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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가래나무과 식물들 비교 : 가래나무, 쪽가래나무, 호두나무, 흑호두나무, 굴피나무, 개굴피나무, 중국굴피나무

by 심자한2 2024. 1. 4.

우리나라 국가표준식물목록(국표식)에 등재되어 있는 가래나무과에는

아래와 같이 3개 속이 있습니다.

한때 따로 분류했었던 털굴피나무는 굴피나무에, 긴가래나무와

왕가래나무는 가래나무에  각각 통합되었습니다.

 

가래나무속
자생식물 : 가래나무, 쪽가래나무
재배식물 : 호두나무, 흑호두나무

굴피나무속
자생식물 : 굴피나무

개굴피나무속
재배식물: 개굴피나무, 중국굴피나무

 

 

먼저 가래나무속 나무들의 열매 구조에 대해 호두나무 열매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열매는 외과피와 중과피, 내과피로 이루어져 있어 복숭아와 같은 핵과라고

하는 자료도 있고 내과피가 아주 단단해 견과라고 하는 자료도 있습니다.

그런데 복숭아의 경우 중과피를 먹는 데 비해 호두의 경우는 내과피 안에 

있는 배젖을 먹기 때문에 완전한 핵과는 아니라서 혹자는 호두나무 열매를

위핵과 또는 위견과라고 부르기도 한다 합니다.

어떤 게 정설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하에서는 국생지 기재문 내용을 따라

가래나무속 식물들의 열매를 핵과로 부르기로 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 Plant Photo Bank of China)

 

다음으로 2016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작성한 '세계의 호두나무'에 실려

있는 검색표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이 자료에서 말하는 호두나무속은 물론 국표식에서 말하는 가래나무속

입니다.

아래 검색표에서 말하는 과실껍질은 위 그림상의 외과피를, 견과껍질은

위 그림상의 내과피를 각각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가래나무

 

소백산, 속리산 이북의 표고 500m를 중심으로 100~1,500m 사이의

산기슭과 계곡에서 자생합니다.

 

 

 

 

사촌쯤 되는 호두나무는 중국에서 들여온 도입종이지만 가래나무는

우리나라의 순수 토종나무입니다.

 

 

 

습기가 있는 땅에서 잘 자라나 물이 괴어 있는 곳에서는 자라지 못합니다.

서식지로는 골짜기나 하천변이 적당하며 흙이 깊고 비옥도가 높은 곳이

최적지입니다.

 

 

 

옛날에는 조상의 무덤가에 소나무와 가래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조의 무덤이 있는 곳을 추하(楸下)라 하고 선조의 산소를

찾아 성묘하는 일을 추행(楸行)이라 했습니다.

여기서 '楸'는 물론 가래나무를 뜻합니다.

 

 

 

꽃은 4~5월에 피며 암수한그루입니다.

수꽃이삭은 길이 10~20cm이며 아래로 늘어집니다.

 

 

 

꽃대축에 털이 있고 수술은 12~14개인데 자료에 따라서는 수술 

개수가 훨씬 더 많다고 한 것도 있습니다.

 

 

 

아래에서 화피와 꽃밥은 충분히 구분이 되는데 화피 위에 노루 꼬리처럼 

생긴 게 뭔지 모르겠네요.

 

 

 

아래는 국생지에 실려 있는 세밀화의 수꽃 부분인데 좌측은 꽃을

위에서 본 모습이고 우측은 밑에서 본 모습입니다.

여기서 보면 화피는 하나인데 가장자리가 5개로 갈라져 있습니다.

화피 겉에 노루 꼬리처럼 달려 있는 건 화피의 축 또는 꽃받침

정도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암꽃이삭은 가지 끝에서 곧게 서고 길이 6~13cm로 4~10개의 꽃이

달리며 암술머리는 붉고 2개로 갈라집니다.

 

 
 
 
잎은 홀수깃꼴겹잎으로 작은잎은 7~17개이며 잎몸은 장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고 길이 7~28cm, 폭 10cm쯤이며 예두 또는
이그러진  아심장저입니다..
 

 

 

가장자리에는 이빨 모양의 잔톱니가 있습니다.

