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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당귀속 식물들 비교 : 참당귀, 궁궁이, 왜천궁, 제주사약채, 고본, 강활, 지리강활, 갯강활, 바디나물, 흰바디나물, 부전바디, 고산바디, 잔잎바다, 처녀바디, 구릿대, 개구릿대, 삼수구릿대, 왜당귀

by 심자한2 2024. 9. 10.

우리나라 당귀속 식물들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생식물 : 참당귀, 궁궁이, 왜천궁, 제주사약채, 고본,
                  강활, 지리강활, 갯강활, 
                  바디나물, 흰바디나물, 부전바디, 고산바디, 잔잎바다, 처녀바디
                  구릿대, 개구릿대, 삼수구릿대
재배식물 : 왜당귀

 

 

다음은 당귀속 식물들의 검색표입니다.

 

1. 잎 1~2회 깃꼴겹잎 ----------------------------------------------------------------- 처녀바디
1. 잎 삼출엽 또는 삼출상 깃꼴겹잎
    2. 잎집 겉에 짧은 단모 밀생 ----------------------------------------------------- 개구릿대
    2. 잎집 무모
        3. 엽축 및 소엽병 무릎처럼 굽음 
            4. 소산형화서는 20개 이상, 소총포조각은 선형 내지 실 모양이고
                가장자리 밋밋, 모든 꽃 방사대칭, 씨방에 털이 있음
                5. 작은잎 톱니 불규칙하게 배열, 뒷면 맥 위에 짧은 단모 산생
                    내지 밀생. 소산경 수 (25~)40~60개, 유관은 접합면에 4개
                    ------------------------------------------------------------------------------- 왜천궁
                5. 작은잎 톱니 규칙적으로 배열, 뒷면 무모, 소산경 수
                    (16~)20~25(~42)개, 접합면에 유관 2개 ----------------------------- 강활
            4. 소산형화서는 20개 미만, 소총포조각은 송곳 모양 또는 깃꼴로
                갈라짐, 중앙부 꽃은 방사대칭이나 주변부 꽃은 바깥쪽 꽃잎이
                더 큼, 씨방 무모 ----------------------------------------------------- 제주사약채
        3. 엽축 및 소엽병이 굽지 않음
            6. 꽃잎은 자주색 내지 암자색, 드물게 흰색
                7. 복산형화서는 상부가 둥글고 거의 구형이며 꽃잎은
                    암자색 ----------------------------------------------------------------------- 당귀
                7. 복산형화서는 상부가 편평하고 거의 반구형이며 꽃잎은
                    자색 또는 드물게 흰색 ---------------------------------------------- 바디나물
            6. 꽃잎은 흰색 또는 간혹 분홍색
                8. 소산형화서 가장자리 꽃의 바깥쪽 꽃잎은 안쪽 꽃잎보다
                    큼, 종자는 횡단면이 오각형 또는 반원형임
                    9. 줄기는 암자색 또는 자녹색이고 속이 차 있음. 소화경은
                        무모. 악편은 작으며 삼각형. 분과의 배늑은 실 모양이고
                        날개는 없음. 종자는 횡단면이 오각형 ------------------------- 왜당귀
                    9. 줄기는 녹색이고 속이 비어 있음. 소화경은 털이 있음.
                        악편은 흔적적. 분과의 배늑에는 좁은 날개가 있음.
                        종자는 횡단면이 반원형 ---------------------------------------- 잔잎바디
               8. 소산형화서의 모든 꽃잎은 크기가 동일. 종자는 횡단면이
                   장타원형.
                   10. 식물체는 해안가에 서식하며, 황백색의 유액을 함유.
                         잎의 하면은 광택이 남. 분과의 배늑에는 날개가 있음
                         -------------------------------------------------------------------------- 갯강활
                   10. 식물체는 내륙에 서식하며 유액은 거의 없거나 무색.
                         잎의 하면은 광택이 나지 않음. 분과의 배늑은 실 
                         모양이고 날개는 없음.
                         11. 근생엽은 개화 시 시듦. 소엽의 열편은 결각되고
                              가장자리에는 예거치가 불규칙하게 배열되어 있음.
                              악편은 작으며 좁은 삼각형 --------------------------------- 궁궁이
                         11. 근생엽은 숙존. 소엽의 열편은 결각되지 않고 
                               가장자리에는 예거치가 고르게 배열되어 있음.
                               악편은 흔적적. 
                               12. 줄기는 진녹색 또는 암자색. 엽초는 약간 부풂.
                                     꽃밥은 암자색. 유관은 8~12개 --------------------- 지리강활
                               12. 줄기는 연녹색. 엽초는 뚜렷하게 부풂. 꽃밥은
                                     연황색. 유관은 6개 -------------------------------------- 구릿대

 

 

 

 

 

 

▼ 구릿대, 개구릿대, 지리강활

 

아주 유사해서 구분이 까다로운 구릿대와 개구릿대, 지리강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동정 포인트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모아 표를 만들어 보았는데

주로 국립생물자원관 자료를 참조했습니다.

