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백합과 얼레지속 자생식물로는 얼레지가 유일합니다.
흰색 꽃이 피는 흰얼레지는 한때 따로 구분했었는데 지금은 얼레지에
통합되었습니다.
자생식물 : 얼레지, 흰얼레지
재배식물 : 노랑꽃얼레지, 아메리카얼레지, 큰꽃얼레지, 레볼루툼얼레지,
몬타눔얼레지
▼ 얼레지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얼레지는 1개의 구근에서 1개의 꽃이 피는 1경 1화 식물입니다.
봄철에 땅속 비늘줄기에서 2개의 잎이 나와 지면으로 퍼지는데 그
사이에서 길이 25cm의 꽃대가 돋아나 4월에 그 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립니다.
간혹 잎이 1장만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개체는 꽃을 피우지
않습니다. (야생화도감)
꽃잎은 6개이고 피침형이며 길이 5-6㎝, 폭 5-10mm로서 뒤로 말리고
자주색인데 안쪽 밑부분에 더욱 짙은 암자색의 W자형 무늬가 있습니다.
수술은 6개이며 길이가 서로 다르고 꽃밥은 자주색이며 길이 6-8mm로서
넓은 선형이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집니다.
아침에는 꽃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햇볕이 들어오면 꽃잎이 벌어지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10분 이내이며 오후에 가까워지면 꽃잎이 뒤로
말립니다. (야생화도감)
꽃잎은 6개로 피침형이고 자주색이며 수술 6개는 서로 길이가 다릅니다.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집니다.
꽃잎 안쪽 밑부분에 W자형 암자색 무늬가 있습니다.
꽃밥이 떨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니 3개씩 시차를 두고 수분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잎은 길이 6-12cm, 폭 2.5-5cm로서 잎자루가 있으며 잎몸은 좁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둔두 또는 예두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약간
주름이 집니다.
잎 표면은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는데 간혹 없는 경우도 있고
잎 표면 전체가 자주색인 경우도 있습니다.
열매는 삭과이며 넓은 타원형 또는 구형으로 3개의 능선이 있습니다.
열매가 익으면 능선을 따라 터지면서 안에 있는 종자가 나출됩니다.
▼ 흰얼레지 --> 얼레지
전술했뜻이 지금은 얼레지에 통합되었습니다.
꽃잎과 더불어 암술대와 수술대도 흰색이네요.
꽃잎에 붉은빛이 도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모습을 연속적인 변이로 보아 흰얼레지를 얼레지에
통합시켰나 봅니다.
▼ 아메리카얼레지(Erythronium americanum)
최초 4~7년 동안은 꽃을 피우지 않고 특정 서식지에서도 단지
0.5%만 개화한다고 합니다.
잎이 1장인 것도 있고 2장인 것도 있는데 전자는 개화를 하지
않습니다.
잎은 길이 8~23cm이고 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표면에 회색
또는 자주색 얼룩 무늬가 있고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꽃은 노란색이고 화피는 6장인데 그중 3장은 꽃잎이고 나머지 3장은
꽃받침조각인 점이 유사종들과 다릅니다.
▼큰꽃얼레지(Erythronium grandiflorum)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잎은 20cm까지 자라고 녹색이고 얼룩 무늬가
없습니다.
꽃은 밝은 노란색이고 30cm의 꽃대에 1~3개씩 피며 수술대와 암술대는
흰색이고 꽃밥은 흰색, 노란색 또는 붉은색입니다.
꽃잎은 6개로 각각 길이 25 to 45 mm, 너비 4 to 8 mm입니다.
▼ 레볼루툼얼레지(Erythronium revolutum)
워싱턴 북서부 원산으로 꽃은 3~6월 사이에 분홍색 또는 연자주색으로
피며 꽃잎 안쪽에 흰색 또는 노란색 반점이 있습니다.
꽃밥은 밝은 노란색이고 수술대는 아래쪽이 날개처럼 부풀어 있는
점이 특징 중 하나입니다.
▼몬타눔얼레지(Erythronium montanum)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꽃은 흰색이고 꽃잎 아래쪽은 노란색이며 잎은
타원상 피침형으로 얼룩 무늬가 없는 게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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