 

 

 

잎 표면에는 잔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뒷면은 털이 있거나 없으며

맥 위에 샘털이 있고 잎자루에는 샘털이 밀생합니다.

 

 

 

높이가 20m에 달하며 곧게 자라고 나무껍질은 회색이며 세로로

갈라집니다.

목재는 재질이 치밀하고 뒤틀리지 않아 비행기 기구나 총의 개머리판을

만드는데 귀하게 쓰인다 합니다.

 

 

 

일년생가지에 샘털이 있습니다.

 

 

 

열매는 핵과로 난상 원형이고 점첨두인데 바깥열매껍질(외과피) 속에

호두처럼 단단한 안쪽열매껍질(내과피)가 있습니다.

 

 

 

호두나무는 대개 열매가 한 덩어리에 두세 개씩 달리는 데 비해

가래나무는 여러 개가 모여 달리고 크기는 호두보다 훨씬 작습니다.

열매 겉에는 선모가 밀생합니다. 

덜 익은 가래나무 열매를 돌로 짓이겨 냇가에 풀어 넣으면 물고기가

잠시 기절을 해서 손쉽게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내과피는 흑갈색이며 8개의 능각 사이는 요철이 매우 심합니다.

 

 
 
 
호두나무는 핵 내부가 4실인 데 비해 가래나무는 2실입니다.
 
 
 
 
불가에서는 이열매를 매끄럽게 갈아 작은 것으로는 염주를 만들고
큰 것으로는 손목에 걸고 다니는 단주도 만든다고 합니다.
 

 

 

열매에 들어 있는 속살은 먹을 수 있지만 너무 적고 호두에 비해 맛이

덜해 별로 식용가치가 없지만 열매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귀신을 쫓을

수 있다 하여 옛날에는 부적 삼아 노리개로 많이 지니고 다녔다고 합니다.

 

  

 

잎자국이 크고 원숭이 얼굴형이며 관다발자국은 3개의 무리로 나뉘어집니다.

잎자국 형태가 특이해서 소개해 보았습니다.

 

 

 

 

 

 

 

▼ 긴가래나무 --> 가래나무

 

열매가 긴 타원형이고 양 끝이 좁으며 안쪽열매껍질의 능각(稜角)이

다소 뚜렷하지 않은 것을 긴가래나무로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가래나무에 통합되었습니다.

 

 

 

 

 

 

 

▼ 왕가래나무 --> 가래나무

 

핵과에 능선(稜線)이 없고 하나의 꽃이삭에 암꽃이 12∼20개씩

달리는 것을 왕가래나무라고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가래나무에

통합되었습니다.

 

 

 

 

 

 

 

▼ 쪽가래나무

 

우리나라 북부 지역의 산지에 자생하며 중부지방에서 재배하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 : 조선향토대백과)

 

 

수꽃이삭은 지난해 잎겨드랑이에서 길이 20cm의 꼬리모양꽃차례에

달리고 암꽃은 햇가지 끝에 10~15개가 모여서 핍니다.

가래나무에 비해 암꽃차례에 달리는 암꽃의 수가 많고 다닥다닥 붙어

있는 점이 다릅니다.

 

(사진 출처 : Google)

 

잎은 홀수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11~15장입니다.

작은잎은 난상 장타원형 또는 도란상 장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Google)

 

열매는 둥글며 9~10월에 익습니다.

가래나무는 열매가 열매이삭에 성기게 달리는 데 비해 쪽가래나무는 열매

크기가 보다 작고 포도송이처럼  모여 달리는 점이 다릅니다.

 

                                                                                 (사진 출처 : Google)

 

안쪽열매껍질이 매끈합니다.

열매 형태가 하트 모양이라서 이 나무의 영명도 'Heart-shape walnut'입니다.

 

(사진 출처 : Google)

 

 

 

 

 

 

▼ 호두나무

 

높이 20m까지 자라며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식재합니다.

원산지는 지금의 이란 지역이고 그곳으로부터 두 방향으로 전파되어 나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이탈리아 · 독일 · 프랑스 · 영국 등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서

캘리포니아 지방에까지 이르렀고, 다른 허나는 동남아시아를 지나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와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여겨진다 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우리나라 호두나무가 중국을 거쳐 도입된 까닭에 지금까지도 이 나무의

원산지가 중국이라고 오기하고 있는 자료들이 많은 실정입니다.