 

구 분 구릿대 개구릿대 지리강활
총포 총포편은 1 또는 2장이거나 없으며, 있는 경우 최상부 경생엽과 유사 총포편은 1장이거나 없으며, 있는 경우 좁은 타원형 없음
소총포 소총포편은 5(-10)장, 선상 피침형 내지 피침형 소총포편은 3-7장, 송곳형  6-8장, 피침형
  마지막 산형꽃차례 기부에 선형의 소총포조각이 있음 마지막 산형꽃차례 기부에 선형의 소총포조각이 없음  
잎집 넓은 장타원형 또는 아원형이며, 심하게 부풂 좁은 장타원형 좁은 장타원형
뿌리잎 개화 시 숙존 개화 시 시듦 개화 시 숙존
잎집 털 없음 배축면에 단모 밀생 없음
잎가장자리 털 단모가 산생 내지 다소 밀생 없음  
열매 넓은 장타원형 내지 아구형 (국생지 : 편평한 타원형, 기부가 들어감)  타원형 (국생지 : 도란상 타원형, 밑부분이 요형(凹形)) 아구형
분포 전국 전국  덕유산, 지리산, 치악산, 오대산  

 

 

이하에서 한 항목씩 살펴보겠습니다.

 

 

 

◐ 전초 모습

 

아래는 차례대로 구릿대, 개구릿대, 지리강활입니다.

 

 

 

 

 잎집

 

구릿대의 잎집은 넓은 장타원형 또는 아원형이고 털은 없습니다.

 



개구릿대의 잎집은 좁은 장타원형이고 짧은털이 밀생합니다.

인터넷을 한참 뒤져보았는데 잎집에 털이 있는 사진은 아래

사진 딱 한 장뿐이었습니다.

 

(출처 : 중국식물도감)

 

아래는 지리강활의 잎집인데 구릿대처럼 잎집에 털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들 3종의 잎집 형태에는 어느 정도 변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총포

 

이제까지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 위 세 가지 모두 대체로 총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래처럼 어쩌다 총포조각이 있는 구릿대를 만난 적도

있었습니다.

총포조각 있는 경우 그 형태가 최상부 줄기잎과 유사하다

하는데 과연 총포조각이 잎집처럼 생기긴 했군요.

 

 

 

아래는 총포조각이 없는 개구릿대의 모습입니다.

개구릿대도 총포가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있을 경우에는 그

형태가 좁은 타원형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 두 장은 지리강활의 총포조각 사진입니다.

자료에서는 지리강활은 총포조각이 없다고 했는데 구릿대나

개구릿대처럼 보통 없지만 이렇게 있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총포

 

구릿대의 소총포는 선상 피침형 내지 피침형입니다.

소화경은 길이가 4~10mm이고 소총포조각은 3~8mm라고 합니다.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보니 모두 구릿대의 소총포가 뒤로 완전히

젖혀져 있었습니다.

 

 

 

지리강활은 소총포조각이 6~8개로 피침형인데 구릿대와는 달리

뒤로 젖혀지지 않았다는 게 눈에 띕니다.

그동안 찍었던 지리강활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의 사진들을 보니

모두 소총포조각이 뒤로 젖혀지지 않았습니다.

 

 

 

아래 두 사진은 개구릿대의 소총포입니다.

소화경은 길이가 5~15mm이고 소총포조각은3~4.5mm이니 

일반적으로는 구릿대처럼 소총포조각이 소화경보다 짧습니다.

그리고 지리강활처럼 소총포조각이 뒤로 완전히 젖혀진 형태는

아닙니다.

