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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꿀풀과 층층이꽃속 식물들 비교 : 꽃층층이꽃, 산층층이, 푸른산층층이, 두메층층이, 탑꽃, 애기탑꽃, 개탑꽃, 두메탑풀

by 심자한2 2024. 9. 27.

꽃층층이꽃과 산층층이의 사양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추정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나름대로 추정 근거는 제시하고

있지요.)

 

입수 가능한 자료가 부족한 탓에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단순히 참고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 실려 있는 우리나라 꿀풀과 층층이꽃속

식물들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들은 모두 자생식물입니다.

이전에는 층층이꽃과 꽃층층이꽃을 동일종으로 보았었는데

지금은 따로 분리해 등재시켜 놓았고 이전에 보지 못 했던

개탑꽃과 두메탑풀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층층이꽃, 꽃층층이꽃, 산층층이, 두메층층이
탑꽃, 애기탑꽃, 개탑꽃, 두메탑풀

 

 

먼저 이들에 대한 비교표부터 만들어 보았습니다.(개탑꽃과

두메탑꽃 제외)

 

구  분 층층이꽃 꽃층층이꽃 산층층이 두메층층이 탑꽃 애기탑꽃
높  이 15~40 25~80 15~40 20~50 30 30
잎 양면의 털 맥 위에 털 (생물자원정보)   가는털 (국립생물자원관) 긴털 산생 거의 없음
잎 뒷면의 선점 없음   없음 뚜렷 옅음 없음
꽃  색 적자색 적자색 담홍색 또는 흰색 댬자색 흰색 연홍색
꽃받침 색 적자색 적자색 녹색 또는 적자색이 도는 녹색      
꽃받침 털 긴털 긴털과 샘털 긴털과 샘털 긴털과 샘털 짧은털 짧은털
꽃자루 대비 소포 길이 긺(꽃받침의2/3-3/4) 짧음 짧음 짧음
분  포 전국   전국 전국 전라남도 완도, 울릉도, 제주도 등 남부 지방

*** 꽃층층이꽃은 층층이꽃에 비해 꽃이 2배 이상 큼. 포는 적자색이고 현저한 능선 있음.

      줄기는 적자색이고 밑부분이 반목질화되어 있음


 

 

 

 

 

 

▼ 층층이꽃

 

전국적으로 자랍니다.

 

 

 

꽃은 7~8월에 피며 원줄기와 가지 끝에 다수의 꽃이 층층으로

조밀하게 달리고 꽃차례 간의 거리가 깁니다.

 

 

 

 

꽃은 적자색이고 입술형으로 아랫입술꽃잎은 깊게 3개로

갈라지며 짙은 반점과 털이 있습니다.

둘긴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암술머리는 2개로 갈라집니다.

 

 

 

꽃받침은 붉은색을 띠며, 5갈래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긴 털이

많습니다.

 

 

 

포는 선형이고 꽃자루보다 길며 긴 털이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긴 난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자료들마다 잎의 털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있지 않은데 그동안

찍었던 층층이꽃의 잎 사진을 보니 양면에 긴 털이 꽤 많습니다.

 

 

 

원줄기는 네모지고 밑부분이 약간 옆으로 자라다가 위로 곧게

서며 짧은 백색 털이 있습니다.

 

 

 

 

 

 

 

▼ 꽃층층이꽃

 

그동안 층층이꽃과 꽃층층이꽃에 대해서는 같은 종으로

혼용하면서 국생지에서조차 정식 국명도 층층이꽃으로 했다가

또 나중에 꽃층층이꽃으로 바꾸는 등 혼란을 겪어 왔습니다.

학명도 Clinopodium chinense (Benth.) Kuntze var. grandiflorum을

쓰는 자료도 있었고 Clinopodium chinense (Benth.) Kuntze var. 

parviflorum을 쓰는 자료도 있었는데 현재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층층이꽃과 꽃층층이꽃을 별종으로 분리하면서 층층이꽃의 학명은

후자로, 꽃층층이꽃의 학명은 전자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변종명 grandiflorum과 parviflorum은 라틴어로 각각 "꽃이 크다"와

"꽃이 작다"는 걸 의미합니다.

아래는 Flora of China에 나와 있는 꽃층층이꽃에 대한 기재문(1)과 

챗지피티에게 물어 본 내용(2)을 소개한 것인데 이들 내용을 참조

하여 두 종 간의 주요 차이점을 먼저 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구  분 층층이꽃 꽃층층이꽃
높이 (cm) 15~40 25~80
줄기 보통 녹색이고(?) 초본성 보통 적자색이고 반목질화
꽃 크기 1~2cm 2~4cm
꽃받침 샘털 보통 없음 있음

 

 

1. Flora of China

 

Flora of China에서 꽃층층이꽃의 정식 학명으로는 검색이 되지

않아 이명 중 하나인 Clinopodium urticifolium으로 검색해 보니

기재문이 뜨는데 그중 필요한 정보만 대충 발췌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줄기는 곧게 서고 25~80cm이며 가는 종선이 있고 단단하며

밑부분은 적자색으로 반목질화되어 있으며 밑을 향한 강모가 있다.

