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산형과 기름나물속 및
가는기름나물속, 털기름나물속, 덕우기름나물속 식물들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름나물속
자생식물 : 기름나물, 산기름나물, 갈기기름나물, 갯기름나물,
동강기름나물, 두메기름나물, 두메방풍, 미로기름나물,
백운기름나물, 섬기름나물
가는기름나물속
자생식물 : 가는기름나물
털기름나물속
자생식물 : 가는잎방풍, 털기름나물
덕우기름나물속
자생식물 : 덕우기름나물
아래 검색표들은 모두 한국식물지에 수록되어 있는 것들입니다.
먼저 기름나물속에 대한 검색표부터 소개합니다
아래 검색표에서는 가는기름나물이 기름나물속에 포함되어
있는데 지금은 가는기름나물속으로 독립하였습니다.
아래 검색표에서 산기름나물은 정생소엽이 삼각형이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광난형 또는 삼각형이라고 하는 자료도
있습니다.
참고로 산기름나물의 학명 Peucedanum deltoideum에서 종소명
deltoideum은 삼각형이란 의미를 갖고 있는 라틴어입니다.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 정소엽이 완전한 삼각형을 이루는
것은 없고 밑변 좌우가 일부 깎인 삼각형이었습니다.
다음은 털기름나물속에 대한 검색표입니다.
마지막으로 덕우기름나물속에 대한 검색표입니다.
아래는 나중에 갈기기름나물 항목에서 소개할 논문 "A new species
of Peucedanum (Apiaceae) from Korea"에 실려 있는, 우리나라
기름나물속 식물들의 잎 모습 비교 세밀화인데 훌륭한 참고자료가
될 것 같아 여기에 전재합니다..
A부터 I까지 차례대로 해당 종들의 국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갈기기름나물, 섬기름나물, 기름나물, 산기름나물, 가는기름나물,
두메기름나물, 두메방풀, 백운기름나물, 갯기름나물
이상의 식물들에 대해 이하에서 사진과 함께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 우리나라에서는 북부 지방에서만 서식하는 가는기름나물, 두메방풍,
두메기름나물, 섬기름나물은 설명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 기름나물 / 산기름나물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높이는 30-90cm입니다.
햇볕이 잘 쬐는 산지나 숲 가장자리에서 서식합니다.
꽃은 원줄기와 가지 끝의 겹우산모양꽃차례에 달립니다.
꽃은 양성화이고 흰색이며 소산경은 10~15개라고 하는데 아래
사진 속 개체는 8개밖에 되지 않네요
소산경당 20~30개의 꽃이 달린다고 하는데 바로 아래 사진 속
소산경에는 10개밖에 안 달려 있네요.
소산경 수와 소산경당 꽃의 수는 개체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꽃받침조각은 피침형 내지 좁은 삼각형이고 꽃잎은 도란형이고
유저입니다.
수술은 5개이고 씨방은 2개가 융합되어 있는데 씨방마다 암술대가
하나씩 있씁니다.
총포조각은 없거나 1~2개 또는 드물게 3개인데 간혹 조락하고,
있는 경우 피침형이며 갈라지지 않고 자주색을 띠며 가장자리가
건막질이고 털이 없습니다.
아래에서는 총포조각이 1개이군요.
소총포조각은 6~12개이고 선형이며 갈라지지 않고 끝이
뾰족하며 털이 없습니다.
뿌리잎은 2~8장으로 숙존하며 전체적으로 넓은달걀모양 또는
삼각형이며 2회깃꼴겹잎입니다.
줄기잎도 뿌리잎과 유사하며 위로 갈수록 작아지고 잎자루도
위로 갈수록 짧아져 나중에는 엽초만 남습니다.
자료들마다 잎은 2회깃꼴겹잎 또는 2회삼출겹잎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실제로 관찰해 본 잎은 아래 사진에서처럼 더 많이 갈라진
것도 있더군요.
이제까지는 기름나물과 산기름나물을 구분하는 명확한 동정
포인트를 적시한 자료가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대체로 잎의 최종
갈래조각이 가늘면 기름나물, 넓으면 산기름나물이라는 지극히
애매한 구분법을 적용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금번에 만난 한국식물지에서는 이 둘을 구분하는 데
있어서 최종 정소엽의 전체적인 형태와 밑부분의 형태를 기분으로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최종 정소엽이 어디까지인지가 다소 불분명하고 또 밑부분
형태가 애매한 경우도 있다는 겁니다.