구릿대, 개구릿대, 지리강활의 소총포조각이 뒤로 젖혀졌는지

여부가 일반적인 현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개구릿대의 소총포조각은 송곳형이라고 하는데 아래처럼 

좌우로 말려 있어서 그렇게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생물자원관 자료에서는 구릿대는 "마지막 산형꽃차례

기부에 선형의 소총포조각이 있"고 개구릿대는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말이 너무 궁금해서 언젠가 화악산에 갔을 꽤 많은 구릿대들의

산형꽃차례 중 가장 위에 있는 소산경을 한번 조사해 보았습니다.

 

 

 

하나의 산경 중에서도 가장 위쪽에 있는 소산경들을 살펴보았더니

정말 선형의 소총포조각이 있더군요.

 

 

 

그 부분을 확대해 보았더니 소총포조각이 피침형인데 끝이

꼬리처럼 길게 뻗어 있는 모습입니다.

 

 

 

아래는 개구릿대의 마지막 산형꽃차례인데 구릿대와는 달리

선형의 소총포가 없습니다.

현재까지의 관찰만으로는 구릿대는 "마지막 산형꽃차례 기부에

선형의 소총포조각이 있"고 개구릿대는 없다는 국립생물자원관의 

설명이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하나의 산경에 있는 아래쪽 소산경에는 소총포조각이 모두

있었습니다.

하나의 산경에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소총포조각이 점차

작아지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꽃밥

 

구릿대의 꽃밥은 연황색이라고 하는데 이제까지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 모두 흰색이었지요.

아마도 꽃가루주머니는 연황색이고 꽃밥은 흰색인데 제가 꽃가루

주머니가 터지기 전의 모습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구릿대와 지리강활의 꽃밥은 둘 다 암자색입니다.

아래는 차례대로 개구릿대와 지리강활의 꽃밥 사진인데 바로 아래

사진에서 보니 꽃가루주머니는 암자색이고 꽃밥은 흰색 내지 연황색

정도로 보이는군요.

 

 

 

 

 

 

◐ 뿌리잎

 

구릿대와 지리강활은 개화 시에도 숙존하는데 개구릿대는 개화 시

시듭니다. (한국식물지)

 

 

 

 

 

 

 

아래 두 사진은 구릿대의 잎입니다.

 

 

 

다음은 개구릿대의 잎입니다.

 

 

 

한 자료에서는 개구릿대의 잎 뒷면에 흰빛이 도는 점이 구릿대와

다르다고 하는데 위에 있는 구릿대의 잎 뒷면 사진과 아래에 있는 

개구릿대의 잎 뒷면 사진을 비교해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지리강활의 잎은 작은잎이 나누어지는 분지부마다 자주색을 띠고

있다는 점이 구릿대나 개구릿대와 다른 차이점입니다.

 

 

 

 

 

◐ 잎가장자리 털

 

몇몇 자료에서는 구릿대는 잎가장자리에 털이 있고 개구릿대는

없다는 점으로 둘을 구분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래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진은 구릿대의 잎인데 가장자리에 털이

있는 게 관찰됩니다.

 

 

 

아래는 개구릿대의 잎 사진인데 가장자리에 털이 없어 보입니다.

 

 

 

 

 

 

◐ 열매

 

국생지에서는 구릿대의 열매는 편평한 타원형이고 기부가

들어간다고 하고 있고 개구릿대는 도란상 타원형이고 밑부분이

요형(凹形))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래 2장은 구릿대의 열매 사진인데 열매 밑부분이 살짝 들어가긴

했는데 요형(凹形))은 아니네요.

 

 

 

아래는 개구릿대의 열매입니다.

형태가 도란상 타원형이고 밑부분이 요형(凹形))입니다.

 

 

 

 

 

 꽃차례

 

구릿대는 소산경 수가 20~35개 (국생지 : 20~40)이고 개구릿대는

20-45개 (국생지 : 30~60)이며 지리강활은 23~43개입니다.

즉, 일반적으로 개구릿대나 지리강활이 구릿대보다 꽃이 더 풍성하게

달린다는 말이 되겠네요.

아래는 차례대로 구릿대, 개구릿대, 지리강활의 꽃차례 모습입니다.

 

 

 

 

 

 

 

▼ 삼수구릿대

 

우리나라 압록강 유역에서 자랍니다.

한 꽃 안에 있는 꽃잎의 크기가 일정하고 씨방에 털이 나 있어서

갯강활과 유사하나, 삼수구릿대는 잎자루 기부의 잎집 표면에

털이 나 있어서 구분된다고 합니다. (국립생물자원관)

 

 

 

 

 

▼ 궁궁이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골짜기에서 자랍니다.

