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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나무과 소태나무속 : 소태나무
가죽나무속 : 가죽나무, 붉은가죽나무
멀구슬나무과 멀구슬나무속 : 멀구슬나무
참죽나무속 : 참죽나무
▼ 소태나무 (Picrasma quassioides)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소태나무는 식물체 어느 부분을 씹어 보더라도 아주 강한 쓴맛이 나는데
이 쓴맛은 쿠와신(quassin)이란 화학물질 때문으로 소태나무의 학명 중
종소명인 quassioides는 이 화학물질 이름에서 유래하였고 속명인
Picrasma는 '아주 쓰다'는 의미의 희랍어 picrasmon에서 유래했습니다.
(한국식물생태보감)
꽃은 암수딴그루로 4월 말~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편평꽃차례에
많이 달리고 색은 녹색이 도는 노란색입니다.
화축에는 황갈색의 단모가 밀생합니다.
꽃받침조각은 4~5장, 난형 또는 장타원형이고 복와상이며 꽃잎도
4~5장, 도란형 또는 장타원형이며 꽃받침조각보다 깁니다.
수술은 꽃받침조각과 마주나고 수술대는 서로 떨어져 있으며
꽃잎보다 깁니다.
이상의 사진은 수꽃이었고 다음은 암꽃입니다.
꽃받침조각은 4~5장, 난형 또는 장타원형이고 복와상이며 꽃잎도
4~5장, 도란형 또는 장타원형이고꽃받침조각보다 길며 수술이
꽃받침조각과 마주난다는 점은 수꽃과 동일한데 암꽃은 수꽃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심피는 2~5개이고 동합하는 암술대가 갈라진 씨방 밑에 달리며
암술머리가 4개로 갈라집니다.
암꽃에는 헛수술이 있는데 수꽃과는 달리 꽃잎보다 짧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암술머리가 4개로 갈라지는 게 아니고 처음부터
암술대가 4개인데 밑부분이 꼬여서 하나의 암술대인 것처럼 보일
뿐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꽃잎과 수술과 심피가 각각 5개씩인 것도
있군요.
잎은 어긋나고 홀수깃꼴겹잎이며 작은잎은 9~15개이고 난형으로,
점첨두이며 밑부분은 좌우 비대칭으로 비스듬하고 원저이며 표면에
털이 없고 윤채가 있으며 뒷면 맥 위에 털이 있거나 없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열매는 핵과로 난상 원형이며 길이 6~7mm로 밑부분에 꽃받침이
달려 있고 \8월 말~9월 중순에 흑자색으로 익습니다.
나무껍질은 적갈색으로 오랫동안 갈라지지 않고 맛이 쓰며 황색
껍질눈이 있습니다.
겨울눈은 눈비늘조각이 없고 대신 홍갈색의 가는 털로 덮혀 있습니다.
▼ 가죽나무
중국 원산으로 귀화하여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가죽나무는 암수딴그루인데 먼저 암그루입니다.
원뿔모양꽃차례는 가지 끝에 달리고 길이 10-30cm이며 꽃은
6-8월에 개화합니다.
꽃 색은 녹색이 도는 백색입니다.
꽃잎은 5개인데 아래쪽이 안쪽으로 말리고 수술은 10개로 수꽃에서는
꽃잎보다 길지만 암꽃에서는 짧으며 수술대 밑부분에는 거친 털이
밀생합니다.
암술의 심피는 5개이고 암술대는 밑부분은 붙어 있고 위쪽에서
5개로 갈라집니다.
꽃받침잎은 5-6개로 삼각형입니다.
다음은 수꽃입니다.
암꽃의 경우 수술이 꽃잎보다 짧지만 수꽃의 경우에는 더 깁니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깃꼴겹잎으로 길이 60-80cm이며 작은잎은
13-25개이고 넓은 피침상 난형이며 점첨두이고 예저 또는 원저이며
길이 7-13cm, 폭 5cm로서 연모가 있고 하반부에 2~4개의 톱니와
선점이 있으며 표면은 진한 녹색, 뒷면은 연한 녹색입니다.
소태나무는 작은잎 개수가 9~15개로 적습니다.
잎 뒷면이 초록색이이서 뒷면이 회록색인 붉은가죽나무와 구분이
됩니다.
잎 양면에 털이 없습니다.
열매는 시과로 3-5개씩 달리고 연한 초록색이며 얇고 피침형이며
길이 3-4cm, 폭 1cm로서 날개 가운데 1개의 종자가 들어 있으며
9-10월에 성숙하고 봄까지 달려 있습니다.
소태나무는 열매에 날개가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오랫동안 갈라지지 않으며 일년생가지는
황갈색 또는 적갈색입니다.
▼ 붉은가죽나무
붉은가죽나무는 가죽나무에 비해 잎 뒷면이 회록색이고 열매에
붉은빛이 돈다는 점이 다릅니다.
붉은가죽나무도 가죽나무처럼 잎 양면에 털이 없다는 게 국생지의
설명인데 실물을 보니 잎 뒷면과 잎자루에 털이 어느 정도 있네요.
열매에는 붉은빛이 돕니다.
▼ 참죽나무
이름은 다소 비슷하지만 가죽나무는 소태나무과인 데 비해 참죽나무는
멀구슬나무과입니다.
참죽나무의 순을 `참죽`이라 하는데 대나무처럼 순을 먹는다 하며 붙여진
이름입니다. (국생지)
참죽나무는 예로부터 남부지방의 민가 주변에 몇 그루씩 심던 나무로
한자로는 춘(椿), 대춘(大椿), 향춘(香椿) 등으로 쓰는데 여기서 춘(椿)은
장수(長壽)를 뜻합니다.
『장자(莊子)』「소요유(逍遙遊)」에는 이 나무가 “팔천 년을 봄으로 삼고,
팔천 년을 가을로 삼았다.”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다른 사람의 아버지를 높여 부를 때 사용하는 춘부장(椿府丈)이란 말도
참죽나무처럼 오래 사시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또 채식을 하는 절에서는 중요한 음식 중 하나로 참죽나무의 새순을
‘참죽나물’이라 하여 즐겨 먹었었는데 참죽나무는 대체로 불교가 들어
오면서 중국 스님들의 절 음식을 본받기 위해 가져다 심었던 것이 차츰
민간으로 전파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참죽나무를 가죽나무라 부르고 가죽나무를
개가죽나무라 불러 참죽나무와 가죽나무가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가죽나무는 냄새가 나서 새순을 먹을 수 없다고 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꽃은 양성화로 5-6월에 가지 끝에서 밑으로 처지는, 길이 20-30cm의
원추꽃차례에 달립니다.
꽃잎은 5장으로 난상 타원형이고, 흰색, 밑은 노란색이 돈다.
꽃은 암수한꽃으로 5월 말 ~ 6월에 개화하며 백색의 종모양으로 향기가 많다. 원뿔모양꽃차례는 가지 끝에서 밑으로 처지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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