여하튼 이 한국식물지 검색표에 의하면 기름나물은 바로 위와 아래
사진에서처럼 최종 정소엽이 광난형 또는 능상 난형이고 밑부분은
설저 또는 유저입니다..
이에 비해 산기름나물의 경우는 아래 사진에서처럼 최종 정소엽이
광난형 또는 삼각형이고 밑부분은 평저입니다.
한국식물지 기준을 적용하고 보니 대체로 기름나물은 잎의
갈래조각이 좁고 산기름나물은 넓다는 이전의 애매했던 구분법이
완전히 틀린 것만은 아니었네요.
잎 양면에 털이 없거나 맥 위에 짧은 털이 산생합니다.
줄기는 곧게서고 흔히 홍자색이 돕니다.
열매는 분과로 납작한 타원형이며 길이 3~4mm로 털이 없고 뒷면의
능선이 실같이 가늘며 가장자리가 좁은 날개모양이고 능선 사이에 1개,
두 개의 씨방이 융합되어 있는 합생면에 2개씩의 유관이 있습니다.
갯기름나물은 열매에 털이 없고 능선 사이에 3~4개, 합생면에 8개의
유관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사진 : Plant Photo Bank of China)
종자의 단면은 좁은 장타원형이며 뒷면이 약간 오목합니다.
▼ 갯기름나물
우리나라 제주, 전남(거문도), 전북, 충남(대천), 경남, 경북(울릉도)
등지에서 야생합니다.
기름나물과 산기름나물은 산이나 숲속에서 자라는데 비해
갯기름나물은 바닷가의 바위틈, 모래 땅, 모래 언덕에서 자랍니다.
꽃은 겹우산모양꽃차례로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정생하며 꽃차례는
10~20개의 소산경으로 갈라져서 끝에 각 20~30개의 꽃이 달립니다.
총포는 없거나 몇 장 있는데 있는 경우 좁은 삼각형이고 일찍
떨어집니다.
소총포는 5~10개로 삼각형 또는 피침형입니다.
소산경와 꽃자루와 더불어 소총포에도 짧은 털이 있습니다.
줄기잎은 어긋나며 두껍고 1~3번 갈라지는 3출깃꼴겹잎으로 보통
윤기가 납니다.
작은잎은 능상 도란형이고 흔히 3개로 갈라지고 불규칙하고 깊은
치아모양톱니가 있습니다.
잎 양면에 털이 없습니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대게 밑부분은 자색, 윗부분은 녹색이며
속이 차 있고 털이 없습니다.
열매는 분과로 좁은 타원형이며 능선이 실처럼 가늡니다.
기름나물과는 달리 열매 표면에 잔털이 있습니다.
기름나물이나 산기름나물은 능선 사이에 1개,두 개의 씨방이 융합되어
있는 합생면에 2개씩의 유관이 있는 데 비해 갯기름나물은 능선 사이에
3~4개, 합생면에 8개의 유관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 백운기름나물
우리나라 전라남도 광양시, 순천시, 진도군; 경상남도 거제시, 산청군
등지에 분포하며 산지의 돌이 많은 경사지 또는 벼랑 등의 풀숲에서
자랍니다.
줄기잎이 3개로 갈라진 다음 다시 2~3회 깃꼴로 갈라지는데 갈래
조각의 폭이 1~2mm 정도로 아주 가늘어 기름나물, 산기름나물,
갯기름나물, 갈기기름나물 등과 구분됩니다.
아래는 모두에 소개했던 기름나물 종류들 잎 모양 세밀화 중 일부를
확대해 본 겁니다.
여기서 H가 백운기름나물의 잎입니다.
( 국생지에 실려 있는 다음 채색화 참조
==> http://www.nature.go.kr/fileUpload/miniature/507_2016_19735.jpg )
▼ 갈기기름나물
2019년 학술지 Phytotaxa에 실린 논문 "A new species of
Peucedanum (Apiaceae) from Korea"에서 신종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최초 발견지인 제주도 추자도 이름이 학명(Peucedanum chujaense)에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아래는 본 논문의 초록입니다.