 

 

 

큰 겹우산모양꽃차례에 많은 흰색 꽃이 달립니다.

 

 

 

소산경은  20~40개입니다.

 

 

 

소산경당 20-40개의 꽃이 달립니다.

 

 

 

총포는 없거나 1개이고 있는 경우 선형 내지 좁은 피침형입니다.

 

 

 

소총포조각은 5-10장이고 선형 내지 실 모양입니다.

 

 

 

꽃자루에는 짧은 단모가 밀생합니다. 

 

 

 

뿌리잎은 개화 시 시들고 줄기잎은 2~3회 3출상 우상복엽이고

전체적으로 광난형 또는 삼각상 난형입니다.

 

 

 

소엽은 달걀모양 또는 피침형이며 3개로 갈라지는 것도 있고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끝이 뾰족합니다.

 

 

 

잎 뒷면에는 광택이 없습니다.

 

 

 

윗부분의 잎은 퇴화되며 잎자루는 백색이고 긴 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입니다.

 

 

 

열매는 분과로 납작한 타원형 또는 좁은 장타원형이며 양끝이

오목하고 털이 없으며 등쪽 능선은 실 모양이며 날개는 없고

옆쪽 능선의 날개 너비는 1~1.5mm입니다.

 

  

 

줄기는 진녹색 또는 암자색이고, 상부에서 분지하며, 다소 가늘고,

속이 비어 있으며, 무모입니다.

 

 

 

 

 

 

▼ 갯강활

 

우리나라 제주도와 거문도에서 자생하며 해변의 모래땅 또는

암벽 틈에서 자랍니다.

 

                                                                         (출처 : 対馬植物図鑑)

 

 

꽃은 7-8월에 백색으로 피며 겹우산모양꽃차례로 달립니다.

산경에 잔털이 있으며 소산형화서는 20~40개입니다.

 

(출처 : 島根とその周辺の野生植物)

 

 

소산형화서당 꽃은 20~40개로서 꽃자루에 짧은 단모가 있습니다

 

(출처 : 素人植物図鑑)

 

 

꽃잎은 5개로 크기가 같으며 흰색이고 도란형이며 선단부가 짧게

안으로 굽고 수술은 5개입니다.

 

(출처 : 구글)

 

 

총포조각은 없다고 하는 자료(한국식물지)도 있고 5~6개라고

하는 자료(국생지)도 있는데 아래 사진을 속에서는 총포조각이 

분명히 있습니다.

믿을 만한 분이 찍어서 인터넷에 올린 사진을 봐도 아래 사진

속에 있는 것과 거의 같은, 작고 짧은 총포조각이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국생지 내용이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구글)

 

 

소총포조각은 4~8개로 피침형 내지 좁은 난형입니다.

꽃받침조각은 흔적적입니다.

 

(출처 : 구글)

 

 

줄기는 1.5m 정도까지 위로 자라 지상부가 고사된 뒤에도 고목처럼

남아 있습니다. (한국의 염생식물)

 

(출처 : 구글, Useful Temperate Plants)

 

 

뿌리잎과 줄기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길며 넓은 난상 삼각형이고

1-2회 3출우상복엽이며 털이 없고 뿌리잎은 숙존합니다.

 

(출처 : 구글)

 

 

작은잎은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고 양면 모두에 광택이 있으며

끝이 둔하거나 뾰족하고 밑부분이 이그러진 원저이지만 정열편이

흔히 3개로 갈라집니다.

 

(출처 : Tsuyuzaki Shiro)

 

 

줄기 속에 황백색의 수액이 있고, 겉에 암자색의 줄이 있으며

속은 비어 있습니다.

잎집은 녹색 또는 자녹색으로 장타원형 또는 삼각형이며 털이

없습니다.

 

                                                             (출처 : 素人植物図鑑)

 

 

열매는 분과로 연갈색이며 납작한 타원형이고 털이 없으며 등쪽에

있는 능선에는 너비 0.5mm의 날개가 있고 옆쪽 능선에는 너비

1.6~2mm의 날개가 있습니다.

 

(출처 : 구글)

 

 

 

 

▼ 바디나물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꽃은 줄기와 가지 끝에 겹산형꽃차례로 달립니다.

 

 

 

꽃은 자주색입니다.

 

 

 

수술대는 위 사진에서처럼 흰색인 경우도 있고 아래 사진에서처럼

자주색인 경우도 있나 봅니다.

