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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흰진달래와 섬진달래 비교

by 심자한2 2024. 5. 7.

현재 흰진달래는 진달래에 통합되었기에 정확히 표현하자면 "흰 꽃이

피는 진달래와 섬진달래의 비교"라고 해야 맞을 겁니다.

섬진달래는 2015년 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 "한국 미기록 식물:

섬진달래(진달래과)"에서 신종으로 소개되었습니다.

 

먼저 이 둘에 대한 비교표부터 만들어 보았습니다.

자료에 의하면 섬진달래는 꽃이 노란빛을 띤 흰색이라고 하는데 

수목원에서 만난 개체는 거의 흰색이더군요.

환경에 따라 흰색으로도 피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  분 흰진달래 섬진달래
높이 2~3m 1~2m
꽃  색 흰색 노란빛을 띤 흰색
꽃의 겨울눈(꽃눈) 가지 정단부에 여러 개 가지 정단부에 1개 (드물게 2~3개)
겨울눈 하나당 꽃 개수 보통 1개  2~6개
꽃 외부 인편상 털  없음 있음
자생지 전국에 분포하나 드물게 자람 전라남도 여수시 섬지역 해안 암벽

 

 

 

 

 

 

(흰)진달래의 꽃눈(끝눈)은 가지 끝에 여러 개가 모여서 납니다.

아래 사진에서 꽃눈 아래 작은 겨울눈들은 잎눈(곁눈)입니다.

 

 

 

진달래의 경우 하나의 꽃눈에서는 보통 꽃이 1개씩만 나오는데 간혹

두세 개가 나오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아래는 꽃눈마다 꽃이 한 송이씩 나와 있는 흰진달애의 모습입니다.

 

 

 

이에 비해 섬진달래는 가지 끝에 꽃눈이 1개만 달리는 점이 다릅니다.

간혹 두세 개가 달리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섬진달래의 경우 아래에서 보듯이 하나의 꽃눈에서 여러 송이의

꽃이 나온다는 점이 진달래와 다릅니다.

 

 

 

겨울눈 부분을 좀더 확대해 보았습니다.

 

 

 

섬진달래의 꽃잎 겉면을 해상도 낮은 디카로 최대한 확대해 보았더니

소위 인편상 털이라고  하는 게 관찰됩니다.

 

 

 

위 사진을 좀더 확대해 보았습니다.

 

 

 

흰진달래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기는 하지만 그다지 흔하게 자라지는

않습니다.

키는 2~3m 정도로 섬진달래보다 큽니다.

아래는 (흰)진달래의 생육환경에 관한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의

기술 내용입니다.

 

"저지대나 고산, 계곡변, 암석 위, 황폐지, 비옥지 등을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잘 자라고 내조성은 강하나 대기오염에 약해서 도심지에서는 

생장이 불량하다. 건조지보다는 적습지에서 잘 자라고 음수이지만 

양지에서도 잘 자라며, 노지에서 월동하고 16~30℃에서 잘 자란다."

 

 

 

반면 섬진달래는 우리나라 전라남도 여수시의 섬지역 해안 절벽에서

주로 자랍니다.

열악한 환경 탓이겠지만 키는 1~2m로 진달래보다 작습니다.

아래 사진은 위 논문에 실려 있는 섬진달래의 자생지 사진입니다.

 

 

 

참고로 위 논문에 실려 있는 관련 사진과 세밀화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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