초록
A new species, Peucedanum chujaense (Apiaceae), is described and illustrated. The new species distributed in the Chuja Islands off the north coast of Jeju Island in South Korea. It is morphologically similar to P. litorale, but is distinct from the latter in having 2-pinnate leaves (vs. 1-pinnate leaves), conspicuous calyx teeth 0.4-1 mm long (vs. minute calyx teeth 0.1-0.3 mm long), 20-24 (vs. 10-18) flowers per umbellet, and seeds oblong (vs. semicircular) in cross section.
위 논문 초록의 내용을 아래아 같이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 분 | 잎 | 꽃받침 톱니 | 소산경당 꽃의 개수 | 종자 단면 |
갈기기름나물 | 2회 깃꼴 | 뚜렷하고 길이 0.4~1`mm | 20 ~ 24 | 장타원형 |
섬기름나물 | 1회 깃꼴 | 작고 길이 0.1~0.3mm | 10 ~ 18 | 반원형 |
아래는 위 논문에 실려 있는 세밀화인데 그림 F에서 종자의 단면이
반원형이라는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발견한 갈기기름나물의 전초 사진입니다.
특이하게도 한 콜롬비아 사이트에서 이 사진을 소개하고 있더군요.
(사진 : NaturalistaCo, https://colombia.inaturalist.org/taxa/1151327-Peucedanum-chujaense )
▼ 미로기름나물 / 동강기름나물
미로기름나물과 동강기름나물은 2022년 학술지 PhytoKeys에
실린 논문 " Two new endemic species, Peucedanum miroense and
P. tongkangense (Apiaceae), from Korea"에서 신종으로 소개되었습니다.
( https://phytokeys.pensoft.net/article_preview.php?id=86067&skip_redirect=1 ,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9836632/ )
이 두 신종은 잎의 최종 갈래조각이 선형이라는 점에서 백운기름나물
및 가는기름나물과 유사하나 아래에 있는 표들에서 보듯이 몇 가지
점에서 서로 다릅니다.
구 분 | 최초 발견지 | 특징 |
미로기름나물 |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 소재 쉰음산 | 씨방 유모, 꽃밥 자주색, 분과 타원형, 유관은 늑간에 1~2개, 합생면에 4개 |
동강기름나물 |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운치리 소재 동강 | 씨방 무모, 꽃밥 백황색, 분과 좁은 타원형, 유관은 늑간에 3개, 합생면에 4개 |
구 분 | 개화 시 높이 | 열매 능선 수 | 늑간 유관 수 | 합생면 유관 수 | 잎 |
미로기름나물 | 37~50cm | 8~9개 | 1~2개 | 4개 | 2~3회 깃꼴 |
가는기름나물 | 60~90cm | 6개 | 1개 | 2개 | |
백운기름나물 | 1~2회 삼출 |
구 분 | 씨방 털 | 꽃밥 색 | 열매 형태 | 열매 능선 수 |
늑간 유관 수 |
합생면 유관 수 |
잎 끝 | 잎 갈라짐 |
동강기름나물 | 무모 | 황백색 | 좁은 타원형 | 13~16 | 3 | 4 | 뾰족 | 2회 깃꼴 |
미로기름나물 | 유모 | 자주색 | 장방형 | 8~9 | 1~2 | 4 | ||
백운/가는기름나물 | 가시 | 1~2회 삼출 |
아래는 위 논문에서 제시하고 있는, 유사종들 간의 비교표입니다.