 

(사진 출처 : Wikipedia)

 

중국에도 원래 호두나무는 없었는데 "호도는 강호(羌胡)에서 나며 한(漢)나라

때 장건(張騫)이 서역(西域)에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올 때 종자를 얻어가지고

온 것이다."라는 기록이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있다고 합니다. (식물백과

한국민속식물)

 

(사진 출처 : Wikipedia)

 

우리나라에는 고려 말에 유청신(柳淸臣)이 원나라 사신으로 갔을 때 가져와

천안시 광덕면의 광덕사(廣德寺)에 파종한 것이 시초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광덕사 호두나무는 "1998년 12월 23일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중국, 즉 오랑캐의 나라로부터 들여온 복숭아를 닮은 과실을 맺는

나무라는 의미로 호도(胡挑)나무라고 불렀던 게 후에 호두나무로

변음되었다고 합니다.

 

 

 

수명은 100∼200년에 달하고 최고 500년 이상까지도 산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우리 생활 속의 나무)

 

암수한그루이며 4~5월에 개화합니다.

 

 

 

수꽃이삭은 전년도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길이는 15~30cm입니다.

 

 

 

호두나무는 수꽃이 먼저 피는 웅예선숙이고 바람에 의해 수정되는

풍매화입니다.

 

 

 

수술은 6~30개입니다.

 

 

  

암꽃은 1~4개가 햇가지 끝에 모여 달립니다

 

 

 

가래나무는 암술머리가 붉은색인데 호두나무는 연노란색쯤으로

보이네요.

 

 

 

잎은 어긋나고 길이  25–40 cm이며 작은잎 5~9장으로 된 홀수깃꼴겹잎

입니다.

작은잎은 위로 갈수록 커지고 잎몸은 타원형으로 길이 5~15cm, 

5~7cm이고 첨두이며 일그러진 넓은 예저 또는 아심장저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뚜렷하지 않은 톱니가 있고 털이 거의 없습니다.

정소엽이 가장 큰데 허두에 있는 검색표에서 보듯이 철호두처럼 정소엽이

퇴화되어 아주 작거나 거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고는 10~20m, 최고 30m에 달하며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밋밋하지만 수령이 많아지면 점차 세로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1~3개씩 모여 달리며 둥글고  9~10월에 익습니다.  

 

 

 

열매는  수령 7~8년생부터 맺기 시작합니다.

 

 

 

열매가 난형이고 표면에 샘털이 많은 가래나무와는 달리 호두나무는

열매가 둥글고 표면에 털이 없습니다.

 

 

 

핵은 육질의 과육에 싸여 있습니다.

 

 

 

핵은 도란형으로 연한 갈색이고 봉선(縫線)을 따라 주름살과 쑥 들어간

곳이 있으며 껍질 안의 공간은 연속되어 있고 핵 내부는 4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호두의 10% 미만만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호두이고,

나머지 90% 이상은 수입된 호두인데 수입된 호두 대부분은 미국으로부터

수입된 것이라고 합니다.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작물연구과)

 

 

 

 

 

 

 

▼ 흑호두나무

 

모두에 소개한 국립산림과학원의 '세계의 호두나무' 속의 흑호두나무

관련 기재문부터 아래에 전제합니다.

 

낙엽성 교목으로서 수고는 30m 이상에 달하고 수관은 원형 또는
원주형이다. 수피는 암갈색 또는 회갈색이고 세로로 깊게 갈라
터졌으며 소지는 회갈색 또는 암회색으로서 작은 솜털이 있다.
정아는 넓은 삼각형이고 측아는 작은 삼각형이다. 기수우상복엽
으로서 소엽은 15∼ 23개, 엽병이 거의 없을 정도이고 소엽은 난상
피침형(卵狀被針形)으로서 기부는 납작한 원형이고 끝은 점차
뾰족하며 변두리는 불규칙적 톱니가 있다.

 

 

미국이 원산이고 높이는 30m 이상입니다.

주로 목재로 사용하기 위해 재배한다고.합니다.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호두나무처럼 암수한그루이고 수꽃차례는 아래로 늘어집니다.