잎은 난형 내지 난상 타원형이고 양면에 털이 있다. 꽃차례 간

간격이 길다. 포는 선형으로 적자색이 돌고 꽃받침 길이의 2/3-3/4

이고 흰색 샘털이 있다. 꽃받침은 적자색이 돌고 샘털이 있다. 

꽃부리는 적자색이다."

 

 

 

2. ChatGPT에게 질의 

 

 

 

3. 기타

 

어떤 분이 국립수목원에 층층이꽃과 꽃층층이꽃의 차이점에 대해

질의한 결과 수목원 측으로부터 후자의 꽃 길이가 전자의 2배 정도 

된다는 간결한 답변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몇몇 블로거들이 출처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꽃층층이꽃은

층층이꽃에 비해 꽃받침에 샘털이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키도 꽃도 층층이꽃보다 큽니다.

 

(출처 : Kew)

 

 

아래 사진에서 흰 점으로 보이는 게 샘털입니다.

 

 (출처 : 중국식물도감)

 

 

줄기 밑부분은 적자색이고 반목질화되어 있으며 밑을 향한

강모가 있습니다.

 

 (출처 : 중국식물도감)

 

 

 

 

 

 

 

▼ 산층층이

 

개인적으로 2019년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국생지)에서 

산층층이를 검색했을 때 푸른산층층이가 나오고 산층층이는

푸른산층층이의 이명으로 처리어 있었던 걸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니 당시 푸른산층층이에 관한 국생지 기재문에서도 당연히

산층층이가 아니라 푸른산층층이의 사양을  소개했을 겁니다.

그러다가 언제부터인가 이유는 모르겠으되 정식 국명이 다시

산층층이로 바뀌고 반대로 푸른산층층이는 산층층이의 이명으로

처리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산층층이에 대한 자료들의 기재문에 이전의

푸른산층층이의 사양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게 개인적인 추정입니다.

그래서 현재 자료들에 있는 산층층이의 기재문에서는

푸른산층층이의 사양에 따라 식물체 전체가 녹색이고 꽃은 흰색

또는 옅은 보라색을 띤 흰색이라고 명기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실물들 관찰 결과는 식물체의 꽃받침이나 줄기가 적자색을 띠고 

있고 꽃 색은 담홍색 내지 홍색인 경우가 많았었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산층층이와 푸른산층층이의 사양은 아래와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 둘이 하나로 통합되었으니 예컨대 산층층이 꽃받침은

적자색을 띠기도 하고 녹색이기도 하다는 말이지요.

그렇지 않을 경우 그동안 찍었던 사진 속 개체들 중 허두 목록에

있는 식물들 중 어느쪽에도 해당되지 않는 것들이 꽤 있거든요.

허두에 있는 비교표의 산층층이 부분에는 이런 개인적인 추정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구  분 산층층이 푸른산층층이
꽃 색 홍색 또는 담홍색 흰색 또는 옅은 보라색을 띤 흰색
줄기와 꽃받침 색 적자색을 띰 녹색

 

 

산층층이에 대한 설명부터 하기로 합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꽃은 7~8월에 피며 원줄기와 가지 끝에 많은 꽃이 층층으로 달립니다.

꽃 색은 홍색, 담홍색 또는 흰색입니다.

 

 

 

산층층이는 "층층이꽃처럼 잎겨드랑이에 층층으로 달리지 않고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자란 긴 꽃차례 자루에 조밀하게

뭉쳐 달"린다는 게 한 자료(한국의 야생식물)의 셜명인데 이 점이

아래 사진에서 확인이 됩니다.

 

 

 

작은포는 층층이꽃처럼 선형이고 꽃자루보다 길며 긴 털이 

있습니다.

 

 

 

꽃받침에 긴 털과 샘털이 있습니다.

 

 

 

잎은 난형 또는 긴 난형입니다.

 

 

 

잎 양면에 가는 털이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

아래 사진들을 보면 층층이꽃에 비해 잎 양면에 털이 확실히

적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점도 층층이꽃과 산층층이를 동정하는 게 참고가 되리라는

생각입니다.

 

 

 

원줄기는 네모가 지고 밑부분이 약간 옆으로 자라다가 위로

곧추서며  짧은 털이 있습니다.

 

 

 

 

 

 

 

▼ 푸른산층층이 --> 산층층이

 

기본종인 산층층이와 유사하나 "기본종에 비해 전체가 녹색으로

털이 적고 꽃은 백색이며 작은포는 짧고 꽃받침도 짧으며 퍼진 털이

있고 또 샘털이 섞여난다."는 점이 달라서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산층층이에 통합되었습니다.

산층층이는 전국적으로 분포하지만 푸른산층층이는 중부 이북에서

자랍니다. 

( 국립수목원,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42529&cid=46694&categoryId=46694 )

 

 

 

꽃을 제외하고 식물체 전체가 녹색입니다.

 

 

 

꽃받침 끝까지 완전 녹색은 아니네요.

 

 

 

산층층이에 비해 꽃의 통부가 길게 나와 있다는 건 그만큼 꽃받침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얘기입니다.