구분 | 미로기름나물 | 동강기름나물 | 백운기름나물 | 가는기름나물 |
서식지 | 산 정상의 바위 틈 | 강가의 바위 절벽 위의 개방된 지역 | 산 정상의 풀밭 | 산 비탈면 |
식물 높이 (cm) | 37–50 | 60–120 | 30–75 | 60–90 |
줄기 | ||||
- 중심부 | 속이 차 있음 | 속이 차 있음 | 속이 차 있음 | 속이 비어 있음 |
- 가지 | 가지를 침 | 가지를 많이 침 | 가지를 많이 침 | 단일하거나 상부에서 가지를 침 |
뿌리잎 | ||||
- 분할 | 2회 깃꼴 | 3회 깃꼴 | 2회 3출 | 3회 깃꼴 |
- 지속성 | 보통 숙존하지 않음 | 보통 숙존하지 않음 | 숙존 | 숙존 |
- 잎몸 형태 | 난형 ~ 삼각형 | 타원형 ~ 마름모형 | 삼각형 ~ 오각형 | 난형 ~ 난상 장방형 |
- 갈래조각 가장자리 | 1 ~ 2회 깊게 갈라짐 | 2회 깊이 갈라짐 | 2회 깊이 갈라짐 | 1회 깊이 갈라짐 |
- 갈래조각 형태 | 삼각형 또는 난상 마름모형 | 삼각형 또는 난상 마름모형 | 난형 또는 마름모형 | 난형 ~ 마름모형 |
- 최종 갈래조각 | 좁은 타원상 피침형 또는 선형 | 좁은 타원상 피침형 또는 선형 | 좁은 피침형 | 선형 |
- 최종 갈래조각 끝부분 | 예리 | 예리 | 예리 | 1–1.5mm 길이의 가시가 있음 |
줄기 잎 | ||||
- 분할 | 1회 심열 | 1~2회 심열 | 3개의 깊은 결각 | 밋밋 또는 3개의 결각 |
- 정소엽 형태 | 난형에서 마름모형 | 난형에서 마름모형 | 난형 | 선형 또는 피침형 |
꽃차례 | ||||
- 소산경당 꽃 개수 | 16–23 | 15–25 | 15–20 | 20–24 |
- 소산경 수 | 12–16 | 16–18 | 10–20 | 15–25 |
- 총포조각 수 | 1 또는 2 | 1 | 보통 없음, 가끔 1 또는 2 | 5–7 |
- 소총포조각 수 | 6–10 | 5–6 | 6 또는 8, 가끔 9 | 6–9 |
꽃 | ||||
- 꽃잎 색상 | 흰색 | 흰색 | 흰색 또는 분홍색 | 흰색 또는 분홍빛 흰색 |
- 꽃잎 모양 | 도심장형 | 도심장형 | 타원형~도란형 | 도란형 ~ 원형 |
- 꽃잎 크기 (mm) | 0.9–1.2 × 0.7–1.2 | 0.7–1.3 × 0.9–1.6 | 약 1 × 0.8 | 0.5–1 × 0.7–1 |
- 꽃밥 색 | 보라색 | 노란빛 도는 흰색 | 연한 노란색 | 연한 노란색 |
- 꽃밥 크기 (mm) | 0.3–0.5 × 0.4–0.5 | 0.5–1.1 × 0.8–1.2 | 0.2–0.3 × 약 0.2 | 0.3–0.4 × 0.2–0.3 |
열매 | ||||
- 열매자루 길이 (mm) | 3.4–4.5 | 2.1–2.4 | 2.5–4.5 | 2.9–3.8 |
- 열매 크기 (mm) | 3.7–5 × 2.4–2.7 | 3.8–4.4 × 1.5–2 | 3.7–4 × 2.3–2.5 | 3–4 × 2–3 |
- 베축면 털 | 단모 산생 또는 밀생 | 거의 무모이거나 결절형 돌기 산생 | 결절형 돌기 산생 | 단모 산생 또는 밀생 |
- 가장자리 날개 폭 (mm) | 0.2–0.7 | 0.2–0.3 | 약 0.5 | 0.5–0.8 |
- 능선 수 | 8 또는 9 | 13–16 | 18–28 | 6 |
- 늑간의 유관 수 / 접합면의 유관 수 | 1 또는 (2) / 4 | 3 / 4 | 3 또는 4 / 6–12 | 1 / 2 |
아래 사진 두 장은 차례대로 미로기름나물과 동강기름나물입니다.
▼ 덕우기름나물
국명은 강릉시 임계면 덕우산에서 처음 발견된 기름나물 종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전초 사진 ==>
==> http://www.nature.go.kr/fileUpload/plants/basic/Umbelliferae/Peucedanum/19697/19697_1.jpg )
덕우기름나물은 우리나라 덕우기름나물속의 유일종입니다.
아래는 한국식물지에 수록되어 있는 기름나물속과 덕우기름나물속의
검색표입니다.
이 표에서 보듯이 다른 기름나무 종류들과 차별화되는 덕우기름나물만
의 가장 큰 특징은 뿌리잎이 1장뿐이고 3~4회 3출복엽이라는 점입니다.