 

 

 

암꽃 모습도 호두나무와 대차가 없어 보이네요.

 

 

 

잎은 홀수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15∼ 23개로 작은잎자루는 거의 없으며

잎몸은 난상 피침형(卵狀被針形)으로 기부는 납작한 원형이고 끝은 점차
뾰족하며 가장자리에는 불규칙적 톱니가 있습니다.

호두나무는 작은잎이 타원형이고 5~9개인 점이 다릅니다.

 

 

 

열매 외관도 호두나무와 거의 유사해 보입니다.

 

 

 

내과피가 검은색이고 주름이 깊은 점은 호두나무와 다릅니다.

본 내과피 색에서 흑호두나무라는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내과피와 내격벽도 호두나무에 비해 두껍고 단단합니다.

 

 

 

나무껍질은 암갈색 또는 회갈색이고 세로로 깊게 갈라집니다.

 

 

 

 

 

 

 

 

▼ 굴피나무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자라지만 남부 및 도서지역으로 내려갈수록

흔하게 납니다.

 

 

 

꽃은 5~6월에 피며 암수한그루이고 취산꽃차례로 가지 끝에 정생합니다.

 

 

 

꽃차례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양성꽃차례로 아랫부분에 암꽃이삭이 달리고 위쪽에 수꽃이삭이

달리는데 때로는 수꽃이삭이 없는 경우도 있고, 다른 하나는 수꽃이삭만

달리는 꽃차례입니다.

(International Dendrololgy Society, https://www.treesandshrubsonline.org/articles/platycarya/platycarya-strobilacea/ )

수꽃이삭은 길이 5~8cm이며 원주형이고 암꽃이삭은 길이 2~4cm이며

장타원형이고 꽃잎은 없습니다.

 

 

 

수꽃차례가 직립하는 특징으로 호두나무나 중국굴피나무와 뚜렷이

구분되는데 간혹 수꽃차례가 고개를 숙이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아래 사진 속에서는 밑부분에 암꽃이삭이 있는 꽃차례 위쪽에 수꽃이삭이

있는 양성꽃차례까지는 좋은데 이미 시들어버린 수꽃이삭의 윗부분에서

다시 새로운 수꽃이삭이 돋아난 점이 다소 이색적입니다.

 

 

 

수꽃은 노란색 또는 담황색이고 포는 난형이고 끝이 뾰족합니다. (Flora of China)

아래 사진을 보니 포들이 모두 뒤로 젖혀져 있고 꽃밥은 노란색입니다.

 

 

 

화피는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국생지에 있는 세밀화를 보니 수꽃은 꽃잎 1개와 수술 4개로 이루어져

있군요.

이 세밀화에서는 포엽은 그리지 않았습니다.

 

 

 

아래처럼 포와 꽃밥이 흰색 또는 녹백색인 것도 있더군요.

 

 

 

아래는 양성꽃차례인데 수꽃이삭은 없고 암꽃이삭만 있네요.

 

 

 

암꽃은 화피가 없고 포만 있습니다.

 

 

 

포가 수꽃과는 달리 위쪽으로 비스듬히 서 있고 끝부분이 위로 살짝

구부러져 있습니다.

 

 

 

역시 국생지에 있는 세밀화를 보니 암꽃은 화피 없이 포 하나와 씨방 하나,

암술머리 2개로만 이루어져 있네요.

 

 

 

잎은 작은잎 7~19장으로 이루어진 홀수깃꼴겹잎이며 길이 15~30cm입니다.

 

 

 

작은잎은 타원상 피침형 또는 난상 피침형이고 길이 5~10cm, 폭 2~4cm이며

긴 점첨두이고 예저 또는 원저이며 약간 낫과 비슷하게 구부러지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으며 작은잎자루는 거의 없습니다.

 

 

 

잎 양면에 백색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집니다.

 

 

 

열매는 견과로 흑갈색이고 털이 없으며 다수가 모여 난상 타원형, 타원상

원통형 또는 준구형의 구과 모양 열매이삭을 이루고 9월에 익으며 포편은

숙존합니다.

 

 

 

열매를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종자는 준원형 또는 도란형으로 납작하고 양쪽 가장자리에 좁은 날개가

있습니다. 