꽃밥은 암자색이고 아구형 내지 타원형입니다.

 

 

 

포는 1~2개인데 잎집 형태로 줄기 최상부 잎과 유사하고 자녹색

입니다.

 

 

 

소총포는 선상 피침형으로 3~8개이고 자녹색입니다.

 

 

 

소총포가 그냥 피침형인 것도 있더군요.

 

 

 

소산경 안쪽에 단모가 있다고 하는데 아래에서 보니 단모가

소산경 전체에 있는 것 같네요.

 

 

 

잎은 깃꼴로 갈라지는데 잎 밑부분이 흘러 날개처럼 됩니다.

이걸 두고 통상 참당귀와 비교하면서 작은잎자루가 없다고들

하지요.

 

 

 

뿌리잎과 줄기 밑부분 잎은 잎자루가 길고 깃꼴로 갈라집니다.

작은잎은 3~5개이지만 다시 3~5개로 깊게 또는 전부 갈라지고

정소엽은 밑부분이 흘러 날개처럼 됩니다.

 

 

 

잎자루 밑부분은 잎집이 되어 줄기를 감쌉니다.

잎집은 보트처럼 부풀어 있습니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편평하며 좌우에 날개가 있습니다.

 

 

 

 

 

 

 

▼ 참당귀

 

 

 

바디나물은 꽃차례 윗부분이 다소 편평하고 소산경 사이에

공간이 있는 데 비해 참당귀는 꽃차례 윗부분이 둥글고 소산경

사이에 공간이 보이지 않습니다.

 

 

 

꽃은 암자색인데 꽃자루와 씨방까지 모두 암자색이네요.

 

 

 

심지어 총포와 소총포까지 자주색 일색입니다.

총포는 1~2개이나 간혹 없기도 하며 생김새가 바디나물과 유사합니다.

 

 

 

소총포는 5-7개이고 좁은 피침형 또는 피침형이고 갈라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니 갈라지지 않는다는 말은 틀린 것 같습니다.

 

 

 

잎은 2~3회 삼출상 우상복엽이고 전체적으로 광난형 또는

삼각상 난형입니다.

꽃이 피었을 때는 참당귀와 바디나물을 구분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개화 전에는 두 종의 잎 형태가 아주 유사해서 

다소 혼란스럽지요.

참당귀의 잎이 깃꼴로 갈라지는 건 바디나물과 같습니다.

그런데 참당귀의 정소엽은 바디나물과 달리 잎자루가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측소엽의 경우 잎자루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더군요.

 

 

 

그간의 관찰 결과에 의하면 정소엽에 항상 잎자루가 있는 건

아닙니다.

아래 두 사진에서처럼 정소엽에 잎자루가 없는 경우도 있긴

하지요.

바디나물의 경우에도 정소엽에 잎자루가 있는 경우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 참당귀는 정소엽에 잎자루가 있고 바디나물은 없다는

건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말이 되겠네요.

 

 

 

 

 

 

▼ 흰꽃바디나물 --> 바디나물

 

흰꽃바디나물은 꽃이 흰색이라는 점만 제외하고는 바디나물과

대차가 없습니다.

이전에는 따로 분류했었는데 2022년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바디나물에 통합시켰습니다.

 

 

 

 

 

 

 

▼ 흰바디나물

 

흰바디나물과 처녀바디는 바디나물이나 흰꽃바디나물과는 달리

총포가 없고 잎자루가 보트처럼 부풀지 않은 원통형이라서

구분됩니다.

 

또 흰바디나물은 잎의 첫 번째 열편이 바로 잎집에 붙고 첫 번째

열면과 두 번째 열편 사이의 간격이 특별히 넓다는 점이 처녀바디와

다릅니다.

 

 

 

총포가 없습니다.

 

 

 

소총포는 선형이고 5~6개입니다.

 

 

 

잎은 2~3회 깃 모양으로 갈라지지만 흔히 3개씩 갈라진 것 같이

보입니다.

첫 번째 열편과 두 번째 열편 사이의 간격이 특별히 넓다는 점이

처녀바디와의 차이점입니다.

 

 

 

첫 번째 열편이 잎집에 바로 붙는다는 점도 처녀바디와의

차이점입니다.

 

 

 

잎집이 보트처럼 부풀지 않은 원통형입니다.

 

 

 

 

 

 

 

▼ 처녀바디

 

우리나라 경기 광릉, 북한산, 전남 광주 등 중부 이남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입니다.

