나무와는 달리

열매가 익으면 3-4개 또는 2개로 갈라진다고 합니다.

 

 

수피는 회색이고 오랫동안 밋밋하지만 밑부분에서는

갈라집니다.

 

 

겨울눈은 길며 점질이 약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