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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청분비나무 --> 분비나무의 자성구화수(암구화수)와 웅성구화수(수구화수)

by 심자한2 2023. 5. 22.

실편의 포침이 뒤로 젖혀지면 구상나무이고 젖혀지지 않으면

분비나무라고는 하는데 항상 그런 건 아니라는 게 문제입니다.

분포지도 서로 달라 구상나무는 전라북도 덕유산을 북방한계선으로

하여 제주도 한라산까지 분포하고, 분비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상 고산지대에 분포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욘석은 가평에 있는 화악산에서 만났는데 암꽃의 실편 포가 뒤로

젖혀지지 않았다는 점과 자생지로 보아 구상나무가 아니라 분비나무네요.

 

두 그루가 서로 인접해서 자라고 있었는데 한 그루에는 자성구화수만,

다른 그루에는 웅성구화수만 있었기에 암수딴그루인가 보다 했는데

집에 와서 자료를 보니 구상나무와 분비나무 모두 암수한그루네요.

그렇다면 두 그루 중 하나는 한 가지 성의 구화수가 이미 다 떨어지고

난 후에 다른 성의 구화수가 나온 것이라는 말이 되는데 바로 옆에서

자라는 두 그루의 개화 시기가 이렇게나 다르다는 게 이상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혹시 욘석들이 암수딴그루가 이닐까 의심해 봅니다.)

 

여하튼 먼저 자성구화수부터 소개합니다.

욘석은 실편이 푸른색이므로 이전 같으면 청분비나무라고 했을 텐데

지금은 분비나무에 통합되었습니다.

 

 

포침은 다소 뒤로 젖혀져 있지만 포 자체는 젖혀지지 않았습니다.

 

 

다음 웅성구화수입니다.

 

 

웅성구화수에 꽤 긴 자루가 있다는 게 인상적입니다.

 

 

잎은 선형으로 어린가지의 것은 끝이 둘로 갈라지지만 열매가 달린

가지의 것은 끝이 뾰족합니다.

잎 뒷면에는 흰색의 기공선이 2줄로 나 있습니다. 

 

 

*** 구과식물 몇 종의 열매 구분 : 구상나무, 검은구상, 붉은구상, 푸른구상,

     분비나무, 청분비나무, 울릉솔송나무

     ==>  https://kualum.tistory.com/1704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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