위 산층층이 항목에서 꽃 모습을 확인해 보면 확연히 비교가 됩니다.

 

 

 

꽃받침은 녹색이고 층층이꽃과는 달리 꽃받침에 긴 털과 함께

짧은 샘털이 있습니다.

 

 

 

 

 

 

 

▼ 두메층층이

 

개인적으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층층이꽃이나 산층층이에

비해 꽃은 크고 소포는 꽃자루보다 작으며 꽃받침에 샘털이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출처 : 구글)

 

 

전국의 깊은 산 숲속에서 자랍니다.

"두메층층이란 깊은 산에 자라는 층층이꽃이라는 뜻"입니다. (국생지)

 

(출처 : 구글)

 

 

꽃은 8월에 피며 연한 홍색으로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층층이

달립니다.

꽃차례가 비교적 근접해서 달린다는 게 층층이꽃이나 산층층이와

다른 점 중의 하나입니다.

 

(출처 : 구글)

 

 

꽃부리는 백색이지만 흔히 홍색이 돕니다.

 

(출처 : 구글)

 

 

꽃받침은 녹색이고 퍼진 털과 더불어 샘털이 있습니다.

 

(출처 : 구글)

 

 

층층이꽃은 꽃부리 길이가 8~12mm인 데 비해 두메층층이는

15~25㎜로 보다 대형입니다.

 

(출처 : 구글)

 

수술은 4개로 둘긴수술이고 암술은 1개입니다.

꽃밥이 세로로 세워놓은 U자형인 게 특이하군요.

 

(출처 : 구글)

 

 

작은포는 꽃자루보다 짧아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층층이꽃이나

산층층이와 다른 점 중 하나입니다.

  

 (출처 : 구글)

 

 

잎은 마주나며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고 둔두 원저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출처 : 구글)

 

 

잎 뒷면에 육안으로도 보일 정도의 뚜렷한 선점이 있어

층층이꽃이나 산층층이와 구분이 됩니다.

 

(출처 : 구글)

 

 

 

 

 

 

▼ 탑꽃

 

전라남도 완도, 울릉도, 제주도 등에서 자랍니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줄기 끝에서 마디에 2~4개씩 돌려 붙어

층층이 달립니다.

하나의 꽃차례에 꽃이 아주 적게 달려 다른 층층이꽃속 식물들과

쉽게 구분이 됩니다.

 

(출처 : 島根とその周辺の野生植物)

 

 

꽃은 흰색이라고 하는데 아래와 같이 연한 보랏빛이 도는 꽃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島根とその周辺の野生植物)

 

 

줄기는 모여나고 비스듬히 자라다가 곧추서고 높이는

10~30cm로 층층이꽃 종류들보다 작습니다.

 

(출처 : 島根とその周辺の野生植物)

 

(출처 : 島根とその周辺の野生植物)

 

 

포는 선형으로 꽃자루보다 짧고 꽃받침에는 잔털이 있습니다.

층층이꽃과 산층층이는 작은포가 꽃자루보다 길고 긴 털이 있으며

꽃받침에도 긴 털이 있어서 구분이 됩니다.

 

(출처 : 구글) 

 

 

잎은 마주나고 줄기 밑부분의 잎과 중앙부의 잎은 달걀모양 또는

넓은 달걀모양이고 윗부분의 잎은 좁은 달걀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 양면에 털이 산생하고 뒷면에 뚜렷하지 않은 선점이 있습니다.

 

 (출처 : 구글)

 

 

 

 

 

 

▼ 애기탑꽃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 자랍니다.

 

 

 

줄기는 모여나고 비스듬히 자라다가 곧추서며 높이는

15~30cm이고 전체에 잔털이 있습니다.

 

 

 

"탑꽃과 비슷하나 줄기가 연약하여 애기탑꽃이라" 합니다.(국생지)

 

 

 

꽃은 7~8월에 피며 연한 홍색이고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모여나고 층을 이루는데 층층이꽃과는 달리 꽃차례 간격이 짧아

전체가 이삭처럼 보입니다.

이름은 애기지만 탑꽃보다 훨씬 많은 꽃이 달리는데 꽃부리 길이는

5~6mm로 8~9mm인 탑꽃보다 작습니다.

 

 

 

탑꽃처럼 작은포가 꽃자루보다 짧고 꽃받침은 맥 위에 짧은 

털이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끝은 둔하고 밑은 넓은

쐐기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잎 양면에 털이 거의 없고 선점이 없다는 점이 탑꽃과 다릅니다.

 

 

 

잎자루에는 털이 꽤 많네요.

 

 

 

줄기에는 잔털이 있습니다.

 

 

 

 

 

 

 

 

▼ 개탑꽃

 

이전에는 두메층층이의 이명이었으나 지금은 국표식에서 따로 

분류하고 있는데 두메층층이와 뭐가 다른지에 대한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 두메탑풀

 

두산백과에서는 "제주도·경상남도·경상북도·함경남도 등지에

분포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국생지 기재문 중에서 꽃차례가 전체적으로 원추꽃차례를

이룬다는 말이 눈길을 끌긴 하는데 다른 유사종들과 

차별화되는 특성이 뭔지는 자료 부족으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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