 

 

 

 

 

 

▼ 털굴피나무 --> 굴피나무

 

경남북지역의 산록 양지에 간혹 있으며 일년생가지, 잎 및 화경에

긴 갈색 털이 밀생하는 것을 털굴피나무로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굴피나무에 통합되었습니다.

 

 

 

 

 

▼ 중국굴피나무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 경기도 이남에서 가로수 또는 정원수로 

식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높이 20m까지 자라지만 원산지에서는 30m까지

자랍니다.

 

 

 

암수한그루이며, 꽃은 4월에 피는데 꼬리꽃차례로 달리고 황록색입니다.

 

 

 

아래에서 맨 우측에 있는 것이 암꽃차례이고 나머지는 모두 수꽃차례

입니다.

 

 

 

수꽃이삭은 묵은가지의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길이는 15cm이며 밑으로

처집니다.

 

 

 

수꽃은 1~4개의 화피와 6~30개의 수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암꽃차례는 새가지 끝에 달리는데 처음에는 곧추서지만 결실기에는

아래로 처지고 꽃이 듬성듬성 달립니다.

 

 

 

암꽃은 유착된 화피로 싸여 있고 암술대는 짧으며 암술머리는 3개이고

씨방은 1실입니다.

 

 

 

잎은 홀수깃꼴겹잎으로 9~25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되는데 정소엽이 없는

것도 있고 길이 20~40cm로서 엽축에 날개가 있습니다.

학명은 Pterocarya stenoptera 인데 여기서 속명 Pterocarya는 '날개가 달린

견과'라는 의미의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것이고 종소명 Stenoptera는

'좁은'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stenos와 '날개'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pteron

.합성어입니다.

즉, 종소명은 엽축에 좁은 날개가 있다는 걸 나타내고 있습니다.

 

 

 

작은잎은 긴 타원형이고 길이 4~12cm로서 예두 또는 첨두이며 넓은

예저이고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잔톱니가 있으며 작은잎자루는 없습니다.

 

 

 

잎 표면은 털이 없고 뒷면은 맥 위에 털이 있습니다.

 

 

 

엽축에 날개가 있어서 유사 분류군과 쉽게 구분이 됩니다.

드물게 날개 대신에 능선이나 이랑만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나무껍질은 처음에는 매끈하고 홍갈색이다가 성장하면서 세로로 

갈라지고 짙은 회색이 됩니다.

 

 

 

열매는 소견과이며 시과로 길이가 20~30cm나 되는 기다란 열매이삭에

20개 이상이 달리며 모양은 둥글거나 계란꼴로 길이 1.5~2cm이고 양쪽에

굽은 큰 날개가 붙어 있습니다.

 

 

 

 

 

 

 

▼ 개굴피나무 Pterocarya rhoifolia

 

일본, 중국 산둥 원산으로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식재합니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5월에 개화하며 꼬리모양꽃차례에 달립니다.

수꽃차례는 길이 5~15cm로 아래로 처지며  암꽃차례는 길이 10~20cm이고

겨드랑이에서 하나씩 나옵니다.

 

 

 

먼저 수꽃차례입니다.

 

 

 

다음은 암꽃차례입니다.

( https://hanatachi.sakura.ne.jp/pl1t/kurumi/sub/sawagurumi.html )

 

 

 

잎은 홀수깃꼴겹잎으로 작은잎은 11~21개이고 잎자루와 엽축에 부드러운

털이 빽빽하게 납니다.

작은잎은 긴 타원형으로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잔톱니가

있습니다. 

굴피나무는 작은잎이 타원상 피침형 또는 난상 피침형이고 양면에 털이

없으며 암꽃차례가 솔방울 형태인 점이 다르고 중국굴피나무는 엽축에

날개가 있어서 구분이 됩니다.

 

 

 

 

 

작은잎 뒷면에 노란색의 샘점이 있고 맥에는 갈색 털이 있습니다.

 

 

 

수피는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열매이삭은 길이 30~40cm입니다.

 

 

 

열매는 늦가을에서 초겨울에 익습니다.

 

 

 

열매는 견과로 길이 8~9mm이며 털이 없고 양쪽 가장자리에 반원형의

날개가 있습니다.

 

 

 

아래는 세밀화인데 참고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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