 

 

 

총포는 없습니다.

 

 

 

소총포는 좁은 피침형 내지 선형으로 2~6개입니다.

 

 

 

국생지에서는 흰바디나물은 잎이 " 2-3회 우상으로 갈라지지만

3개씩 갈라진 것같이 보"인다고 하고 있고 처녀바디는 "1회

우상복엽이며 3-9개의 깃조각으로 되"어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잎과 위 흰바디나물의 잎 사진을 비교해 보면 왜 그렇게

표현했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처녀바디는 아래에서 보듯이 열편 간 간격이 대체로 일정합니다.

흰바디나물처럼 첫 번째 열편과 두 번째 열편 사이의 간격이

특별히 넓지 않다는 말이지요.

 

 

 

줄기 아래쪽 잎을 보면 긴 잎자루가 있고 흰바디나물과는 달리

첫 번째 열편이 잎집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서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줄기 위쪽 잎은 야래처럼 첫 번째 열편이 잎집 바로

위에 붙어 있습니다.

그러니 잎의 첫 번째 열편이 잎집 바로 위에 붙어 있다는 

흰바디나물의 특징은 처녀바디의 줄기 아래쪽 잎과 비교했을

때 그렇다는 말로 이해하면 될 것 같군요.

 

 

 

잎집이 보트처럼 부풀지 않은 원통형이라는 점은 흰바디나물과

같습니다.

 

 

 

 

 

 

▼ 잔잎바디

 

제주, 충남, 충북(계룡산, 속리산), 강원(오대산, 삼악산, 치악산),

경기(포천, 광릉, 천마산)에서 야생합니다. (국생지)

줄기는 녹색이고 속이 비어 있어 줄기가 암자색 또는 자녹색이고

속이 차 있는 왜당귀와 구분됩니다.

 

                                                                                            (출처 : 구글)

 

 

꽃은 백색으로 7~8월에 피며 겹우산모양꽃차례에 달리고 소산경은

10~30개이며 .

 

(출처 : 중국식물도감)

 

 

꽃은 백색 또는 녹백색이고 꽃잎은 5개로 도란형입니다.

소산형화서 가장자리 꽃의 경우 바깥쪽 꽃잎이 안쪽 꽃잎보다

크고 선단부가 짧게 안으로 굽습니다.

 

(출처 : 중국식물도감)

 

 

꽃대에 능선이 있고 윗부분에 밀모가 있습니다.

 

(출처 : 중국식물도감)

 

 

총포조각은 없거나 1개이고 있는 경우 선형 내지 실 모양입니다.

 

(출처 : 중국식물도감)

 

 

소총포조각은 1~6개로 선형 내지 실 모양인데 드물게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사한 왜당귀는 꽃자루에 털이 없고 꽃받침조각이 삼각형인 데

비해 잔잎바디는 꽃자루에 털이 있고 꽃받침조각은 흔적적입니다.

 

(출처 : 중국식물도감)

 

 

잎은 홀수 2~3회 깃꼴겹잎이고 잎자루는 길며 잎자루 밑부분이

편평한 잎집으로 되어 원줄기를 감쌉니다.

작은잎은 긴 난형 또는 피침형이고 가장자리에 딱딱한 톱니가

있으며 위로 갈수록 잎이 작아져서 3개로 갈라지고 잎자루 전체가

잎집이 됩니다.

 

(출처 : 구글) 

 

 

열매는 분과이고 둥글며 8~9월에 익습니다.

분과는 미성숙 시 녹색이나 성숙 시 연갈색이고 등쪽 능선에 약

0.2mm의 좁은 날개가 있으며 옆 능선에는 1.2~1.5mm의 날개가

있습니다.

 

(출처 : 중국식물도감)

 

 

 

 

 

▼ 부전바디

 

함경남도 부전 고원에서 백두산 지역까지의 고지대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고유종입니다.

 

 

 

 

 

▼ 고산바디

 

북부 지방 부전 고원 및 백두산 등지의 고원지대에서 자라며

일명 높은산부전바디라고도 합니다.

부전바디와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

 

 

 

 

 

▼ 왜당귀

 

일본 원산으로 우리나라 각처에서 흔히 재배하지만 남부 지방에서는

일부 야생화하여 자라고 있기도 합니다.

일명 일당귀라고도 부르는데 흔히 쌈채소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

하네요.

