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특산종으로 지리산 골짜기 해발고도 300m 이하의 개울가에서
야생합니다.
개화기가 6~7월인 조록싸리에 비해 작은잎이 폭이 좁고 꽃은
9월에야 피는 점이 달라서 따로 분류했었는데 2022년 국가
표준식물목록에서는 털조록싸리에 통합시켰습니다.
참고로 수목원에서는 욘석이 해마다 이맘때면 꽃을 피웁니다.
꽃은 홍자색으로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립니다.
조록싸리나 털조록싸리, 늦싸리 모두 잎은 삼출엽인데 전 2자는
작은잎이 난상 타원형이고 늦싸리는 보다 폭이 좁은 긴 난상
타원형쯤 됩니다.
털조록싸리는 조록싸리에 비해 작은잎의 앞·뒷면에 털이 많고,
뒷면이 흰빛을 띠는 점이 다릅니다.
늦싸리도 잎 뒷면에 털이 많고 흰빛을 띠어서 조록싸리가 아닌,
털조록싸리에 통합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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