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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아까시나무속 식물들 비교 : 아까시나무, 민둥아까시나무, 꽃아까시나무, 분홍아까시나무 '핑크 캐스케이드', 홍화아까시나무 '벨라로세아', 아까시나무 '프리시아', 아까시나무 '토르투오사'

by 심자한2 2023. 5. 19.

우리나라 아까시나무속 식물로는 아까시나무, 민둥아까시나무,

꽃아까시나무, 분홍아까시나무 등이 있으며 모두 재배식물들입니다.


 

 

 

 

 

▼ 아까시나무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1900년대 초에 연료 또는

황폐지 복구용으로 도입되었는데 지금은 야생화하여 전국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통상 이 나무를 아카시아라고 부르는데 아카시아는 아까시나무와는

완전히 다른 나무입니다.

아카시아는 열대지방에서나 자라는 나무로 종류가 많은데 대개 꽃이

노란색입니다.

아까시나무의 종소명은 pseudoacacia인데 여기서 "pseudo"는 가짜란

의미입니다.

즉, 아까시나무의 종소명은 "가짜 아카시아"란 말이지요.

학명에 이런 종소명을 붙인 이유는 아까시나무의 잎이 아카시아 잎과

비슷해서 그렇습니다.

이 나무의 여러 가지 영명 중 하나가 False Acacia인데 이 나무가

우리나라에 도입되었을 때 아마도 False란 말을 빼고 그냥 아카시아라고만

부르던 게 언제부터인가 이 나무 이름이 아카시아로 굳어진 경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아까시나무란 이름의 유래는 뭔지 궁금하네요.

일설에 의하면 아까시나무는 가지에 가시가 있는데 이를 모르고

누군가가 가지를 함부로 만졌다가 손이 가시에 찔리자 "아, 까시."라고

했던 데서 아까시나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

 

 

꽃은 5~6월에 피고 일년생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총상꽃차례에

달립니다.

 

 

꽃은 유백색이지만 기부에 누른빛이 돌고 향기가 강하며 꽃받침은

얕게 5갈래로 갈라지고 기꽃잎은 뒤로 젖혀집니다.

 

 

잎은 어긋나며 홀수깃꼴겹잎이며 작은잎은 9 ~ 19개로 타원형

또는 난형이고 원두 또는 작은 오목형이며 원저이고 어릴 때는

뒷면에 털이 약간 있는 것도 있으나 성체는 양면에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일년생가지는 털이 거의 없고 탁엽이 변한 가시가 있습니다.

 

 

열매는 협과로 넓은 선형이며 편평하고 털이 없으며 종자는 5 ~ 10개씩

들어있고 콩팥 모양이며 편평하며 흑갈색입니다.

 

 

수피는 황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집니다.

 

 

 

 

 

 

▼ 민둥아까시나무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아까시나무에 비해 줄기에 가시가

없으며 꽃이 피지 않고 수관이 둥글어 구분됩니다.

 

 

 

 

 

 

 

▼ 꽃아까시나무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용으로 식재하는데 

높이 1m 정도밖에 안 되는 관목이지만 아까시나무와 접한 것은

3m까지도 자랍니다.

 

 

꽃은 5~6월에 연한 붉은색으로 피며 새가지 끝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에 총상꽃차례로 달립니다.

 

 

분홍아까시나무와는 달리 꽃줄기에 붉은색의 굳센 털이 밀생합니다.

 

 

꽃받침은 뒷면이 연한 홍색이고 잔털이 있으며 열편 끝이

뾰족합니다.

 

 

잎은 어긋나며 홀수 1회 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7 ~ 15개이고

넓은 타원형이며 작은잎자루에는 잔털이 있습니다.

 

 

줄기, 가지 및 꽃줄기에 길고 굳센 붉은색 털이 밀생합니다.

 

 

열매는 협과로 편평한 긴 타원형이고 2개로 갈라지며 5 ~ 10개의

종자가 들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잘 결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분홍아까시나무 '핑크 캐스케이드' (Robinia margarettae 'Pink Cascade')

 

분홍아까시나무 '핑크 캐스케이드'는 높이 25m까지 자라고 흰색

꽃이 피는 교목 아까시나무와 높이 1m 정도이고 분홍색 꽃이 피는

관목 꽃아까시나무 사이의 자연 잡종으로 높이 10m 내외로 자라는데

아까시나무에 비해 생장속도가 빠릅니다.

 

 

꽃은 5~6월에 진분홍색으로 피는데 일년생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총상꽃차례에 길이 1.5~2.5cm의 꽃 20~30 송이가 모여 달립니다.

( https://blog.naver.com/leemsan/221954746708 )

 

 

줄기와  꽃줄기, 꽃자루에 털이 없어 유사한 꽃아까시나무와 구분이

됩니다.

 

 

잎은 홀수깃꼴겹잎으로 작은잎은  9~18개이며 끝이 둥글고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 홍화아까시나무 '벨라로세아' (Robinia × ambigua 'Bellarosea')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와 Robinia viscosa 간의 교잡종

입니다.

아까시나무와 유사한 점이 많지만 잎이 약간 작습니다.

Robinia viscosa에서 종소명  viscosa는 끈적거린다는 의미인데 어린

가지에 샘털이 있어서 끈적거리는 특징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따라서 홍화아까시나무 '벨라로세아'도 어린가지가 약간 끈적거리며

가시가 많습니다.

잎은 1회 홀수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13~21개이며 타원형입니다.

꽃은 핑크색이고 6월에 개화하여 8월까지 계속해서 핍니다.

( https://www.vdberk.ro/trees/robinia-ambigua-bellarosea/ )

 

 

 

 

 

 

 

▼ 아까시나무 '프리시아' ( Robinia pseudoacacia 'Frisia')

 

1935년 네델란드에서 발견되었는데 그 발견 장소인 Friesland주.에서

프리시아란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꽃은 흰색으로 핍니다.

 
 

 

잎이 봄에는 밝은 노란색이었다가 여름에는 녹황색으로 변하고

가을에는 진한 오렌지색으로 단풍이 듭니다.

 

 

 

 

 

 

▼ 아까시나무 '토르투오사' (Robinia pseudoacacia 'Tortuosa')

 

Tortuosa는 비틀어져서 꼬불꼬불하다는 의미인데 본 품종의 가지 형태를

반영한 작명입니다.

 

 

가지가 구불구불하게 뒤틀려서 자랍니다.

꽃은 크림색이 나는 흰색인데 오래 된 나무에서나 어쩌다 한번씩 핀다고

합니다.

 

 

 

 

 

 

▼ 아카시아속 식물

 

우리가 아까시나무를 흔히 아카시아라고 잘못 부르곤 하는데 전술했듯이

둘은 전혀 다른 나무입니다.

참고로 아래에 아카시아속 식물의 일종인 Acacia karroo라는 나무의 사진

몇 장을 올립니다.

리비아 근무 시절에 찍었던 겁니다.

 

 

욘석은 잎이 아까시나무처럼 1회깃꼴겹잎인데 종류에 따라 잎이 

버들잎처럼 생긴 것도 있는 등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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