 

 

 

꽃은 8~9월에 피며 흰색이고 원줄기나 가지 끝 겹산형꽃차례에

달립니다.

 

 

 

소산경은 15~45개입니다.

 

 

 

소산경당 꽃은 20~30개입니다.

 

 

 

꽃잎은 도란형 내지 장타원형이고 소산형화서 가장자리 꽃의

경우 잔잎바다치럼 바깥쪽 꽃잎이 안쪽 꽃잎보다 크며 선단부가

짧게 안으로 굽습니다.

꽃자루에 털이 없다는 점이 잔잎바디와 다릅니다.

 

 

 

총포조각은 없거나 1~여러 개인데 있는 경우 형태가 선형입니다.

 

 

 

소총포조각은 6~10개인데 선형 내지 실 모양입니다.

 

 

 

잎집은 녹색이고 원주형입니다.

 

 

 

뿌리잎과 줄기 아래쪽의 잎은 전체적으로 삼각형 내지 삼삭상

난형이고 3개씩 1~3회 깃꼴로 갈라집니다.

작은잎은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깊게 3갈래로 갈라지고

잎 앞면은 녹색으로 윤기가 납니다.

 


 

최종열편은 피침형이고 점첨두입니다.

 

 

 

잎 양면에 털이 없습니다.

 

 

 

열매는 편평한 긴 타원형이고 길이 4-5mm로서 뒷면의 능선은

실 모양이며 등쪽 능선에는 날개가 없지만 옆 능선에는 0.2~0.3

mm의 날개가 있습니다.

 

 

 

 

 

 

 

 

▼ 강활

 

강활과 왜천궁은 우리나라 당귀속 식물들 중에서 독특하게

엽축과 소엽병이 뒤로 젖혀지는 공통적 특징이 있습니다.

 

 

 

강활과 왜천궁의 차이점을 아래와 같이 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구분 강활 왜천궁
잎가장자리 톱니 배열 불규칙 규칙적
잎 뒷면 털 맥을 따라 단모 산생 내지 밀생 무모
소산경 수 (25~)40~60개 (16~)20~25(~42)
총포조각 없거나 드물게 1(~2)개, 선상 피침형 없음
소총포조각 6~12개, 선형 4~6개, 선형 내지 실 모양

 

 

 

먼저 강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강원도 산지 계곡 근처의 그늘진 곳 또는 습한 곳에서

자랍니다.

 

 

 

줄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집니다.

강활은 생약명 강활()을 그대로 차용한 이름입니다. (국립공원공단)

 

 

 

겹우산모양꽃차례는 가지끝과 원줄기 끝에서 발달합니다.

모두에 있는 검색표에서는 강활의 소산경 수가 20~25개라고

하는데 국생지에서는 10~30개라고 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니 소산경 수가 10~11개이니 국생지 설명이

맞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유사한 왜천궁의 소산경 수가 40~60개로 훨씬 많아서

구분됩니다.

 

 

 

꽃잎은 흰색이고 도란형이며 선단부가 짧게 안으로 굽습니다.

 

 

 

총포조각은 없거나 1~2개이고 선상 피침형이라는 게 한국식물지의

설명인데 아래에서 보니 선상은 아니네요.

 

 

 

소총포조각은 6~12개이고 선형입니다.

 

 

 

잎의 중축은 분지점마다 밑으로 꺾입니다.

뿌리잎과 줄기잎 모두 2회3출상 깃꼴겹잎으로 뿌리잎은 개화 시

보통 시드는데 드물게 숙존하기도 합니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전체적으로 넓은 난형 또는 삼각형이며 잎자루는

밑부분의 것은 길지만 위로 가면서 점차 짧아지며 엽병 밑부분이

넓어져서 잎집으로 되고 잎집은 좁은 장타원형입니다.

 

 

 

작은잎자루가 발달되어 있으며 잎의 최종열편은 장타원형,

넓은 피침형 또는 좁은 난형입니다.

 

 

 

잎가장자리 톱니가 구칙적으로 배열된다는 점이 왜천궁과

다르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을 보니 왜천궁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말이지 완전히 규칙적이지는 않군요.

 

 

 

 

 

 

 

▼ 왜천궁

 

우리나라 강원도 금강산 이북에서 자생합니다.

 

 

 

"왜천궁이란 일본산 천궁이라는 뜻이지만 일본산이 아니다."라는

게 국생지의 설명입니다.