(사진 :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육상(비관속 선태식물 및 관속식물) 식물상,
https://www.e-kjpt.org/journal/view.php?doi=10.11110/kjpt.2020.50.3.279 )
뿌리잎은 숙존합니다.
잎몸은 전체적으로 넓은 삼각형이고 정소엽은 난형이며 측소엽은 난상
장타원형이고 모든 작은잎에 잎자루가 있다는 게 특징 중 하나입니다.
다른 기름나물 종류들은 대부분 작은잎 또는 잎 갈래조각에 잎자루가
따로 없고 잎자루가 있더라도 잎 밑이 잎자루로 흘러 날개처럼 된다는
점이 덕우기름나물과 다릅니다. (개인적인 관찰)
잎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홑톱니 또는 겹톱니가 있습니다.
줄기잎은 거의 달리지 않으나 피침형의 잎이 1개씩 달리기도 하며
드물게는 1~2회 깃꼴겹잎이 달리기도 합니다.
꽃차례는 복산형화서이며 줄기 끝에서 자라는데 소산경은 10~15개
입니다.(두산백과)
소산형화서는 잡성으로 6~8개의 수꽃이 중앙에, 6~9개의 양성화가
주변에 달리는데, 전체가 수꽃만 달리기도 합니다.(한국식물지)
꽃잎은 5개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끝이 살짝 안쪽으로
말리고, 수술은 5개로 꽃잎보다 길며 꽃밥은 주황색, 암술대는 2개
입니다.(두산백과)
총포편은 없거나 1~3장이며, 있는 경우 실 모양 내지 추형입니다.
이번에 만난 개체에는 추형으로 보이는 총포편이 하나 있더군요.
(아래 사진)
소총포편은 없거나 1~4장이고, 있는 경우 추형 내지 선형입니다.
이번에 만난 개체에는 선형의 소총포편이 2개 달려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
▼ 털기름나물
털기름나물은 가는잎방풍과 더불어 기름나물속이 아니고
털기름나물속입니다.
한라산 백록담 근처에서 자라며 키는 15~30cm입니다..
꽃은 7~9월에 피고 백색이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겹우산모양꽃차례로
달립니다.
소산경은 8~12개입니다.
소산경당 꽃은 10~20개씩 달립니다.
꽃받침조각은 좁은 피침형 내지 피침형이고 꽃잎은 흰색으로
도란형이며 선단부가 짧게 안으로 굽고 털이 없습니다.
수술은 5개이고 꽃밥은 아구형 내지 타원형입니다.
화경은 세로로 홈이 지며 소산경과 더불어 짧은털이 밀생 내지
산생합니다.
총포조각은 없거나 1~2개이고 있는 경우 피침형입니다.
소총포조각은 짧고 6~8개이며 선형으로 작은꽃자루에 붙어
있습니다.
뿌리잎은 3회깃꼴겹잎이고 개화 시 시들며 일자루가 있습니다.
줄기잎은 2~3회깃꼴겹잎이고 잎몸은 전체적으로 난형 내지
광난형이고 최종 열편은 피침형 또는 선형입니다.
잎자루는 녹색으로 위로 갈수록 짧아지고 기부에서 넓어져 짧게
줄기를 감쌉니다.
▼ 가는잎방풍
가는잎방풍은 우리나라 함경북도 무산의 백두산 지역에서 자랍니다
(강원도 지역에서도 자란다는 자료도 있습니다.)
제주도의 털기름나물과 유사한데 아래 검색표에서 보듯이 식물체의
키와 잎의 최종열편 형태, 소산경당 꽃의 개수에서 차이가 납니다.
털기름나물과 같은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는 것 같은데 국표식물목록
에서는 엄연히 이 둘이 따로 등재하고 있습니다.
'식물 > 갤러리-풀꽃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충속 식물들 비교 : 두충 (0) | 2024.07.27 |
---|---|
'양귀비' 종류 비교 : 양귀비속 - 양귀비, 두메양귀비, 흰양귀비, 개양귀비, 나도양귀비, 좀양귀비, 바늘양귀비; 물양귀비속 - 물양귀비 (0) | 2024.07.26 |
자주천인국 (0) | 2024.07.22 |
닥나무 잎과 열매 (0) | 2024.07.22 |
좀목형 (0) | 2024.07.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