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삼지구엽초속 식물로는 삼지구엽초가 유일합니다.
아래에서는 재배식물 3종도 같이 소개하기로 합니다.
▼ 삼지구엽초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서 주로 자라는데 지리산 일대에서도 많지는
않지만 자생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이후 강장제로 알려져 자생지 및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한
종으로 현재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꽃은 4-5월에 피고 황백색이며 원줄기 끝의 겹총상꽃차례에 3~6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립니다.
꽃받침조각은 모두 8개인데 흰색 또는 황백색으로 바깥쪽 4개는
붉은색이고 안쪽 4개에 비해 작으며 크기가 서로 다르고 일찍
떨어지지만 안쪽의 4개는 바깥쪽 4개보다 크며 크기도 서로 비슷합니다.
꽃잎은 4개이고 끝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긴 꿀주머니가 달려
있습니다.
꽃잎 한 장의 형태는 굽은 원뿔처럼 생겼습니다.
(세밀화 출처 : Flora of China)
암술은 1개, 수술은 4개입니다.
꽃잎을 벗겨본 후의 꽃술 모습은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줄기잎은 원줄기에 1~2개가 어긋나고 3개씩 두 번 갈라지는데
이런 잎의 모습에서 삼지구엽초 (三枝九葉草)란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작은잎은 난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심장저이고 가장자리에
털같은 잔톱니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 붉은삼지구엽초(Epimedium × rubrum)
꽃받침은 붉은색이고 꽃잎은 황백색입니다.
(사진 출처 : Wikipedia)
▼ 큰꽃삼지구엽초 '로즈퀸' (Epimedium grandiflorum 'Rose Queen')
꽃은 밝은 장미색이고 지름으 3.5cm로 지름이 2cm인 삼지구엽초보다
큽니다.
잎은 봄에 구릿빛이 나는 자주색이었다가 여름에는 진녹색으로 변하는데
가을이 되면 다시 구릿빛 자주색으로 돌아옵니다.
(사진 출처 : 구글)
▼ 페랄키쿰삼지구엽초 '프뢴라이텐' (Epimedium × perralchicum 'Frohnleiten')
밝은 노란색 꽃이 피고 꽃차례는 잎보다 위로 솟는 점이 특징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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