높이도 80~200cm이니 분포지로 보나 키로 보나 이름에 '왜'자가

붙은 게 어색하기만 합니다.

 

 

 

꽃은 겹우산모양꽃차례에 달리는데 소산경은 40~60개로 많다는

점이 소산경이 20~25개인 강활과 다릅니다.

 

 

 

소산경당 양성화는 20~26개입니다.

 

 

 

꽃잎은 흰색 또는 분홍색을 띠는 흰색이고 도란형이며 선단부가

짧게 안으로 굽습니다.

 

 

 

총포조각은 없습니다.

 

 

 

소총포조각은 선형 내지 실 모양으로 4~6장이라고 하는데 아래

사진 속에서는 소총포조각이 최소 8개나 되네요.

 

 

 

뿌리잎은 개화 시 시드는데 드물게 숙존하기도 합니다.

줄기잎은 전체적으로 난형 내지 삼각상 난형으로 1-2회 3출상

깃꼴겹잎입니다.

작은잎은 좁은 달걀 모양 또는 넓은 피침형,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강활과 마찬가지로 엽축은 마디마다 뒤로 젖혀집니다.

 

 

 

 

 

 

 

▼ 제주사약채

 

2024년 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 "Re-evaluation of the 

taxonomic identity of Angelica fallax (Apiaceae) and its conservation 

status"에서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자라는 Angelica fallax가

이제까지는 궁궁이와 동의어로 취급되었었는데 조사 결과 궁궁이와는

다른 신종이라는 점이 밝혀졌다면서 이에 제주사약채라는 국명을

부여했습니다.

 

 

 

◐ 궁궁이와 제주사약채 비교

 

구분 제주사약채 궁궁이
엽축 형태 마디에서 굽음 굽지 않음
소산경 수 8~14 20~30(~40)
소산경당 꽃의 수 20~24 28~40
소총포 수 4 내지 5 5~10
소총포 형태 송곳형이면서 전연 또는 깃꼴로 갈라짐 선형 내지 실 모양이고 전연
꽃의 형태 주변부 꽃잎이 안쪽 꽃잎보다 크다 모든 꽃 크기 동일
꽃받침조각 흔적적 작고 좁은 삼각형
열매 크기 (mm) 4.9~5.3 x 3.0~3.1 2.9~3.5 x 2.2~2.5
배늑 형태 좁은 날개 있고 두껍고 기부 부풂 실 모양
배늑 너비 (mm) 0.2~0.3 0.1~0.15
측늑 형태 넓은 날개 있고 두껍고 기부 부풂 넓은 날개 있고 막질이며 기부 부풀지 않음
측늑 너비 (mm) 0.8~1.3 0.7~0.8
종자 횡단면 준 오각형 타원형

 

 

 

 궁궁이와 제주사약채 종자 비교

 

(A/C : 제주사약채 종자의 등쪽과 배쪽 모습, B/D : 궁궁이 종자의 등쪽과 배쪽 모습, E/F : 제주사약채와 궁궁이의 횡단면) 

 

 

 

◐ 세밀화

 

 

 

 

◐ 사진들

 

 

 

 

 

 

▼ 고본

 

전국의 깊은 산 산록에서 자라며 키는 30~80cm입니다.

 

 

 

꽃은 8~9월에 피며 원줄기 끝과 가지 끝의 큰 우산모양꽃차례에

달립니다.

 

 

 

소산경은 8-20개입니다.

 

 

 

소산경은 잡성으로 7~9개의 수꽃이 중앙에, 9~12개의 양성화가

주변에 달립니다.

 

 

 

꽃잎은 5개로 도란형이고 선단부가 짧게 안으로 굽습니다.

꽃밥은 암자색이고 아구형 내지 광타원형입니다.

 

 

 

총포조각은 0~2개로 선형 내지 좁은 피침형이라고 하는데 아래

사진 속 개체는 총포조각이 3개네요.

 

 

 

그간의 경험에 의하면 총산경에 총포와 더불어 잎이 하나 달려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소총포조각은 5~8개로 선형이고 가장자리가 건막질입니다.

 

 

 

잎은 2~3회 깃꼴겹잎으로 전체적으로 삼각형이고 최종 열편은

선형입니다.

 

 

 

줄기 윗부분에서는 잎자루 전체가 잎집으로 되어 굵어집니다.

 

 

 

열매는 편평한 타원형으로 3개의 능선이 있고 가장자리에 날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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