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식물 : 벌깨풀, 용머리
외래식물 : 향용머리
흰용머리는 용머리에 통합되었습니다.
▼ 벌깨풀
유사한 벌깨덩굴은 용머리속이 아니라 벌깨덩굴속입니다.
벌깨풀은 벌깨덩굴에 비해서 줄기는 꽃이 진 뒤에도 덩굴지지 않으며,
잎은 더욱 둥근 모양이고, 숲속이 아니라 바위 지대에서 생육하므로
구분됩니다
강원도 삼척시와 정선군, 전라북도 부안군 등지에서 자랍니다.
꽃은 7~8월에 피며 원줄기 끝에 층층으로 달리고 마디 사이가
짧아서 밀생한 것 같아 보입니다.
포는 잎 모양이고 침상의 톱니가 있습니다.
꽃부리는 길이 2.8cm 정도로서 양순형이고 겉에 잔털이 밀생하며
꽃받침은 길이 1.8cm 정도로서 양순형이며 열편 끝이 가시처럼
뾰족하고 겉에 잔털이 있습니다.
꽃이 벌깨덩굴과 비슷하여 벌깨풀이란 이름이 붙었는데 용머리와도
비슷해 바위용머리라는 별칭도 있습니다.
근생엽은 심장형 또는 콩팥모양이며 질이 두껍고 끝이 둔하며
밑부분이 심장저이고 표면에 짧은 털이 다소 있으며 뒷면 맥 위에는
엽병과 더불어 긴 털이 밀생하고 가장자리에 둥근 톱니가 있으며
줄기잎은 근생엽과 비슷하지만 엽병이 짧고 잎이 작아져서 포와
연결됩니다.
줄기는 밑동에서 밀생하고 다소 붉은색을 띠며 밑을 향한 굵은
흰 털이 산재합니다.
▼ 용머리
우리나라 강원도 대관령에 분포한다는 자료도 있고 함경남도;
평안북도; 강원도 강릉시; 충청북도 단양군에 분포한다는 자료도
있습니다.
꽃은 줄기 끝에서 여러 개가 이삭꽃차례로 달립니다.
꽃은 푸른빛이 도는 보라색이고 입술형입니다.
수술은 4개 중 2개가 보다 깁니다.
꽃받침은 보통 퍼진 털이 있으며 굵은 맥이 도드라지고 거의
중앙까지 불규칙하게 5개로 갈라지며 열편 끝이 바늘처럼 뾰족합니다.
잎은 마주나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몇 개의 잎이 모여납니다.
잎은 선형이고 가장자리가 뒤로 말립니다.
잎 표면에 윤채가 있고 뒷면 맥 위에 털이 있습니다.
줄기는 모여나며 곧추서고 사각이 지며 밑으로 굽은 백색 털이
있습니다.
▼ 흰용머리 --> 용머리
흰색의 꽃이 피는 흰용머리는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용머리에
통합되었습니다.
▼ 향용머리
2016년 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 "한반도 미기록 귀화식물
: 애기석잠풀과 향용머리"에서 소개된 신종입니다.
아래는 본 논문의 적요입니다.
적 요:
꿀풀과 석잠풀속 애기석잠풀과 용머리속 향용머리 2종을 제주특별시 서귀포시와 강원도 춘천시에서 각각 발견하여 한국 미기록 귀화식물로 보고한다. 애기석잠풀은 화관의 길이가 2.4−5.2 mm이고, 꽃은 6−12개로 한반도에 분포하는 석잠풀속 다른 분류군과 구별된다. 이 분류군의 국명은 꽃의 크기가 작은 특징으로 ‘애기석 잠풀’로 명명하였다. 용머리속 미기록 귀화식물은 잎이 주걱형 혹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무딘 톱니형의 거 치가 있어 속내 근연종들과 뚜렷하게 구별된다. 본 분류군은 향기가 강하게 나는 특징을 고려하여 ‘향용머리’로 국명을 신칭하였다. 미기록 귀화식물 2분류군에 대한 기재, 도해, 사진 및 검색표를 제시하였다.
아래는 향용머리에 대한 논문의 설명 내용입니다.
향용머리는 인천시 남동구와 춘천시 신북읍(37o 57' 15.6"N, 127o 42'53.2"E) 국도 주변에서 확인하였다. 본 분류 군은 중국을 중심으로 러시아 등 아시아 온대 지역에 분 포하고 있으며, 최근 북미, 오스트리아 등의 지역에 귀화 하여 분포 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Martínez-Vazquez et al., 2012). 한국에 분포하는 용머리속 식물은 용머리와 벌 깨풀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 새로이 발견된 향용머리는 잎이 주걱형 혹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거치가 있어 잎 이 선형이고 전연인 용머리와 구별된다. 또한 벌깨풀은 향용머리에 비해 잎이 심장형의 넓은 원형으로 쉽게 구별 할 수 있다. 향용머리는 중국, 유럽 등에서도 원예용으로 재배되고 있거나, 약용식물로 이용되고 있으며(MartínezVazquez et al., 2012), 국내 유입은 재배식물 또는 관상용으 로 식물원이나 화원에 도입된 후 국내에 정착한 것으로 생각된다
논문의 "기재문"에서는 줄기 밑부분 잎은 일찍 시들고 타원형 또는
난상 삼각형이고 윗부분 잎은 피침형 또는 선상 피침형이라고
설명하면서 "적요"와 "고찰" 부분에서는 잎이 주걱형 또는 타원형이라며
모순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본 논문에 실려 있는 아래 세밀화를 보면 기재문 내용이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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